올해도 다시 찾아온 진달래 벚꽃, 봄꽃 개화시기 알아봐요
엄동설한의 혹한이 지나고 제아무리 꽃샘추위가 매서워도 절기는 돌고 돌아 어느덧 봄꽃 개화시기가 코앞에 왔습니다. 남쪽 바다에서 시작된 봄꽃님은 괴나리봇짐속 꽃향기 한가득 담아 산을 넘어 강을 건너 꼬박 꼬박 하루 30km씩 북으로 북으로 걸어 온다고 합니다.
며칠전에는 돌담 정원에 팝콘같은 매화꽃이 꽁꽁 감추고 있던 꽃망울을 터트리더니 바통을 이어받은 노란 산수유가 환하게 미소꽃을 피웁니다. 산수유꽃을 시샘하듯 뒷산의 생강나무도 같이 꽃을 피웁니다. 멀리서 보면 산수유와 생강나무 꽃은 좀 체 구분하기 힘들죠. 층층나무과와 녹나무과로 출신부터가 다른데 꽃은 어찌 그리 비슷한지 오묘하기만 합니다.
다음으로 히어리와 풍년화, 영춘화, 개나리들이 앞다투어 피기 시작합니다. 그러고 보니 거의가 노랑색꽃입니다. 그래서 봄을 상징하는 색도 노랑인가 봅니다. 노란색 꽃들이 앞다투어 폈다면 이제는 분홍색 진달래 차례입니다. 그리고 백목련과 자목련, 자주목련이 뒤를 잇습니다.
그리고 봄의 절정, 장미과 식물인 벚꽃, 살구꽃, 복사꽃에 한바탕 홍역을 앓기도 합니다. 벚꽃잎이 길가에 흩날리면 배꽃이며 조팝나무, 철쭉이 "나도 있잖아~"라고 손짓을 해 보지만 이미 한차례 홍역을 앓은 터라 엷은 미소만 한가득 주고 가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B084956DBCEBB1A)
물가에 떠 내려온 연분홍 벚꽃잎을 양손 가득 담았습니다.
2016년 봄꽃 개화시기와 봄꽃축제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3B14C56DBCF4618)
봄의 전령사인 물푸레과의 개나리 입니다. 우리가 보는 개나리의 99%는 '단주화'라고 하는 수꽃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암꽃의 역할을 하는 장주화가 드물다 보니 나비나 벌이 수분하는 자연번식은 거의 드물고 대부분 꺽꽂이(삽목)으로 번식되고 있습니다. 또한 개나리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기도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8774756DBCFF92E)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E7C4E56DBD05803)
유명한 강화도 고려산의 진달래 군락지 입니다. 촌스러운 분홍과 고급스러운 분홍 그 사이에서 오묘한 스팩트럼을 갖고 있는 진달래 입니다.
2016 진달래 개화시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E3E4A56DBD0D725)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35A4956DBD1432C)
벚꽃은 꽃잎5장의 장미과 식물입니다. 벚나무의 생존전략은 폭발적인 개화 입니다. 일주일 남짓한 기간동안 집중적으로 꽃을 피워 수분의 매개자인 곤충의 혼을 빼 놓습니다. 물론 이때, 사람들도 벚꽃에 혼이 나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벚꽃을 일본사람들이 좋아해서 일본의 국화라고 아는 사람이 있는데요, 일본은 국화가 따로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보는 벚나무는 왕벚나무인데요, 왕벚나무의 자생지는 제주도라고 합니다.
2016 벚꽃 개화시기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C064A56DBD1A71F)
봄꽃축제 (대표)
3월 18일~27일까지 광양 매화축제, 3월19일~20일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3월19~20일 경남 원동매화축제, 3월19일~27일 구례 산수유꽃축제, 3월26일~4월3일 의성 산수유꽃축제, 4월1일~3일 영취산 진달래축제, 4월1일~3일 이천 백사산수유꽃축제, 4월1일~10일 진해군항제, 4월7일~18일 신안 튤립축제, 4월12일~26일 고려산 진달래축제, 4월 16일~5월8일 태안 튤립꽃축제, 4월29일~5월15일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외 축제는 네이버님에게 검색하세요 ^^
심심해스토리(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