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나라 정치를 보면 한숨부터 나오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난 되도록 정치이야기, 폭력적인 뉴스는 안 보고 안 듣는 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우리나라 만큼 아름답고 깨끗한 곳이 별로 없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우리 강산 만큼 정치인들도 마음을 깨끗하게 바꾸면 좋을텐데...
어쨋든 지난주에 우리 가족 7명(우리 부부, 아들 부부, 손주 둘, 사부인~~^^)이
모두 부산으로 2박 3일 여행을 갔었다.
2년 전부터 가려고 벼르던 부산 여행을 코로나로 못가고 이번에 간건데
우리 며느리가 숙소부터 관광 코스와 식사장소까지 완벽하게 계획을 짜서,
항상 계획만 하던 난 몸만 가서 아~~주 편하게 지내다 왔다~~^^
아들네가 7인승 차를 가지고 있지만 짐때문에 우리 부부와 손자는 수서에서
SRT 를 타고 부산역으로 가면 역에서 우리를 픽업한다고 해서 우리들은 SRT 를 타고 부산으로 갔다.
세상에...
아침 10시에 출발해서 12시 28분에 도착 예정인 SRT가 정말 12시 28분 정각에 부산역에 도착~~
아들 식구들과 만나 우선 송도 해상 케이블카 타는 것을 시작으로 2박 3일 간의 여행을 했다~~^^
내가 놀란 것은 오랫만에 찾은 부산이 엄청 높은 빌딩 도시가 되어 있는 것과
어디를 가도 깨끗하고 정비가 잘 되어있으며 사람들이 엄청 친절했다는 점~~
숙소는 LCT 레지던스~
우리나라에서 잠실 롯데타워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해운대에 있어 경치가 너무 멋진 곳~~^^
밤에 우리 며느리가 우리 아들이랑 해운대 해변가 술집에 둘이서 놀러 갔다가
며느리가 아들이 선물한 구찌 가방을 가게에 놓고 숙소로 돌아와서 다음날 가방이 없는 것을 발견했는데~~
우리들은 그 술집이 밤에만 하는 술집이고 관광객이 많은 술집인데다 다음 날 영업시작 시간이 지났는데도
전화도 안받고 해서 당연히 가방이 없어졌으리라 생각했는데 술집에 갔더니 가방이 그대로 있었다네~~^^
오우~
게다가 가는 관광지마다 있는 망원경이 어느새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도록 전환되어 있었다는 사실~
온 가족이 너무나 잘먹고 편하게 지내다 온 여행 다음 날~
증명서 떼어야 하는게 생각나서 주민센터에 가서 영문 백신 증명서를 떼고 수수료를 물어보았더나 공짜라네...
내 입에서 나온 말~~
우리나라 좋은 나라~~^^
첫댓글 우리 손주들도 나중에 나이들어 이땅에 태어나서 행복하다고 말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유화마님이 맨날 계획만 하다 계획된 일정을 따라서 가는 호사를 누렸네. 우리나라 좋은 나라 맞네그려.
울 유화가 호강을 했구먼...^^
맞아, 나도 여행을 가려고 하면 내가 다 계획하고 모시고 다녀야 되는데... 이제는 힘들다.ㅠㅠ...
ㅎㅎ~
'나도 70이 넘었다'가 요새 내 입에 붙은 말임~~^^
금숙아, 은정아~
건강이 최고니 잘들 지내렴~~^^
난 요새 국민체조 덕을 톡톡히 보고있음~~^^
은정이는 11월에 한국 나온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