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월평빌라 ㅣ 이웃사랑복지재단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월평 너머 월평 이민철, 신앙(마리교회) 22-12, 보고 싶은 사람
박효진(직원) 추천 0 조회 28 22.04.29 10:5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2.05.02 05:57

    첫댓글 “음. 보고 싶어서 어떡해요.”
    “다들 그렇죠. 이민철 씨도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누구요?”
    “보고 싶은 사람들이요. 보고 싶은데 지금 못 보는 사람들.”
    “보고 싶은 사람?”
    “네. 가족도 있고 지인도 많으시잖아요.”
    “그래. 생각해보니까 나도 보고 싶은데 못 보는 사람 있지.”

    와, 문학 작품 같아요. 여운이 깊습니다.

    제가 돕는 입주자에게는 어떤 마음일까 짐작해서 여쭤보고
    긍정과 부정의 대답을 들을 뿐이니,
    이게 진짜 당신의 생각인지,
    내가 보고 싶은 대로 이해하고 짐작하는 건 아닌지
    싶을 때가 있어요.

    입주자와 이런 대화를 하는 동료의 기록을 읽으면
    신기하기도 하고, 어느 부분에서는 해소도 되고, 부럽습니다.
    물론 말이라는 매개로 소통이 가능한 입주자라고 해도
    박효진 선생님처럼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싶기는 해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