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후기를 씁니다.
원래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총무님께서 이번에는 반드시 제가 기필코 후기각 입니다. 하며 하길래
각이 뭘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후기는 안쓰는거엿습니다. 저번 3월 지부산행에도 살짝 속긴했는데
아마 전직이 양치기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프로입니다. 그렇지만 부산까지 안전귀가를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는 총무님 생각하고 있다가 사진을 별로 찍지 않아서 좋은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산행일시; 2024. 4.20.07:47분~ 오후 7시12분
○ 산행코스 : 여수 돌산종주 (돌산대교-소미산-대미산-본산-갈미봉-봉황산-향일함)
○ 산행거리 : 33.2km
○ 참석자 : 들산지부장님, 도이리대장님, 두발총무님, 산지기님, 갱비님, 산가자님, 장갑차, 장갑차G ,(8명)
*여수 끝에는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로 이어진 섬이 있습니다. 돌산도는 우리나라에서 10번 째 큰 섬으로, 이름은 8개의 큰 산이 있다는 뜻에서 山, 八, 大 자를 합하여 돌산도突山島라 부릅니다. 그 섬에는 산등성이만 따라가는 산길이 있는데, 등산객에게 돌산지맥으로 알려진 산길입니다. 2009년 겨울, 여수시에서 산길을 정비하고 안내판을 세웠습니다. 돌산대교에서 향일암까지 이르는 32km 길, 이름하여 '돌산종주'입니다. (어디서 퍼왔습니다. 30km인줄 알고 갔다가 마지막 3키로 엄청 지루했음)
우리 지부대장님...지부산행에서 공지 : 난이도 최상...역시 난이도 있었습니다.
저번에 갔던 남해보다는 거리는 덜 하지만.... 비가 하루종일 내린탓에
미끄럽고...안 미끌릴려고 용쓰고 하니 체력소모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번엔 한번도 안넘어졌다는게 용함.
그 좋은 다도해 바다들을 제대로 못보고 곰탕속에서 헤메다 왔습니다.
마지막 압권은 향일함...파도소리가 들려 다오긴했는데 끊임 없이 어둠속으로 내려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무슨 돌빡이 이래 많아, 이래서 돌산인가
30키로라고 약간 얇팍하게(?) 생각하고 임했다가
다들 겪어보신 피부 쓸리는곳 다 쓸리고 물집생기고, 신발에는 계속 개구락지 소리나고....
소미산, 대미산 넘으면서 개구리 소리가 나더니 본산 지나서는 더 심합니다.
동굴 통과하다가 머리 헤딩하고... 수난의 연속입니다.
파란 바다라도 보이면 속이라도 시원했겠건만....
점심...해물탕과 매운탕을 먹으면서 쏘맥을 안드시는분들이 계셔서 약간 의아해했는데
나중 보니 대미산 지나서
다들 빌려온 스타리아를 자봉하겠다며 서로 몰겠다는일이 벌어집니다. 한명이 운전하면 안된다.번갈아 해야된다.
부산까지 모셔주겠다는둥...결국 네명이 차를 몰겠다고 하고는 바람같이 사라지고는
날머리 향일함까지 가서 선수들을 기다립니다. 저도 술만 안셨으면 자봉할수 있었는데.....
역시 좋은것은 선착순입니다.
사진은 날 밝은날 가게 사진입니다. 해물탕, 매운탕 중간것 먹었는데 맛은 소소, 시장이 반찬입니다.
안먹었어면 중탈이었습니다. 가게 밖으로 파도치는게 보여서 뷰가 직여줍니다.
등나무꽃만 활짝 핌
장거리 산행은 철저한 준비만이 좀 더 편안한 산행을 할수있는것 같습니다. 우중산행에 대한준비를 좀 한다고 했건만
역시 약간 부족했습니다. 신발에는 결국 비가 침투했습니다. 좀더 연구를 해야햘듯 합니다.
知彼知己 百戰不殆 (지피지기 백전불태)
피부쓸림과 발꼬락 물집도 50키로 이하일때는 신경을 안써도 되었는데
우중산행일때는 느낌이 빨리 여러군데 복합 다양하게 왔습니다.
역시 철저한 준비를 해야했습니다. 신발 감싸는 신발주머니 .... 역시 대장님은 멋진 아이템이 있었습니다.
다이*에 2천원 짜리 있다는데 다이* 한번 뒤져 봐야겠습니다.
날머리 향일암 도착하니 춥고 배고프고, 그와중에 별 관심없던 BAC 인증이라는것도 열심히 했건만
마지막 향일암 앞에서 사진 안찍었다고 인증실패군요. --; 이런.... 괜히 했어...
BAC 인증 있다고 갈카준사람도 못하고...열심히 한사람도 못하고....
하여간 기다리고 있는 스타리아 보니 무지 반갑더군요.
11시간 걸어온거리를 한 30분만에 여수시내 다시 빽해서
고기와 쏘맥으로 배를 채웁니다.
살것 같습니다.
이제 정신이 돌아오자 다음을 기약하며 지부산행 마무리하고 헤어집니다.
다함께 감마 힘~
어제 후기 쓸려고 뒹굴거리고 있으니 , 서면으로 나오라고 합니다. 완주 축하한다며 탱크와 정안 선배님께서 한잔 사주는것을 끝으로 지부산행마무리 합니다. (정안 선배님 2차 세계 맥주집에서 쏘셨는데 사진이 없습니다. 쏴리~)
이 두분 지리산 구간 참석한다고 합니다. 전 발꼬락 물집 나아가는 진행 상황보고 꼬리 달던가 하겠습니다.
탱크가 끓여준 홍게 라면.... 근처 서면에 홍게 라면 1인분에 8천원인데... 이게 훨씬 맛있었습니다.
네명이서 홍게 다 깨끗이~
여기까지 4월 부경지부 산행이었습니다.
첫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
비가 너무 내려서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역시 후기는 장갑차님!!
담번 후기는 총무님께 부탁드립니다^^
@장갑차 완주하면 후기쓰도록 하겠습니다ㅎㅎ
부경님들 비오는데도 모두들 완주하셨나보네요
손님은 혹시 장갑차님 어부인???이신가
모두들 지리산 천상에서 뵙시다 ㅋ
절반의 완주,
그리고 게스트는 오래된친구인데
충분히 등력도 되는데 무릎통증으로 중탈해서 아쉬웠습니다. 저의 중전마마는 평소 산을 싫어해서 집근처에서 운동하고 있었습니다~
ㅡ.ㅡ
뒤푸리가 빡씨네... 이틀에 걸쳐서... ㅡ.ㅡ^ (에이씨 부럽)
돌산~ 한 옛날에 다녀 와서 기억도 가물가물~~~ 기억 나는거 딱 하나, 두번은 하지 말자~
비 온다고 해서 은근 신경 쓰였는데 다행히 다들 무사하네~^^ ㅎㅎㅎ
빡씨게 걷고 길게 뒤푸리 하고~ 섬세 하게 후기 쓰시느라 고생 하셨소~~~
자다 일나가지고 일요일 오후 또 나간다고 하니 뒷통수가 뜨끔했습니다.
우중산행 한적이 없는데, 앞으로 별로 하고싶지않네요. 미끌릴때마다 3월 영태중탈 할때 용쓰던 생각이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산행보다 뒤풀이가 더 힘드네요
완주 축하드립니다~
인상적이구만.
대장님 고생했어요. 괜히 나때문에 속도도 못내고 미안시럽네요. 역시 뒤풀이 이틀은 힘듬.
빗길 고생 많았습니다.
함께 걷고, 마시고 걷고, 먹고 걷고
인상깊은 산행이었습니다.
우중속에 멋진 추억일듯 합니다.
마음은 부경지부에 가득한데 일상에 매여 함께하는 것이 쉽지가 않네요
부경지부 활성화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먹고 사는일이 우선이죠. 시간되실때 함께 했으면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뵈는 갱비님을 봐야했는데 넘 아쉽네요 ㅠㅠ 우중산행 수고하셨습니다
꾼산님 산행하다보면 뵐날이 있지 안겠읍니까
얼굴 함 뵙기위해 산행 연습 많이 하겠읍니다.
잊지 않고 생각해 줘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근배 별말씀을 수고하셨습니다
발바닥에 개구리 여러마리 몰고 다니느라 욕봤으요
비를 몰고다니는 산객총대장의 심술은 알아줘야해
ㅋ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빨리 바람처럼 가셔서 뒤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2시간 비 맞고 산행 하신다고 수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돌아보면 좋은추억으로 남을겁니다
고생했데이
벌써 추억으로 남고 있습니다. 😀
같이한 부산지부장님을 비롯한 모든분들에게 감사말씀 드립니다
10년 안하던 산행을 10키로 두어번해보고 같이한 내가 무모하게 덤벼든거 아닌가 생각해본니다
몸은 기억을 하는지 완주를 하고 싶은데 10키로 넘어가니 시간이 많이 지체됩니다
혼자하는 산행이면 늦게라도 .....
하여튼 부산지부 회원님들의 배려로 22키로는 비를 맞으며 진행을 했구요..
이게 감마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했읍니다. 모두의 배려 ,훈훈한 정을 느끼면서 감사한 마음 댓글로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마의 전해오던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 좋았고, 예전 대장님과 함께 산행해서 영광이었습니다. 😀
산행 우중산행 나름 운치가 있지만
개구리와는 친해지면 안되는데
고생했네요
홍게라면 묵고 싶구만요
개구리와는 친해지지 않도록해야겠어요. 글고 부산에 오시게 되면 홍게라면 대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