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의 아름다운 상고대(樹霜, 雪花) 모습
- 산행일시 : 2014년 1월 12일(둘째 일요일)
@매월 둘째 일요일은 정기산행일 (2월 정기산행일 및 산행지:2월 9일/경기도 연천 고대산)
- 산행지 : 계방산(桂芳山, 1,577m)
- 위 치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과 홍천군 내면에 걸쳐 있는 산
- 산행코스 : 운두령(1,089m)-1166봉-깔딱고개-1,492봉(전망대)-계방산 정상(1,577m)-계방산 주차장
- 산행거리 : 10.6km
- 산행시간 : 4시간 40분(등산객으로 인한 지체...정상일 경우 3시간 40분)
- 참석인원 : 30명
- 이용차량 : 45인승 관광버스(아이넷관광, 권진배 기사)
- 뒷풀이장소 : 선비촌(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352-7, 전화 033-332-2525)
청마(靑馬)의 해 갑오년(甲午年) 첫 정기산행지는 눈꽃으로 유명한 강원도 평창 계방산으로 정했다.
정기산행일이 가까워 올수록 연일 강추위에다 회원들의 다른 스케쥴을 이유로 참석율이 저조했다.
그런 반면 전날 광주 무등산 산행으로 피곤할텐데도 불구하고 문금식 부회장과 방영재 산우는
산행에 참석하였다.
이런 산우들만 있으면 우리 서울청록산악회는 앞으로 무궁한 발전이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산행에 대거 참여해 준 선배님, 동창 그리고 후배....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나는 아침 일찍 산우들이 먹을 소주,막걸리,맥주와 커피 등을 준비해서 까치산역으로 향했다.
산행 때는 언제나 그렇듯이 밤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6시 30분 전철 5호선 까치산역에 도착하니 아이넷관광버스가 먼저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까치산역에서 산우들을 태우고 사당역으로 그리고 마지막 탑승할 천호역으로 향했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막힘없이 외곽순환도로를 지나 중부고속도로로 다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계속 달렸다.
회원들의 용변을 보기 위해서 문막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했다.
문막휴게소는 산악회의 관광버스들로 주차마져 힘들었다.
화장실은 남녀 구분없이 줄을 서야만 했다. 남자화장실이 이렇게 긴 줄을 선 모습은 처음이다.
이후, 영동고속도로를 계속 달려 속사I.C를 빠져나와 31번 국도를 타고 계방산이 있는 용평면으로 들어섰다.
갑자기 버스의 엔진소리가 커지는 걸 보니 운두령이 가까워짐을 알 수 있었다.
드디어 운두령에 도착, 그러나 전국 각지에서 온 산행에 동원된 버스들과 등산객들로 주차하기가 힘들었다.
우린 일단 하차하여 얼마 안되는 거리지만 운두령휴게소까지 걸었다.
버스에서 내리자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왠지 오늘은 멋진 조망은 볼 수 없을 것이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일단 계방산 안내판 앞에서 화장실 간 산우를 제외하고 인증샷!!
10시 30분 쯤 산행을 시작했다.
계방산 등산로 안내판
눈의 고장 강원도 평창의 계방산은 심설산행지로 인기가 높으며, 겨울산행 중에서도 태백산에 이어 두번째로 꼽히는
산이다.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 다음으로 높은 산인 만큼 겨울철이면
언제든지 설경을 기대할 수 있다.
이 환상적인 설경은 3월 초순까지 이어져 심설산행을 즐기는 등산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산행 시발점이 해발 1,089m나 되는 운두령에서 정상까지 표고차 488m만 오르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위에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높다는 방아다리 약수터가 있으며, 반공소년 이승복의 생가터와 기념관 등이
자리하고 있어 관광을 겸한 산행지로도 유명하다.
운두령에 도착하여 산행을 준비하는 산우들의 모습과 수 많은 관광버스들....
관광안내도 앞에서 인증샷....화장실 용변 보러 간 산우들은 제외
친구들과 한 컷!!
산행 들머리...수 많은 산행객들의 모습....그야말로 인산인해
산행 시작부터 지체되는 등산로....베낭에 걸린 "서울청록산악회" 표찰이 선명하다....
등산로는 밀려도 그래도 좋다는 우리 여성산우들의 밝은 모습.....
언제나 오르려나....사람! 사람! 사람!
잠시 등산로를 이탈하여 이정표 앞에서 한컷....그래도 남는 건 사진 뿐.....
신수정 총무와 김민선 산우의 아름다운 모습.....추위야 물렀거라!!
개띠들의 모습.....
계방산 리딩을 해준 정철 대장.....앞으로도 쭈~욱
눈밭을 누비며.....
간식시간....우리의 전통주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신수정 총무가 밤새 준비해 온 안주 호박전, 오징어무침 그리고 따뜻한 야채수프와 홈 메이드 김치말이 김밥....
총무님! 감사합니다....
추위를 이기며....
산악인 중의 김태희 이태희 산우와 여우님....
신수정 총무와 김민선......사진 촬영하느라 늦어져서 내가 고생함....
상고대와 여성산우의 환상적인 어울림....
임은영 부총무와 방영재 산우의 예쁜 모습....
계방산의 아름다운 설경.....한 폭의 동양화......
처음 참석한 블랙야크 홍보맨 짱이.....
우리 산악회의 숨은 일꾼 신수정 총무
계속해서 오르고 또 오르는 산우들....
임은영 부총무의 예쁜 모습....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외모
이번 산행에서 사진촬영에 고생하신 청록의 숨은 공로자 굴렁쇠님....손이 많이 시렸을텐데....
계방산 정상에서 인증샷!!
블랙야크맨 인증샷!!....짱이
참고자료:계방산에서 서식하는 나무들....
눈 속에 묻힌 계방산의 모습.....
하산 후 아이구 살았다를 외치는 여성산우들.....
동심으로 돌아가서......
에라 모르겠다....벌러덩
@ 참고자료:이승복 생가터(이번산행에서 시간이 부족하여 관람은 못하여 사진으로 대체함)
참고자료:이승복 상(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 이승복 사건 개요
1968년 12월 9일 당시 국민학교 2학년 어린이의 이승복군의 죽음에 대한 사건이다.
이날 이승복군의 아버지는 자리를 비웠고, 집에는 어머니와 4남매가 남아 있었다.
이 사건은 1968년 10월 30일부터 3일에 걸쳐 울진,삼척지역으로 침투한 120명의 무장공비중 5명이
이승복군의 집에 들이 닥쳤다.
그 가운데 한명이 이승복군한테 "북한이 좋으냐? 남한이 좋으냐?" 라고 물었고, 이승복군은
"북한공산당은 거짓말쟁이,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는 무참히 살해됐다.
어머니와 다른 형제들도 살해됐으며, 큰 형 이승덕군만 겨우 살아 남았다.
이 슬픈 사건을 기리기 위해 이승복군의 생가를 복원하여 보존하고 있으며, 기념관도 있다.
이번 산행 뒷풀이 메뉴....김치전골
뒷풀이 중 동문들의 기념촬영....
이번산행에 함께하신 모든 산우님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갑오년 말띠의 해를 맞아 끊임 없이 힘차게 달려 소망하신 일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올 한해도 저희 서울청록산악회와 함께 하면서 건강도 지키고, 스트레스도 확 날려 버립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이번 산행 뒷풀이 장소인 선비촌(033-332-2525)은 토니안(본명 안승호, H.O.T 멤버, TN엔터테인먼트 대표)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주메뉴는 송어회이며, 이번에 김치전골도 맛나게 먹었다.
여러채의 방가로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독방 예약이 가능하다.
# 이번에 정기산행한 계방산(桂芳山 )을 흔히 강릉에 위치한 괘방산과 혼동하는 사람이 많은데
괘방산(掛榜山, 339m)은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와 안인지리 임곡리 사이에 있는 산이다.
(괘방산 등산코스:안인진-삼우봉-괘방산-괘일채-당집-정동진/9km, 3시간 소요)
@ 작성한 글과 사진은 회원들이 올려준 것을 중심으로 작성한 것이며, 특정인을 기준한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2014년 1월 13일
서울청록산악회 회장 정종영 씀
첫댓글 즐거운 개방산 산행이 였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시간 되시면 2월에도 함께 하시죠
계방산 설산 산행 잘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늘 관심을 가져주시니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동문들에게 이쁜 산우도 선보이고....ㅎㅎ
올해좋은산 건강하게 안전하게 다니시길...
사진 잘 보고갑니다.
희열님은 산행후기글을 산의 예쁜 모습을 많이 담는데....
저는 회원 위주로 후기글을 씁니다...서로 스타일이 틀리지만 짬뽕하면 명작이 될듯...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