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종의 핵심, 성적 뿐 아니라 기록물로도 평가된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고교생활 3년간 과목별 수많은 교과 담당 교사가 학생의 수업 참여도와 성취도를 관찰하고 기록한 결과물이다.
세특에 기재된 내용을 통해 수업 환경을 확인하고, 과목별 수업 시간에 나타난 학생의 자세, 태도, 교과 관련 활동, 탐구 과정, 성취와 결과, 개인의 우수성 등을 전체적으로 확인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대학은 세특 항목을 통해 학업역량 및 진로역량 외에도 공동체역량, 학습태도, 성실성, 적극성, 창의성, 문제해결능력 등 다양한 역량을 평가할 수 있다. 과제 수행 과정 및 결과, 수업 시간 내 토론, 모둠활동, 발표의 주도성 등 수업활동을 통해 보인 학생의 모습을 통해 학생이 가진 대부분의 역량을 파악할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세특 기록에 학생의 역량이 구체적으로 잘 나타나도록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한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다음은 전남대 의대, 서울대, 연세대 등에 합격한 최상위권 학생의 수학 세특 사례이다. 이 학생은 적극적인 수업자세, 뛰어난 이해력과 분석력 등의 실력이 돋보였으며, 확산적 사고능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학업의지 및 학업역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전남대 의대, 서울대, 연세대 합격 |
1 수학 : 함수와 방정식에서 식과 그래프 변환에 대하여 잘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변환할 수 있음. 3가지 범위로 나뉘어져 있는 y=f(x)라는 함수에 관한 문제를 그래프를 이용하여 풀었듯이 항상 더 좋은 풀이방법을 고민하고 연구하여 수업시간에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 록 앞에서 발표함. 주로 그래프를 이용하여 시각적 자료의 제시를 통해 친구들의 이해를 도와주 는 경우가 많음. 문제풀이 후 오류 존재 여부를 물어봐서 정확한 풀이방법을 알려주고자 하는 마음이 인상적임. ‘실생활 속 수학 문제 만들기’ 활동에서 평소 관심이 있던 의료분야를 접목시켜 문제를 만듦. 독감 치료제로 알려진 타미플루의 증상 완화시간에 관련하여 조사하고 본인이 만든 문제에 이를 적용함. 약의 복용 개수에 다른 증상 완화 시간을 f(x) 함수로, 총 완화시간에 따른 치료 진행률을 g(x) 함수로 표현한 후, f(x), g(x)를 합성함수로 만들어 제출함. 풀이방법을 그래프를 통한 풀이와 식을 통한 풀이를 제시하여 이해를 도움. 전공분야 관련지식을 수학과 연계하는 것을 보아 창의적인 융합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학생임. |
2 수학Ⅰ : 수학반장으로 수업에 열의를 가지고 참여하며 학급 분위기 형성을 주도함. 문제풀이 활동에서 급우의 풀이를 보면서 논리적으로 부족한 점과 오류를 찾아 풀이 보완을 도와주고 급우들의 질문에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임. 고정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제 해결 전략을 모색하고자 노력함. 지수와 로그, 삼각 함수의 그래프,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수학적 귀납법 등을 정리하여 발표 수업에서 ‘수학1의 주요 개념 정리’라는 주제로 단원별 주요개념 및 증명과정 등을 급우들에게 설명함. 수학적 응용력과 관심을 높이고자 실시한 ‘실생활 속 수학 찾아보기’ 활동에서 ‘생명의 수학(이언 스튜어트)’을 읽고 수열의 정의와 특별한 수열인 피보나치수열을 발표함. 꽃잎의 수가 피보 나치수열로 이루어짐을 보여주며 급우들의 호기심을 자극함. 왜 꽃잎의 수가 피보나치수열을 이루는가에 대한 질문에 황금비율과 각도의 관계를 이용하며 자세히 설명함. 일상적인 소재에 나타나는 여러 독특한 수열을 찾아 급우들에게 설명함. 창의력 및 사고력이 뛰어나며 새로운 문제에 대한 분석력이 뛰어남. 이 학생의 수학적인 재능으로 볼 때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학생임. |
3 수학Ⅱ : 수학적 개념을 정확하게 학습하고 개념에 근거한 정교한 풀이가 인상적인 학생임. 개념학습에 집중하여 항상 만족하는 함수식에 관한 문제를 도함수의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것으로 보아 도함수에 관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음. 수업 시간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과제를 성실한 자세로 해결하는 등 학습 열의가 뛰어 남. 자신이 더 좋은 풀이 방법을 가지고 있다면 스스로 앞으로 나와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임. 스스로 독자적인 미분 발견에 관한 내용을 보고 관심을 보임. ‘수학 관련 독서하기’ 활동에서 ‘세상을 바꾼 방정식 이야기’를 스스로 찾아서 읽고 미분과 적분의 시작을 알게 됨. 뉴턴은 물체의 운동방식을 서술하는 목적으로 미적분을 발명해낸 반면, 라이프니츠는 해석 기하학에 중점을 두어 미 적분을 발명해냈다는 사실을 알고 두 학자의 관점을 모두 수용하여 수학과 물리학에서의 해석 능력을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독서록에 작성함. 실제로도 수식과 그래프를 활용한 다양한 문제 풀이방법을 사용하는 확산적 사고를 지님. |
<에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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