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보셨나요? 거제도 앞바다에서 실종된 갑판원 김모씨(61)의 생모가 아들 보험금을 타러 54년만에 나타났다네요 사연인즉슨 3남매인가를 낳고 생모는 김모씨가 두세살때 집을 나가 재혼했고 거기서도 자녀를 낳고 살았고요 54년동안 한번도 자녀들을 찾아오거나 연락한적도 없고요
삼남매는 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셔서 고모가 어렵게 키웠고요 김모씨가 실종되고나서 생모가 54년만에 새로 낳은 자녀 대동하고 나타나 김모씨앞으로 돼있는 통장잔고 약1억원, 집을 자기 명의로 돌려놓고 보험금도 본인이 100프로 수령하겠다고 해서 김모씨 누나가 눈물흘리며 기자회견했더라고요 소송중이고요
생모는 현재 80대이고 - 두세살까지는 키웠으니 나도 할만큼 했다 - (집과 현금은 이미 명의 돌려놨고) 아들 보험금도 내가 쓰다 죽어야겠다하고 했다는데
두세살까지 키웠는데 뭘 할만큼 했다는 걸까요? 한마디로 그저 낳았으니 권리 있다는건데요 법적으로는 친모가 1순위 상속인이긴하던데 돈 앞에서 인간의 양심이란건 없는걸까요? 상속법이 좀 바뀌어야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