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격 전주대비 -0.14% 하락
전세가격 전주대비 마이너스 폭 키워
[금강일보 서지원 기자] 세종시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률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전은 매매가격 상승폭은 줄었지만 전세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021년 7월 4주(7.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7%, 전세가격은 0.22%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36%→0.36%)은 상승폭 유지, 서울(0.19%→0.18%)은 상승폭 축소, 지방(0.19%→0.19%)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59%), 경기(0.45%), 인천(0.39%), 충북(0.30%), 울산(0.27%), 전북(0.26%), 부산(0.25%), 충남(0.25%), 강원(0.23%) 등은 상승, 세종(-0.09%)은 하락했다.
대전지역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0.28%) 상승폭이 축소되며 0.20%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상승세는 유지하고 있다. 세종은 어진동과 다정동 등 중심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전주 대비 -0.14%를 기록했다.
대전의 전세가격은 소폭 상승했지만 세종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0.22%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제주(0.50%), 경기(0.35%), 인천(0.29%), 대전(0.29%), 충북(0.29%), 울산(0.26%), 전북(0.22%), 부산(0.19%), 충남(0.19%) 등이 상승했다.
대전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대덕구(0.33%)는 송촌동과 법동 대단지 위주로, 유성구(0.31%)는 상대적으로 중저가 인식이 있는 지족동과 송강동 위주로, 서구(0.29%)는 가수원동과 내동 위주로, 중구(0.2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태평동과 문화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주 0.03% 하락세를 보였던 세종시는 신규입주 물량 및 매매가격 안정화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7월 넷째 주 0.09%를 기록, 하락폭이 커졌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세종 하락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8월 정치 이슈로 인해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전의 한 공인중개사는 “현재 세종 부동산 시장의 경우 굉장히 불안한 상태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자체적인 부동산 호재보다는 정치권에 따른 부동산 이슈에 따라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8월 말 국회법 이전의 국회 통과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겠지만 통과되지 못할 경우 이에 따른 추가적인 가격하락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 금강일보(http://www.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