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성 인정받은 쌍용 렉스턴 스포츠, 차세대 국군 지휘車 연내 600대 공급

[고은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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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대한민국 국군 차세대 지휘차량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 기반 픽업 모델 '렉스턴 스포츠'를 600대 이상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쌍용차는 올 연말까지 각급 부대로 600여 대를 인도하고, 교체 계획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초고강도 쿼드프레임이 적용된 렉스턴 스포츠는 e-XDi220 디젤엔진과 쌍용차 고유의 4륜구동(4WD) 시스템 '4Tronic'이 조합됐다. 험로주행 능력과 산악을 비롯한 야전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수행할 역량을 갖췄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또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를 개선해 탑승인원을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확대하면서도 실내 이동편의성을 높였고 도강능력을 증대했으며, 연료 혹한 환경에서 시동성을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각급 부대의 지휘차량으로 보급될 렉스턴 스포츠는 기본적인 주행성능과 안전성은 물론 통신운용·기동지휘소로서 역할 등 다양한 작전환경을 상정한 야전 적합성 평가를 최우수로 통과해 선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국군의 전투력 향상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앞서 2012년 코란도 스포츠와 렉스턴 W 모델을 국군 지휘차량으로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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