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866124?sid=101
대한방직 등 5개 종목이 14일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4월24일 발생한 소시에떼제네랄(SG)증권 발 8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판박이 수준'으로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한 긴급점검에 돌입했다.
14일 대한방직, 동일산업, 만호제강, 방림 4개 코스피 종목과 코스닥 종목인 동일금속 등 총 5개 종목은 오후 12시를 전후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하한가)했다.
이들 종목은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이 있었고, 비슷한 시간에 대량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일시에 하한가에 진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4월 발생한 SG증권발 8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유사한 점이 적지 않다.
금감원은 이에 해당 종목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연루된 것은 아닌지 긴급점검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무더기 하한가 사태 이후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전수조사 및 비슷한 매매거래 패턴을 보인 '연계군'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5개 종목 하한가 사태도 불공정거래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 점검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종목의 무더기 하한가에 대한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지난번 무더기 하한가 사태땐 SG증권이 대량매도자라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이번엔 키움증권과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대형증권사들이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특정 증권사에서 매물이 쏟아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대한방직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최근 1년새 급격한 상승흐름을 보였고 이날 대량매물이 쏟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가 나온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검찰의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라덕연 일당은 CFD를 악용한 통정매매(정해진 가격에 짜고 거래해 불법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행위) 방식으로 8개 종목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CFD 반대매매가 쏟아지면서 혐의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첫댓글 오늘 뭔일 난줄 갑자기 파란불 떠서 놀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