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10월 물가ㆍ주택경기 지표 주목 -연합
선거라는 불확실성이 사라진 이번 주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로 관심을 옮길 전망이다. 기업 실적 발표도 계속 이어지지만 거의 끝물이다. 그런 만큼 경제지표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제지표는 14일과 16일 발표가 나오는 10월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
두 가지 모두 양호해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0.5% 하락했을 것으로 월가에서는 보고 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0.1% 오르겠지만 전달(0.6% 상승)에 비해서는 뚜렷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10월 소비자물가도 0.3% 내릴 것으로 보인다. 주택경기 지표도 주목을 모은다.
16일에는 11월 주택경기지수가 나온다. 주택사업자들이 예상하는 주택경기 전망 지표다. 월가에서는 전달과 같은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에는 주택경기의 선행지표 격이 10월 주택 착공 실적 및 건설 허가 실적이 나온다. 전달에 비해 소폭 감소했겠지만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일 것이라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16일 나올 10월 산업생산도 영향을 줄 만한 지표다. 지난 9월 산업생산은 0.6% 감소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가져왔다. 다행히 10월에는 0.2%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주 나올 경제지표는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실적 시즌은 거의 마무리 국면이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과 휴렛팩커드(HP),홈디포 스타벅스 등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이 밖에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금 감면 반대등 기존 공약사항 외에 시장과 해당업종에 영향을 줄 만한 새로운 정책을 민주당이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자금 국내증시 ‘U턴’ -fnnews
‘왕따’를 당했던 한국시장에 글로벌 투자자금이 유턴하고 있다. 12일 펀드정보제공업체인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한국관련 글로벌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13억9900만달러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초 5억800만달러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올해 누적 규모도 430억달러로 신흥시장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태다.
■한국비중 축소 둔화 =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지난 9월(16.14%) 이후 글로벌 펀드의 한국비중 축소 현상이 진정되고 있다. 9일 펀드정보제공업체인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지난 2∼8일 한주간 한국관련 펀드로 13억99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8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면서 풍부한 유동성이 갖춰진 셈이다. GEM펀드 비중도 한국이 16.14%로 가장 높은 상태다. 이어 브라질 12.37%, 대만 11.24%, 러시아 8.85%, 중국 7.49%, 멕시코 6.36%, 인도 5.70% 등의 순이다. 외국인 매도세도 진정되고 있다. 지난 5월 3조5371억원을 매도하면서 셀코리(Sell Korea)에 나섰던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점차 완화되면서 순매도 규모가 8월 2조4473억원, 9월 1조5614억원, 10월 6451억원, 11월10일 현재 3799억원으로 축소됐다.
■한국증시 활력 불어 넣나 =우려감은 여전하다. 지난해 말 40.19%에 달했던 외국인 비중이 9일 현재 37.325%로 낮아진 상태다. 한국에 투자하는 해외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큰 GEM펀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9월 말 기준 16.14%로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지난 1월 말 18.35%에 비해 여전히 낮은 상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삼성증권 황금단 애널리스트도 “신흥시장 중에서 중국과 인도가 한국과 대만에 비해 자금 유입세가 뚜렷하다”면서 “하지만 국가에만 투자하는 특정 펀드를 살펴보면 대만, 일본에 비해 한국의 자금 이탈 규모가 작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투자 1순위는 아파트" 은행PB 설문…강남부자들 -매경
韓美FTA 車·의약분야 협상 어려워질 듯 .. 민주당의 압승으로 -fnnews
서비스산업이 무너지고 있다.. 도매·소매·숙박·음식점 3년새 5만여개 감소 -서경
韓ㆍUAE 건설협력 MOU 체결 -한경
내수株 관련 투자펀드 봇물.. 주가상승 힘입어 총 15개중 올 13개 설정 -서경
엔화 약세 너무 심하다 ‥ 2000년 이후 주요 통화 10~30% 하락 -한경
증 권
"가격메리트 부각" IT주 매력적 -서경
삼성전자·하이닉스·LG전자등 유망…코스닥선 휴대폰 부품주 '러브콜'
주가 조정이 이어지면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이번주 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내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 비스타’ 출시가 확정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도 IT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등이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윈도 비스타에 대한 기대감으로 D램 가격이 재차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매도세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주까지 5주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가격 메리트가 확보됐다”고 분석했다. 하이닉스는 굿모닝신한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휴대폰 부문의 실적이 장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단기 상승역배열이 진행되면서 낙폭과대 측면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말했다. 동양증권도 동부화재에 대해 “지난해말 이후 세 차례에 걸친 보험료 인상의 누적효과가 10월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대한 기대와 외형 확대에서 내실화로 변모한 경영전략이 주가 흐름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의 휴대폰 부품업체들 역시 이번주 투자유망 종목으로 대거 선정됐다. 한화증권은 “피앤텔의 경우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4ㆍ4분기부터 신규 사업인 슬라이딩 힌지 실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성일텔레콤은 대우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휴대폰용 LCD 모듈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신규제품인 AMOLED 및 PDP 부품이 이를 만회할 것으로 보고 특히 삼성SDI의 AMOLED 모듈부품을 독자적으로 공급하는 업체로 지정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동양종금증권은 이노칩에 대해 “삼성전자와 LG전자로의 ESD 필터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고부가 제품의 매출비중이 증가하면서 높은 수준의 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IT株 매수 이어질듯 -매경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추세가 이번주도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9~10일 이틀 동안 삼성전자 주식 6만8786주를 순매수하며 길고 지루했던 매도 추세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무려 21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며 보유 지분율을 50% 밑으로 끌어내린 바 있다. 외국인들이 소량이나마 이틀 연속 순매수 우위를 보이자 증시 분석가들은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했던 매도추세가 구조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ㆍ현대모비스…기관이 끌고 외국인은 밀고 -매경
◆ 기관ㆍ외국인 선호 종목 주목 = 9월 말 이후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사들인 종목은 무엇일까.
대우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삼성중공업 대우차판매 삼성테크윈 포스코 롯데쇼핑 대림산업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등이 이에 해당된다. 삼성전기는 9월 20일 이후 기관이 882억원, 외국인이 807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11.6% 상승해 지수상승률(1.9%)을 크게 웃돌았다.
◆ ITㆍ은행주 다시 관심 = 그 동안 소외됐던 기술주와 은행주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지 여부도 관심이다. 전기전자 업종은 윈도비스타 출시 효과 등으로 지난 9일 외국인들이 23일 만에 순 매수를 나타내며 수급상황이 다소 개선되는 분위기다. 은행 업종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을 계기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섞인 시각이 많다.
코스닥 숨은 실적개선주 뭐 있을까 -매경
.. 한광ㆍ한성엘컴텍ㆍ유진테크 등 숨은 진주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3분기 실적 발표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동반 성장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0% 이상 성장한 코스닥 상장사는 15개로 집계됐다. 한광은 국내 유일의 레이저 가공 시스템 제작 판매업체. 회사측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이 좋았던 이유는 레이저 가공 분야 수출이 증가했고 `위아`와 제조자개발생산방식(ODM)으로 레이저 가공기를 납품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는 4분기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콘테크의 3분기 영업이익 성장률 수치는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200%를 넘었다. 이 회사는 휴대폰,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이 강화된 이유는 아이로니컬하게도 배터리 부문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소니` 덕분이다. 소니가 최근 배터리 폭발 사고를 겪으면서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정성호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이후 넥스콘테크의 매출처가 다변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성엘컴텍도 카메라 모듈, EL시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3분기 실적이 급상승했다. 김태형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사업부문별로 키패드 부문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EL시트 부문은 20.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고 있는 이 회사는 `초콜릿폰` 차기 모델인 `샤인폰 `이 성공한다면 내년 이후에도 실적이 꾸준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반도체장비 업체인 유진테크는 눈에 띄지 않지만 국내 독점업체 중 하나다. 진입장 벽이 높은 전공정 장비 분야에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최근 하이닉스의 전방투자가 확대되면서 좋은 실적을 보였다. 휴바이론은 천적을 통한 살충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 벼농사 관련 매출이 발생하면 서 3분기 실적이 나아졌다. 김치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개념 농약의 대량 생산으로 가격경쟁력과 살충 능력을 겸비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회적 요인으로 실적이 반짝 상승한 곳도 없지 않았다. 건설업체인 유신코퍼레이션은 9월에 지급된 추석명절 외주비 회계처리가 10월로 늦어졌다. 이 때문에 3분기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고 그 결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한국운용, 삼성그룹株 집중매수 -한경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운용은 지난달 삼성증권과 에스원 주식을 추가 매입해 각각 5.75%,5.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운용은 삼성그룹 상장 14개사 가운데 9개사의 지분 5% 이상을 갖고 있는 주요 주주로 부상했다. 5% 미만인 회사는 전자 물산 화재 테크윈 중공업 등이다. 한국운용은 또 지난달 기존에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기 주식 129만주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을 7%대로 높였고 삼성정밀화학 지분도 추가 매입해 10% 이상 주주로 올라섰다. 최근 기관 선호주로 부상한 호텔신라 주식은 11월에도 계속 매입,지분율을 13.17%로 끌어 올리며 단일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투신운용과 통합 시 14%)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운용은 제일모직 지분율도 7.93%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한국운용이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 9개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주말 현재 1조15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운용의 삼성그룹주 적극 매입은 지난달 2조원을 넘어설 만큼 삼성그룹주 펀드로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한국운용은 지난달 삼성그룹주 외에 유가증권 시장의 계룡건설 삼정펄프 무학주정 주식을 추가 매입했으며 코스닥시장의 코아로직 케이에스피 동양이엔피 지분도 확대했다.
삼성ㆍLG 휴대폰 4분기도 `룰루~` -매경
◆ 휴대폰 수출 호조 =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이 전월보다 각각 5.4%, 4.2%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의 고가 제품라인인 울트라에디션과 LG전자의 초콜릿폰 수출 물량이 매월 증가하고 있는 덕택이다. 국내 업체들은 모토롤라의 대표 제품인 레이저(RAZR)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후속 제 품 반응이 신통치 않은 가운데 벤큐모바일의 퇴출로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2월 출하량은 재고조정 영향으로 11월 보다 3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4분기 전체 출하량은 3분기보다 3.4% 증가 한 317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전자의 4분기 출하량은 3분기 대비 2.8% 증가한 17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3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반면 LG전자는 고가제품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격차를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점에서 휴대폰 부문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보다 LG전자가 낫다는 의견도 나온다.
◆ 부품업체 출하량 증가 수혜 = 삼성전자의 월 휴대폰 출하량이 12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면서 삼성전자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도 수혜가 예상된다. 김장원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휴대폰 케이스를 납품하는 인탑스와 피앤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인 공급능력이 있고 중국 현지법인의 수익성도 개선돼 영업외수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까지는 저가제품을 생산하는 노키아와 모토롤라가 약진했지만 하반기 이후 고가제품을 생산하는 국내업체와 소니에릭슨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휴대폰 업체의 실적호전은 관련 부품업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특히 지난 3분기에 단가 인하압력이 상반기보다 크지 않아 휴대폰 부품 업체들의 수익성이 호전된 것으로 추정했다.
신 연구원은 "인탑스, 피앤텔, 태양기전, 엠텍비젼, 코아로직, 비에스이 등은 출하량 증가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알티전자, 한성엘컴텍 등도 주력제품 판매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의 실적개선이 기대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권성률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휴대폰 업체의 상대적 부진은 추세적인 성격이 강하다"며 "휴대폰 부품업체는 고객 다변화가 잘 돼 있는 업체로 투자범위를 한정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은 비에스이, 피앤텔, 코아로직, 인탑스 등으로 종목을 압축할 것을 권유했다.
코스닥 `꼴불견` 경영권다툼 -한경
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코스닥업체 가운데 전·현직 경영진이 배임·횡령 혐의로 법정분쟁에 휘말린 사례가 8건에 달하고 있다. 특히 월 평균 2~3건에 불과하던 횡령발생 공시건수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전·현직 경영진 간은 물론이고 현 대표이사와 임원진 간 분쟁까지 발생하고 있다. 카프코씨앤아이는 지난 10일 전 대표인 김인태가 허위 LCD물품 계약을 통해 12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발견,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조치했다고 공시했다. 한때 잘나가던 2차전지 업체였던 이 회사는 주주 간 경영권 분쟁으로 지난 1년 사이 대표이사가 무려 6차례나 교체될 정도로 심각한 경영권 분쟁 몸살을 앓고 있다. 엠피오도 이날 공시를 통해 강신우 현 대표와 일부 임원의 회사자금 불법전용 사실을 발견해 조만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피오 관계자는 "결산보고서를 검토하던 중 지난 1분기 보고서에서 자금 전용사실이 드러났다"며 "구체적인 규모가 파악되는 데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重 그룹 주가 95.51% ↑ … 올 10大그룹 중 최고 -한경
현대重ㆍSK '웃고', 현대차ㆍ한화 '울고' -매경
12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집계한 '2006년 10대 그룹 평균 주가등락률 현황'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의 올해 평균 주가상승률(9일 시가총액 기준)은 95.51%로 10대 그룹 중 가장 높았다.
현대중공업이 84.66%,선박제조와 수리를 병행하는 현대미포조선이 106.36%나 급등한 때문이다.
2위는 국제유가상승 덕을 본 SK그룹이 차지했다. SK가 34.17% 오른 것을 비롯 SK케미칼(54.96%) SK가스(22.56%) SKC(97.49%) 등이 고루 상승하며 평균 25.89%의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그룹은 삼성중공업과 삼성테크윈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이 40% 이상 오른 데 힘입어 16.88% 올랐다. 하지만 삼성정밀화학(-23.92%)과 삼성SDI(-40.34%) 등이 평균을 크게 까먹었다. 또 GS그룹은 GS건설과 ㈜GS가 35%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지만,GS홈쇼핑(-35.27%)의 부진으로 8.47% 상승에 그쳤다. LG그룹도 평균 0.99% 올랐다. 주력 기업인 LG전자와 LG화학 LG필립스LCD 등은 급락했지만 LG데이콤 LG텔레콤 등은 선방했다.
역시! 주가엔 실적이 보약.. 증권사 투자의견 상향조정 -서경
삼성화재·SKC등 17개社 4분기이후 실적호전 예상
12일 증권정보제공업체인 FN가이드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실적발표 이후에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종목은 삼성화재, SKC, KT, LG화학, 롯데쇼핑, 삼성전기, LG화학, 신한지주, KT&G, 풍산, 현대DSF, 한미약품, 한국가스공사, 하이닉스 등 17개사였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올 4ㆍ4분기와 내년에도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CJ투자증권은 최근 SKC에 대해 “4ㆍ4분기 화학부문에서 판매가격 인상과 원료가격 안정으로 이익률이 호전될 전망이고 필름 및 디스플레이 부분도 3ㆍ4분기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였다. 키움증권도 SKC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했다.
현대DSF와 풍산의 투자의견은 높인 증권사들은 3ㆍ4분기 이들 기업의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며 이런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KT의 경우도 대한투자, 하나, 한화, 한누리, 서울 등 상당수의 증권사들이 실적발표이후 투자의견을 높였다. 하나증권은 “휴대인터넷과 인터넷TV(IP-TV) 등 신규사업 본격화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KT의 실적 호전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증권사들은 앞으로 전망이 불투명한 유한양행, 기아차, 삼성SDI, 금호석유, LG전자, 동아제약 등 19개사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을 낮췄다. 유한양행의 경우 3ㆍ4분기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교보, 대우, 한화, 우리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낮췄다.
공시후 `없던 일로`…개인만 골탕 -매경
10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고제 아인스 등이 불성실공시로 제재를 받았으며, 모나미는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다. 삼일제약은 불과 하루 만에 부동산 매입 계약을 취소해 빈축을 샀다. 고제는 지난 9월 말 시스윌 주식을 인수하기로 했다며 공시했다가 1개월여 만에 인수 자체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고제 관계자는 "시스윌 주주가 이미 다른 곳에 주식을 처분한 상태에서 고제와 경영권 양수도계약을 추진했던 것"이라며 "일단 시스윌 인수는 무산됐고 법적 조치를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고제 주가는 최근 3일 연속 하락했다.
삼일제약은 지난 8일 공장을 증축하기 위해 68억원을 들여 경기도 안산 소재 부동산을 취득한다고 공시했다가 불과 하루 만인 9일 거래 상대방과 계약조건이 일치하지 않아 계약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번복했다. 아인스는 지난 9월 예식장 신축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2200만주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다가 한 달여 만에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지난 9일에는 계열사 변경 사실을 공시하지 않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실적발표 일주일 만에 순이익을 707억원에서 절반인 365억원으로 정정해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3분기중에 처분한 토지매각 이익 472억원을 3분기에 반영하지 않고 토지거래허가 절차가 완료된 후에 반영하기로 회계처리 방법을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2004년 말 이사회에서 유기EL(OLED)사업에 진출하기로 하고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으나 올 들어 팬택계열과 핸드셋사업 거래 중단 등을 이유로 계획을 철회했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인 비아이엔텍은 이달 들어서만 신규 시설투자와 관련한 거래 상대 변경, 유상증자 일정 연기, 주식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일 변경 등 정정공시를 연발해 투자자들의 눈총을 받았다.
주말 오후 틈타 또 얌체공시 -매경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실적을 공시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95사로 평소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은 장 마감시간 이후에 공시한 기업이 14곳으로 장중에 공시한 11곳보다 더 많았다. 또 별도 실적공시 없이 분기보고서만 내놓은 곳도 19사에 달했다. 이날 공시한 기업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부진한 실적을 냈거나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드러나 주말에 공시하는 기업은 실적이 부진하다는 통념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장 마감 직후 실적을 공시한 한진해운은 3분기 영업이익이 4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4%나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325억원으로 81.6%가 줄어들었다.
쌍용자동차는 3분기 매출액이 611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4.1% 줄었으며 당기 순이익은 477억원 적자를 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보다 1.56% 줄어든 7821억원의 3분기 매출액과 17.2% 감소한 498 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한국화장품은 3분기에 16억원 영업손실과 18억원 당기순손실을 냈으며 이수화학은 32억원의 영업손실과 2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장중에 분기보고서만 발표한 한솔제지는 3분기 영업이익이 1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216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남양유업도 지난 3분기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3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각각 35.6%와 67.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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