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 본연스님
읍 소재지에서 한 스님이 허름한 절을 짓고 천일기도를 했는데
천일기도 회향하는 날 서너 명이 왔다고 합니다.
다시 천일기도를 또 했는데 이번에는 회향하는 날
열댓 분의 신도가 오더랍니다.
2천 일 기도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닌데,
6년의 인고(忍苦)의 세월을 보냈어도 신도가 늘지 않으니
스님도 열이 좀 받치지요.
그래서 ‘감사합니다’를 염송하며 절기도로 백일을 했는데,
그 분 표현으로는 “스님!!! 2천일기도 보다
‘감사합니다’ 백일기도가 더 영험있습니다.”합니다. 하 하...
그 후 부터는 신도분들의 애로사항?
처방전이 ‘감사합니다’ 108배가 기본이고,
3천배 ‘감사합니다’ 기도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고 강조하십니다.
아무튼 그 스님은 그 후 포교에 성공하여
서울에도 포교당을 내였고
이제는 신도님들도 2천여 분 된다고 합니다.
출처 : 무주선원
글쓴이 : 본연스님
출처: 나무아미타불 원문보기 글쓴이: 일념통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