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한옥마을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의 풍남동과 교동 일원에 있는 한옥 밀집거리며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한옥 건물들과 경기전, 전주향교, 한벽당, 오목대와 이목대, 전동성당 등 오래된 건물들이 있다. 전주시가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해 준 원동력이며 인근 구도심 일대가 역사문화벨트로 묶여 같이 발전하고 있다.
# 전주읍성을 중심으로 고려시대에는 한벽당 오목대 간납대 등이 지어졌고, 그 주위로 옥류동, 자만동과 같은 마을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이 마을들이 현재 한옥마을의 모태가 되었다. 전주한옥마을이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을사조약(1905년) 이후 양곡수송을 위해 전주~군산 가도가 개설(1907년)되면서 성곽의 서반부가 강제 철거되었고, 1911년말 성곽 동반부가 남문을 제외하고 모두 철거됨으로써 전주부성의 자취는 사라졌다. 이는 일본인들에게 성안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서문 일대에서만 번성하던 일본 상인들이 전주 최대의 상권을 형성하게 되었으며, 1930년 전후로 일본인들의 세력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은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1930년대에 형성된 교동, 풍남동의 한옥군은 일본식과 대조되고 화산동의 양풍(洋風) 선교사촌과 학교, 교회당 등과 어울려 기묘한 도시색을 연출하게 되었다. 태조로에서 보면 경기전이 속해있는 방면의 한옥들은 일식가옥에 기와를 얹어놓은 느낌이 강하고, 전동성당이 속해있는 방면의 한옥들은 흔히 알고있는 한옥 느낌을 보여준다. 이는 현재의 태조로가 전주부성 성벽이었고 경기전 방면은 성벽 내부, 전동성당 방면은 성벽 외부였음을 생각하고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 199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이곳은 말 그대로 원도심 한가운데 전통 한옥에서 사람들이 생활하는 마을이었다. 한옥의 수도 그리 크게 많지 않아서 개량한옥이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일반 철근 콘크리트 단독 주택도 많았다. 2000년대 후반 전주시가 관광 정비하기 위해 기존의 건물들을 대거 철거하고 한옥신축을 늘리는 등 대거 정비하면서 전동성당, 경기전, 향교, 오목대, 최명희 문학관, 전통 찻집, 공예품점 등 각종 유무형적 문화 재산이 어우러져 서울 가회동에 버금가는 특색있는 마을이 되었던 것이다. 때문에 일부 블로그 후기를 보면 유명해지면서 그야말로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0년 전주시는 지속가능한 한옥마을을 만들기 위해 관광트램을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1년부터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램노선은 한옥마을 일대인 경기전~전동성당~전주천∼향교~오목대 등의 구간 3.3㎞이며 시속 약 10㎞로 순환한다.
# 추천 관광코스
+ 한옥마을 단숨에 보는 코스(1~2시간)
전동성당 → 경기전 → 교동미술관 → 최명희문학관 → 부채문화관 → 은행로 → 태조로 사거리 → 오목대
+ 골목과 체험이 있는 코스(체험시간 포함 2~3시간)
오목대 → 태조로 → 전동성당 → 경기전 → 교동미술관 → 최명희문학관(체험) → 부채문화관(체험) → 은행로 → 태조로 → 전통한지원(체험) → 승광재 → 전통술박물관(체험) → 소리문화관(체험) → 전주김치문화관(체험)
+ '사드락 사드락' 전주한옥마을 슬로투어 코스(3시간이상)
한옥마을관광안내소(주차장) → 소리문화관 → 승광재 → 전통한지원 → 오목대 → 전통문화연수원(동헌) → 전주향교 → 향교길 → 완판본문화관 → 오목대길(당산나무) → 태조로 → 경기전 돌담길 → 최명희길(최명희 문학관) → 은행로 → 600년 은행나무 → 전주김치문화관(구 한옥생활체험관) → 한옥마을 관광안내소(주차장)
+ 한옥마을 및 주변연계코스(1박2일)
전주객사 → 전라감영지(부영지) → 풍남문 → 남부시장(청년몰) → 전동성당 → 경기전 → 교동미술관 → 최명희문학관 → 부채문화관 → 600년 된 은행나무 → 동락원 → 전주김치문화관(구 한옥생활체험관) → 전통술박물관 → 전주전통한지원 → 오목대 → 당산나무 → 강암서예관 → 전주천 둔치 산책길 → 한벽루 → 자연생태관 → 치명자산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