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살이 주제: 문화탐방
작년 해석과 비평 문화시간에 했던 외부활동이 재밌었던 기억을 살려 이번 들살이를 통해 문화탐방을 해보며 주로 예술문화와 도시공간 등 평소에 좀처럼 생각하지 못하고 물 흐르듯 지나쳤던 일상에서의 문화 양식에 대해 한층 깊이 알아보며 직접 보고 기록하는 활동을 하기로 했다.
8.31(수)
아침부터 지하철을 타고 서울 숙소로 이동해서 짐을 맡기고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로 갔다. 가서 조금 여유있게 구경을 하다가 시간이 되어 디디피 건축투어 해설을 통해 디디피 곳곳에 대한 역사와 탄생바탕을 들으면서 이해할수 있었다.
그리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을 먹었고, 점심먹은 후 디디피 내부에서 휴식을 조금 취한 뒤에 경희대학교 서울 캠퍼스로 이동했다. 경희대에 간 이유는 이국적인 캠퍼스 건축물을 구경하고싶어서였는데, 건물이 멋있었던건 둘째치고 경희대 일대가 생각보다도 훨씬 더 너무 넓어서 다 돌아보진 못하고 주요 본관과 도서관 건물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경희대를 빠져나와 근처 카페에 가서 동대문의 역사와 흐름에 대한 자료를 보다보니 저녁시간이 돼서 저녁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9.1(목)
아침에 버스를 타고 동대문종합시장에 갔다. 워낙 규모가 크다보니 종합시장만 거의 1시간 넘게 구경하고 동대문 패션타운 일대를 구경하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는 디디피로 이동해서 잠깐 휴식을 취한뒤 밀리오레라는 패션몰에 가서 구경을 했고, 이후 디디피로 돌아가서 내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갔다.
9.2(금)
우선 버스를타고 청계천의 시작이라고 할수있는 청계천 광장으로 갔다. 원래대로라면 청계천 산책로를 따라서 쭉 걷다가 창신동으로 올라갈 예정이었지만 생각보다 청계천을 걸으며 볼거리들이 꽤 많았다. 첫번째로는 확실하지 않지만 노랑부리백로로 추정되는 새를 봤다. 천연기념물에 지정된 새 이기에 보기 쉽지 않은데 직접, 그것도 매우 가까이서 볼수있어서 좋았다.
아무튼 그렇게 백로를 뒤로하고 다시 걷다보니 평화시장에 거의 다다르게 되었고, 평화시장에 다다르기 약 1키로 이전에 산책로에서 올라가면 전태일 기념관이 있어서 30분정도 관람을 하다보니 점심시간이 돼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으로 체력충전을 한 뒤에 다시 청계천 산책로를 걷다보니 평화시장에 도착했다. 평화시장에선 전태일 다리와 분신항거 장소를 볼 수 있었다.
평화시장을 뒤로하고 이제는 창신동으로 갔다. 절벽마을까지 가는데에는 생각보다 매우 골목지고 경사가 높았다. 그래서 그런지 길도 꽤나 헤맸다. 어쨌건 우여곡절 끝에 절벽마을의 가장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에 가서 한숨 돌리고 전망구경을 했다. 다시 내려오는데 다소 무리하게 걸은 탓인지 발이 아파서 조금 이른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했다. 저녁으로는 70년이나 되는 역사를 지닌 명가(?) 식당의 평양냉면을 빨리가서 그런지 웨이팅 없이 먹고 돌아올수있었다.
9.3(토)
오늘은 전시 2개를 보는 날이자 서울 일정을 마무리하는 날이다. 디디피로 전시를 보러가기전 우선 모자이크라는 레코드판 샵에 가서 구경을 한 뒤, 디디피로 이동해서 첫번째로 '시작된 미래'라는 전시를 봤다. 이 전시는 디디피 건축을 담당했던 자하 하디드라는 건축가의 비전과 메타버스를 더해 여러가지 프로그램 기술로 가상의 공간에 하디드와 그의 건축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프로젝트들을 펼쳐놓은 전시라고 볼수 있다.
그렇게 2시간 가까이 '시작된 미래' 전시를 봤더니 점심시간이 되어서 점심을 먹고 두번째 전시인 팀버튼 특별전을 관람했다. 팀버튼 전은 시작된 미래보다도 다 규모가 컸기에 관람하는데만 2시간이 넘었던것 같고, 집중해서 보다 보니 다리가 아픈 줄도 몰랐는데 끝나고 나오니까 다리가 아팠다. 그렇게 팀버튼 전을 끝으로 전시를 다 본 뒤에 잠깐 휴식을 취하고 저녁을 먹고 돌아왔다.
첫댓글 올~ 도심 여정이라 확실히 분위기 다르고만요~ 팀버튼전 호기심 확 일어나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