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우주시대의 막을 올리기 위해 우주센터를 비롯해 각종 시설공사와 도로공사로 분주한
봉래면 외나로도는 고흥반도 도화면 남성리에서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연륙교인 제1나로대교를
지나 동일면 내나로도 거쳐 섬과 섬을 잇는 연도교인 2나로대교를 건너면 그 모습을 만나 볼수가
있다.
섬 전체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외나로도는 조선시대
초기부터 ‘나라섬’으로 불려오다 일제시대에는 우리 지명이 한자로 바뀌면서 뜻보다는 음을 딴
나로도(羅老島)가 됐는데 지명의 유래를 보면 “나라에 바칠 말을 키우는 목장이 여러 군데 있어
'나라섬’으로 불렸다”고 한다.
외나로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건너 약 1km를 지나면 삼거리가 나오고 왼쪽으로 들면 나로도 해수욕장,
오른쪽으로는 나로도항이 있는 축정리와 연결된다.
1994년 고흥에서 열결되는 연륙교와 연도교가 세워지기 전부터 유명했던 나로도해수욕장은 바다
속으로 100m를 들어가도 한길이 못되는 완만한 경사와 350년 이상된 300여주의 노송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여름을 더위를 피하기에는 그만이여서 여수에서 배를 타고 피서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많아 정기여객선이 운영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해수욕장이다.
나로도 해수욕장 한 쪽에는 천연기념물 제 362호로 지정된 상록수림(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70여종)이
자리잡고 있어 푸른바다와 금빛모래 그리고 해송과 어울어져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우주센터가 건설되고 있는 봉래면 예내리 하반마을은 대항도(일명 목도)라는 작은 섬이 파도를
막아주고 마을 앞으로 뻗은 방파제와 조그만 조약돌로 이루어진 조그마한 해변의 경치는 찾는 이들
에게 즐거움을 안겨준다.
하반마을에 들어서는 우주센터는 4.95km2의 대지위에 우주발사대, 우주발사통제시설, 발사체및
위성조립시설, 추진기관시험시설, 기상관측시설, 프레스센터, 우주과학관(체험관)등 첨단 우주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나로우주센터가 완공이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로 우주선 자체
발사장을 보유한 나라가 되고 우주개발 선진국의 대열에 기반을 다지는 역사적인 현장이 될 것이다.
이곳 하반마을은 낚시꾼들에게는 청석골 일대를 비롯해 목섬과 꽃두여, 하안해변 등이 갯바위
낚시터로 잘 알려져 있었으나 일반인들에게는 길이 험해서 찾아오기 힘든 험지였었다.
그러나 우주센터 조성을 기점으로 도로를 넓어지고 있고 하반마을이 일출의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
하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 가고 있는 중이다.
나로도의 경치를 바다위에서 구경 할 수 있는 유람선은 나로도항에서 출발해 섬을 왼쪽으로 끼고
돌아 다시 나로도항으로 돌아온다. 두시간이 걸리고 요금은 1만 5,000원으로 두 척의 유람선이
운행된다.
[자료참조]
http://www.goheung.go.kr/
[주변맛집]
<전망대가든> 짱뚱어탕 전문집 - 8,000원
순천시 별량면 학산리 683-3 / 061-742-9496
순천만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위에 집
<진일기사식당> 김치찌개백반 - 6,000원
순천시 승주읍 신성리 963 / 061-754-5320
맛갈스런 김치와 외갓집맛이 나는 김치찌개가 별미
<평화식당> 한정식 - 한상(4인기준)에 4만원,6만원
고흥군 고흥읍 녹하리 209(군청앞)
[주변멋집]
<하얀노을펜션>
고흥군 동일면 봉영리 1675-5 (나로도제2대교입구) / 061-833-8311
첫댓글 전국을 두루두루 여행을 다니시는 마패님이 참 부럽습니다...
그게 싱글의 즐거움이자 외로움이 아닐까 합니다~~ 동전에는 양면이 있잖아요..^^
바다를 보니... 떠나고 싶네요 친절히 올려주신 볼거리 안내가 잘되어있는 지도와 식당까지 ~ 일이 쌓였는데 하기는 싫고 큰일 났어요~
그럴때는 가까운곳이라도 휭하니 다녀오세요~` 안되는거 억지로 붙잡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더 쌓이더라구요..^^
햐아... 그참... 나르도가 이렇게 발전했군요... 지는유... 예전 고등학교 때에 외나르도를 간적이 있었습니더... 그때 가면서 구불 구불한 도로에 옆 친구들 마이 힘들어 했었는데... 그리고... 배타구 들어가서 ... 배타구 나왔는데... 인쟈는 과학도시가 되는가 봅니더... 나르도라... 참 촌눔에게는 학창시절의 추억이 있네유... 좋은 사진과 글 잘 보았어유... ^^
저도 84년도에 여수에서 배타고 나로도 해수욕장 들어가서 일주일 있다가 나온적이 있는데 이번에 나로대교로 차로 들어가서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참 많이도 변했고 둘러볼곳도 많은 곳이더라구요..^^
노송이 어우러진 나로도해수욕장과 나라섬에 관한 이야기가 자꾸 유혹을 하네요. 공휴일도 없이 일주일에 딱 하루 쉬는 직장이 갑자기 화살맞게 생겼어요.. 며칠 훌쩍 떠나고파서요..
비바리님 능력 좋으신걸로 알고 있는데 일주일에 두번 쉬는 직장으로 업종 변경 하셔도 될거같은데요~~ 이번에 올린글은 외나로도만 정리한것이고 외나로도 들어가기전에 내나로도에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 있는 할아비 할매 바위와 비슷한 경관이 있는데 오늘은 그사진을 정리해서 올려야 겠네요..^^ 여행은 떠날수 있을때 떠나는 겁니다~` 비바리님 화이팅..^^
함 가야겠어여. 사진이 무지 좋습니다.
가보시면 제 사진보다 경치가 더좋다는 것을 알게 되실겁니다 꼭 한번 가셔서 고흥 한바퀴 둘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