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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콩은 한해살이 풀로 덩쿨식물이다.
가까이 있는 둥치식물의 줄기를 감고 올라간다. 잎이나 꽃이 너무나 작다.
..."그러나 성냥알만한 꽃에도 갖출 건 다 갖춰져 있고 색깔 또한 선명하여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생명을 잇고 종족을 보존하기 위한 만물의 위대한 활동을 보는 것 같아 참 대견스럽다.
흔히 몸집이 작으면서도 당찬 녀석을 보고 '돌콩만한 녀석'이라고 하는데
이 꽃을 보면 "아하, 그렇구나!"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퍼옴)
열매인 돌콩은 너무 작아서 먹기엔 좀 그렇고 민간에서는 거담제 등에 약으로 쓴다고 한다.
이 돌콩은 초여름 잎이 연할 때 일반콩잎처럼 먹을 수 있다.
몇해전 아파트 산책로에 무성한 돌콩잎을 따서 물김치를 담아 먹은적이 있다
야생나물이 가지는 약간 질깃한 느낌외에는 전혀 일반콩잎과 다를게 없었다.
가족들에게는 그것이 돌콩잎이라 일러주지 않았다. 괜스레 '풀' 이라는 선입관을 심어주기 싫어서였는데 아들이며 남편까지도 '아주 시원하고 맛난다" 면서 잘 먹었다.
콩잎은 주로 남부지방에서 즐겨먹는데 나의 시집인 충청도에서는 "토끼나 소가 먹는걸 왜 먹느냐" 며 경상도 사람들은 엔간히도 못살아 별걸 다 먹는구나! 하는 눈빛이였다. 몹씨 억울했지만 할수 없었다. 식성이 다른걸 어떻게 설명하겠나. 더 남쪽지방인 제주도에서는 회를 먹을 때 아예 콩잎에 싸서 먹는다고 한다. 콩잎이 없으면 회맛이 안난다니 사람들 입맛도 지방마다 각각이다.
돌콩의 연하고 작은잎 하나를 싱싱한 회에 덧올려서 먹어도 좋을것 같다. 정겨운 연인사이라면 작고 앙증맞은 꽃 하나쯤 더 올려 서로 권해보면 어떨까?
연구결과 야생나물(야생초)가 재배하는 채소에 비해 영양이 풍부하다고 한다.
채소는 길러지는 상태에서 면역력이 떨어진다. 약을 치므로써 채소는 더 약해지고 더불어 더 많은 약을 쳐야하는 악순환이 거듭된다. 이즈음은 무농약 유기농채소도 많이 나오지만 값이 비싸다. 재배하는 채소만 먹지 말고 전혀 자연상태로 자라나는 생명력이 왕성한 야생초에 한번 입맛을 들여보자!
그렇다면 우리는 야생초가 지닌 그 풍부한 영양과 함께 강한 생명력마저 받아들이게 된다.
모든 채소는 원래 풀이였다. 아직 먹어보지 못한 모든 야생초 또한 미래의 채소다.
돌콩을 꼬투리채로 따서 쪄 말려 빻아 식용한다.
콩의 원조이므로 콩 과 같은 성분일거라 여겨진다. 잘 알다시피 콩은 원래 갱년기 장애증을 앓는 여성들에게 권장하는 식품이다. 돌콩은 콩이 가지고 있는 성분이 더 풍부하지 않을까 싶다. 미숫가루나 선식을 할 때 조금씩 섞어 입맛을 길들여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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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꽃마을경주한방병원 김동렬원장님이 올려주신 참고자료다.
돌콩은 한의학에서는 <서목태 : 鼠目太> 라고 부른다.
쥐의 눈 모양으로 생긴 콩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쥐눈이콩>이라고도 부른다.
또 어떤 지방에서는 무조건 이 콩을 약콩이라고 부른다.
약으로 사용하는 콩은 모두 이것을 사용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약으로 사용하는 콩의 종류는 많다.
잘 알고 있는 우황청심원에는 <대두황권>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약이 들어가지만
이것을 쉬운 말로 하면 콩나물이다. 콩나물을 완전히 건조해서 곱게 갈아서 쓰는 것이다.
여기서의 콩은 콩나물로 쓰는 노란콩을 말한다.
팥도 쓰는데 강력한 이뇨작용을 약효로 쓴다. 그래서 신장(腎臟)을 콩팥이라고 한다.
물론 신장의 모양이 또한 콩종류의 팥처럼 생긴 것이라 붙인 이름이다.
여기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돌콩이다.
한의학에서는 줄기를 야대두등(野大豆藤), 종자를 야료두(野料豆)라고도 부른다.
돌콩은 각지의 들에 나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입니다. 전체에 갈색의 거친 털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길며, 3출엽이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짧은 총상화서로 달리며, 연한 자주색이다. 한여름에 꽃이 핀다. 열매는 꼬투리이다.
돌콩의 학명은 Glycine soja S. et Z. 이다.
식물자원 일반정보에는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종자는 길금콩 비슷하므로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덩굴은 가축의 사료로 이용한다.
▶경(莖), 엽(葉), 근(根)은 野大豆藤(야대두등), 종자는 野料豆(야료두)라 하며 약용한다.
⑴野大豆藤(야대두등)
①가을철 개화 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약효 : 健脾(건비)의 효능이 있다. 盜汗(도한), 傷筋(상근)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30-120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붙이거나 粉末(분말)을 만들어 조합하여 붙인다.
⑵野料豆(야료두)
①가을에 열매가 익었을 때 全株(전주)를 베어 종자만 취하여 건조한다.
②성분 : 脂肪油(지방유) 18-22%, 단백질 30-45%가 함유되어 있고 아울러 탄수화물과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補肝(보간), 腎益(신익), 祛風(거풍), 해독의 효능이 있다. 陰虧目昏(음휴목혼), 腎虛腰痛(신허요통), 盜汗(도한), 筋骨疼痛(근골동통), 産後風痙(산후풍경-임부의 溺(휵닉)), 소아의 疳症(감증)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9-15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또는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하여 복용한다.
첫댓글 엔간히도 못살아 별걸 다 먹는구나*^^* ... ㅎㅎㅎ... 저두 종종 듣는 소립니다. 시엄니한테^*~// 오랜만에 오셨네요? 반갑구요..좋은 읽을거리도 감사해요.
그렇습니다. 오랜만입니다. 허리가 안좋아서 시골행을 못하고 있어요. 오늘은 얼음찜질을 했습니다.
돌콩 만한 녀석..... 이 여기서 유래된 말이군요 , 콩잎 물 김치 나도 정말 좋아하는데 돌콩잎도 꽃은 작아도 잎은 보통 콩잎만큼 크네요?.. 산과 들에서 유심히 살펴봐야겠어요 아주 똑 소리 나는 꽃입니다 .감사합니다 향목님...허리가 어떻게 안 좋으신지... 돌 콩잎 국물김치 드시고 빨리 쾌차하셔요
돌콩잎은 아주 작습니다. 사진은 확대된 상태라 커 보입니다. 아직 돌콩이 나오기는 이르지만...돌콩을 보게 된다면 다시 한번 식탁에 올려보겠습니다. 허리는 골반조직이 나빠서..감사합니다.
하루빨리 허리 좋아지시길 빕니다..
예, 감사합니다
안 보이시더니 많이 아프신거예요,,,빠른 쾌유 빌께요..귀눈이콩 요즘에 찾기 힘들다고 하던데 귀한 사진 감사합니다,,
일면 새콩이라고도 합니다. 풀이라 풀밭에 가면 있습니다.
고운색의 봄을 보여주시는 고운 향목님 아프시기 없기예요.
고운 아고님 고운마음씨 감사예요.ㅎ
지금즘이면..시골 농장에서 밭 이랑마다 무엇을 심을꼬~~행복한 고민 하고 계실랑가? 아픈 허리는 부드러워 지셨는지 여쭙니다.
오랜만에 카페에 들러봅니다. 다들 건강하시지요? 제 허리도 그만그만합니다. 오늘은 이곳 강원도에 왔습니다. 어상천에서 단양군을 거쳐 제천으로 다시 원주로..다시 횡성, 차를 많이 탔습니다. 이곳은 아직 춥습니다. 씨앗을 뿌려도 발아하기 힘든 기온입니다. 그래도 오자마자 급한 성질에 몇알갱이 뿌려보았습니다. 물론 양지바른 거실 앞 화단에요. ㅎㅎ
향목님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시구요..바빠질 봄날의 일상이 기대됩니다^*~
그콩 넘 이쁘죠 꽃처럼 콩도 이쁜 식물 ....설명 감사해요 엉겅퀴 꽃 뿌리도 허리 아픈데 좋다고 들었어요 빨리 낫길 바래요 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