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아침, 오늘은 아빠엄마랑 도마뱀카페에
같이 가기로했어요^^
갤러리처럼 잘 정돈된 공간에
도마뱀이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아래층 멋진 카페는 요즘 주원이가
가장 관심있어하는 테라리움처럼
뽀얀 안개와 이끼들로 가득 꾸며져있었어요
맛있는 단팥빵도 팔길래 주문해서 먹어보고
오랜만에 근처에 있는 앞산골 공룡공원에 가서
신나게 시간을 보냈네요
얼굴만큼 큰 솜사탕도 사먹고요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늘 아쉬워요
도서관가서 책도 빌리고
공원에서 땀이 뻘뻘 날 정도로 축구도 했어요
슛팅도 골키퍼도 열심히네요^^
따뜻한 집으로 돌아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으로
엄마아빠와 인물퀴즈도 하고
정말 체력이 바닥날때까지 놀다가 잠이 들었어요
어제 인물퀴즈를 하면서 알게 된 궁예
흉내를 내 보았어요
다음날 아침, 결혼식 참석차
서울로 가야하는 아빠를 꼭 따라가야한다고해서
일어난지 5분만에 물통이랑 핫팩만 챙겨서
얼른 역으로 향했답니다😅
다행히 아빠와 삼촌들이 타는 기차에 자리가 있었어요
아빠와는 결혼식 끝나고
서울역에서 다시 만나기로하고
엄마와 둘이 무작정 출발해보아요^^
주원이는 서울여행이 처음인데요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전날 서울에 눈이 너무 많이와서
광화문에 갔더니 바람이랑 눈이 섞여서
무슨 눈보라가 이리 불어대는지;
강추위에 엄마핸드폰카메라도 마침 딱!고장이 나서
멋진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정말 아쉬웠어요
측우기를 보고
앗! 장영실! 측우기하며 뛰어가는 주원이.
보고싶던 이순신장군,
세종대왕 동상만 보고 얼른 실내로 대피했어요
엄마도 처음가보는 남산타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돈까스부터 먹구요
케이블카를 타고
눈이 하얗게 쌓인 서울전경을 보니 너무 아름다웠어요
대구에선 보기 힘든 눈도 실컷 보고
여기가 서울인지 대구인지^^
기념품만 몇가지 사고
주원이랑은 눈장난만 하다가
다시 케이블카 타고 내려왔어요
추위는 말도 못하게 추웠지만
주원이와 소중한 추억 하나가 생겼네요
이제 역으로 돌아갈 시간이예요
눈쌓인 멋진 숭례문도 보고 ,
역근처 샵에서 주원이와 엄마가 좋아하는
마그네틱도 사고,귀여운 크루와상 키링도 샀어요🥐
따끈한 우유 마시며 미니두더지게임도 하고
드디어 아빠를 다시 만났어요!
아빠가 사준 멋진 KTX레고 들고
이제 집으로 갈거예요
오늘 정말 너무너무 추워서ㅠㅠ
따뜻한 봄날에 다시 놀러오자고 약속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