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랑과 주말에 육지로 달렸다.
친오빠가 아귀찜 사준단다.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하는 ,
울 오빠의 한턱.
난 이게 왠일인가?
해가 그쪽에서 뜨겠네 하며 갔다.
정말 기분좋았다.
오빠는 정말로 멋지게 쏘았다.
대짜리로 시켰다.
아귀찜.
나왔다.
먹었다.
매워 미치는줄 알았다.
아귀찜은 그 물렁뼈 몇개 보이고 .
콩나물 숲이였다.
난 그래도 배불렀다.
물 한 2리터 드러 부었을 것이다.
정말 배불렀다.
좀있다 사건터졌다.
음식에서 머리도 없는 콩나물에서 비닐 봉투가 나왔다.
기회다!!!
여기요?
아줌마 오셨다.
입내밀고 코 벌렁거리시면서 눈 동그랐게 뜨고
왜요?
난 작정하고 덤볐다.
아줌마!! 음식에서 비닐 나왔잖아요!! 이거 어떡할꺼에요?
정말 입맛 다떨어졌네.
혹,
내맘 .
뭘 바라고 그랬던 걸까?
그런것도 있었으리라~~
난 정말 뭘 바라고 두눈에 불길 솟아가며 어깨를 부르르 떨며 침 한번 삼기며.
그아줌마 눈빛으로 케이오를 시키고 있었다.
그때" 김빠지는 소리"
됐어요 아줌마 ..
뜨아~~~
이민망함.
되긴 뭐가돼?
다시 목에 힘줄을 가했다.
그렇다.
난 뭘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큭.
다시 나즈막한 소리
일보세요 아줌마.
흑~
우리 신랑이였다.
이양반은 피자에서 피자치즈대신 머리카락 늘어뜨리며 먹을때도 그랬다
됐어요.
그럼.
난 뭐야!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마치 음식 다시 해달라고 아님 뭐라도 변상해 달라는 표현으로 달려든
난 뭐란 말인가?
그민망함을 다른사람도 아닌 우리 서방이 달구고 있었다는 것이다.
바보같이..
왜 말을 못해?
아귀찜에서 비닐나왔으니,
다시 해달라구 왜 말을 못하냐구!!( 파리 연인 연상하시고.)
그렇다.
우리서방 가끔가다 혼자 선비되는 한양 사람이다..
그아줌마 내말 싸그리 무시하고 바로 등돌린다.
난 기다렸다는듯 울 서방한테 대든다.
뭐야 ! 당신 그러면 난 뭐가 돼? 음식에서 비닐 나왔는데 그냥 넘어가면돼?
그럼 내새끼가 먹어도 당신은 그냥 괜찮다고 넘어 가겠네?
울 서방.
시끄럽게 하지말란다.
어찌됐든 난 또 고래고래..하다 작은 물방울 소리로 울 올케언니한테.
인간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갔다주네. 뭐 이런 데가 다있어.
흉보려는 순간 ..
콜라 한병. 사이다 한병.
죄송합니다 이거 서비스입니다.
하며 아줌마 상에다 고스란히 세워놓고 간다.
나 사람이 왜이래?
갑자기 고맙습니다 한다.
왜이러니 나?
고작 콜라 사이다 받으려 그리 쌩쑈 한겄냥 했단 말인가?
여러분.
제가 하고픈 이야기는 도대체 울 서방 내가 나설때 껴서 나 물먹게 안했음 좋겠단
얘깁니다.난 뭐야 ~~~
난 뭐냐구~~~~
내가 이러는거..
그래서 울서방 음식에 그흔한 쑈 반지 한번 넣어 놓질 못했나?
나 음식에서 뭐나오면 발버둥치기 때문에?
정말 그런건가??
그런걸까요??
혹!! 감.사.합.니.다...끝까지 읽어주셔서~ 들어갑니다요~~
첫댓글 -_-;;저도...쫀쫀하게 살고 있습니다.
ㅋㅋ 저희랑 비슷하네요. 저두 음식에서 불순물(?)이 나오면 흥분하는데 저희 신랑은 웬만하면 그냥 먹자죠...
아귀찜하니생각나네요. 맛있는데라면 거리상관않코 갔는데. 한번은 글쎄,, 흑. 말문이 막힙니다. 맛있다고갔는데.. 그때이후로 인터넷에서 요리법배워가며 싱싱한 아귀 2마리 사다 집에서 대짜로 해먹습니다. 아주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