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 하지마. 시끄러워.
이런 말을. 제가 하는 억양대로 으르렁거리면서
해요.
딱 그 말을 해야될 타이밍에. 사람 억양으로
웅얼웅얼...
나이는 6살이고. 엄청 똑똑해서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저를 따라잡을 거 같은
잔머리와 지능이 있어요.
제가 자꾸만 안으려고 할 때 하지마.
밖에서 오토바이소리 들리면 시끄러워.
몸에 갑자기 손 대면 아파.
아주 천재에요 후덜덜.
소변을 죽어도 못가려서 기저귀 채우면서
키우는데, 기저귀 갈 때 되면 쉬 많이 했다고
저한테 와서 기저귀 갈으라고 엉덩이 들이 밀고요.
기저귀 값이 한달에 5만원쯤 나오는데
강아지랑 저랑 서로 스트레스 안받고 사는 값이라고 생각해요.
다들 강아지 자랑 좀 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