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0^
즐거운 오르프 시간이 돌아왔습니다!ㅎㅎ
오늘은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말보다는 교사의 모델링 활동을 보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하루를 만들어보고자 노력했습니다^^
과정과 결과가 궁금하시죠?ㅎㅎ
예전같았다면 제가 오면 제옆으로 동그랗게 아이들을 앉히고, 헬로우송부터 진행했을텐데
오늘은, 틀을 깨고!
자유롭게 앉아서 주말 이야기 나눔도 하구요
아이들 한명한명에게 조금더 제사랑을 보내보았습니다 히히
활동에 잘 참여하지않던 아이가 저의 수업에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고
막내가 형들보다 더 의젓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른날보다 굉장히 진지하고 저에게 집중해주는 모습에 감동감동!!!
오늘은 전래동요로 활동하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제가 초등학생일때보다 더~가요에 많이 빠져있습니다
지지학교 아이들은 특이하게 7080노래도 많이 듣고 여러가지 음악을 가리지않고 잘 받아들여주어 고마울뿐이에요
이 나이때에만 들을수 있고, 부를수 있는 동요들도 많은지라
좀 유치하고, 재미없게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전래동요나 숨어있는 보석같은 동요들을 찾아내어 함께해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어깨동무 라는 동요를 배웠습니다^^
어깨동무 씨동무 보리가 나도록 내동무
씨동무란 씨앗만큼 소중한 동무라는 뜻이라고 하더라구요^^
리듬치기를 하면서 노래를 익히고, 교사와 번갈아 부르면서 노래를 불러도보고,
세팀으로 나누어서 팀별로 리듬치기, 씨동무라는 가사 바꾸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이팀은 노래가사 그대로 어깨동무를 하면서 노래를 아주 크게~락처럼 불러주었구요,ㅎㅎ
어깨동무 에스동무~라고 가사를 지었어요^^
에스가 영어 S로 씨동무의 첫글자 씨를 영어S로 함축한것인듯 했습니다~
다음팀은 셋이서 우리는 뭐할까? 이거할까? 다른거 할까?
엄청 열심히 열띤 토론을 거쳐서 발표해보았습니다
사진은 어깨동무를 하고있지만, 이팀은 아빠다리하고있는 자신의 무릎을 치며
어깨동무 도티동무~라는 특이한 가사를 보여주었습니다
도티가...아이들이 많이 하는 게임의 캐릭터중 하나인데,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세게 어깨동무를 하고 흔들다가 결국엔 꽈당!
서로 어깨를 간지럽히기도 했고, 꺄르르 참지못하고 쓰러지면서 이런 참사가 발생했답니다^-^;;
사진에 없는 아이들은 저와 같은 팀이었습니다^^
저희는 옆사람과 함께 손뼉치기를 하며
어깨동무 베~프~라는 가사를 선보였습니다^^
베프는 아시다시피 베스트프렌드를 줄여서 말하는 줄임말입니다^^
조금은 더 자유로워진 분위기에 아이들이 약간 풀어지는 모습으로 어수선하기도 했으나,
제나름대로는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입니다.
그걸 제가 깜박하고 욕심부렸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있습니다.
말로 혼내고, 지시하는것보다
리듬치기를 시작하자, 알아서 한사람,한사람...그렇게 다같이 리듬치기를 함께하게되고
노래도 반복해서 부르면서 익히게 되고
큰소리보다는 작은소리로 귀를 기울이게하고, 멈춰보고
아이들과 음악안에서 좀더 행복하게 소통해보고싶습니다^^
응원해주세요!^0^*
첫댓글 응원합니다!! 멋지고 행복해보입니다. 간단한 것에 더 재밌어하는데, 자꾸 욕심내고 있죠...
저도 오늘 이거리저거리각거리 하는데 아이들이 참 재밌어하더라구요.. 생각보다 잘 모르고요..ㅋㅋ
맞아요 맞아요! 욕심을 조금 버려야한다는걸 계속 깨닫게되요~이거리저거리각거리 저도 해봐야겠어요 히힛
오호~~~!!
히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