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한판 된지 엊그제 같은데 이건 뭐 세월이 총맞은 것처럼 내달리는군요.
작년 연말 후배넘과 술먹다 댓바람에 혹한기 캠핑을 가기로 결정 2008년도
마지막 주말 춘천에 있는 중도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춘천에 발을 들여논 이상 이걸 생략할순 없죠.
배시간을 40분 남겨놓고 닭갈비가 익기도 전에 뱃속에 밀어넣고...
자.. 배를 타고 중도로 들어갑니다. 오후 5시면 배도 끊기도 잠시 문명과는 이별을 고해야 합니다.
과연 내일 살아서 나갈 수 있을까.... 비장함이 묻어납니다.
중도는 이번이 처음입니다만 저 멀리 보이는 심상치 않은 포스로 미뤄보아 기대가 됩니다.
캐핑을 나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자연은 참 축복을 받은 것 같습니다.
중도의 겨울정취도 아주 기대이상이더군요.
중도의 아름다움에 물아일체된 제 애마도 한컷~
저기가 오늘밤 지낼 제 집입니다. 밤새 안 추웠냐고요?? 경험하지 못했음 말을 마세요.
왕년에 누군 혹한기 안해봤냐?? 라고 하시면 서른중반도 넘긴 나이에 필드에 나가보십쇼.
새벽에 추워서 하마터면 땅팔뻔 했슴다...ㅜㅜ
그럼 뭣하러 사서 고생이냐?? 라고 하시면 기회되면 또 올겁니다.
이건 뭥니 개수직이냐?? 라고 하시면 아래의 사진을 보세요.
다음날 아침 추위와 사투를 벌이고 눈을 떠보니 상황이 대략 이렇습니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니 이렇고...
여름엔 녹색으로 풍성하겠지만 겨울운치도 꽤나 멋스러보이네요.
겨울 캠핑은 한마디로 고생입니다. 고생 중에도 생고생, 개고생이죠..
편안 내집 내방에서 침대에 누워 리모콘이나 깔딱깔딱 거리다가 마나님이 해주시는 맛난 밥 먹을 시간에
야생에서 살기 위해 먹고 추위를 견디기 위해 집을 짓고 잠을 청해야 하니...
근데 저랑 같이 캠핑을 첨해본 후배넘 말이 더 무섭습니다.
"형 언제 또 가죠? 날만 잡으면 전 무조건 콜입니다."
첫댓글 후배와 둘이서?
현지 조달하려고 했지.. 날이 추워긍가 없더군..ㅋㅋ
옆텐트 보이네요 ㅎㅎㅎ
왜그레 선수끼리 촌스럽게... 아줌마는 제외....
닭갈비는 잘먹었는데 ........... 다들 어디로 없어진그야? ^^
ㅋㅋ 닭갈비는 엄청 맛났어요.. 맛수타님 새해복많이 받으세욤~~
후배의 성별은?
여자였더라면 새벽에 추웠겠어요?? ^^
불순한 의혹을 단방에 날리는 답변이군요...ㅋㅋㅋ...휠 넘 이뿐데요...^^
대학때 MT를 중도로 갔었는데... 사진을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곧 다리도 놓고 본격적으로 개발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추억을 되새겨보시려면 개발되기전 언넝언넝...^^
이사진과 글들은 가족의 평화를 위한 연막작전으로 사료되옵니다 ㅡㅡ;일단 후배 인증샷이 없는거죠 ㅡㅡㅋㅋㅋㅋ
여칭은 잘 있는거죠?? 겨울캠핑 추천!!! 여칭이 추워서 떨어져있을라고 하지 않을듯...^^
따스한데 있어도 안떨어집니다 ㅡ,.ㅡ더워 듁겠어염 ㅜ,.ㅠ
닭살커플!!! @.@
멋진 사진 잘보았습다. 90이 휠도 멋지네여^^
heico 인데.. 좀 무거워서 순발력과 연비가....^^
그휠...잘쓰고 계세요...^^;..제가 1순위입니다..ㅋㅋ
하이코휠이 무거워서 2.5T에는 좀 버겁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갈아신게 되면 1순위로 연락드리죠..ㅋㅋ
빨리 갈아신으세요..ㅋㅋ 제가 T6용 휠 깨끗하게 수리해서 드릴게요..ㅋㅋ
냠냠~~~~~~~~다른 건 다 모르겟고 첫번째사진이 젤 맘에 듭니다,,,,,이년전 한국에 나갔을때 춘천가서 닭갈비랑 오리고기 먹은게 생각나게 하시네요.ㅠㅠㅠㅠ 먹고싶어랑ㅇㅇㅇㅇㅇ
이사짐에 제 런닝보드를 싣고 오시면 닭갈비는 제가 쏩니다. ^^
음,,,,,,,,,,,이글을 삭제 하시진 않겟죠? 카피해서 어디다 보관 해놓아야지 싶을듯 싶네요..ㅎㅎㅎㅎ닭갈비,,닭갈비,,,,,ㄴ
혹시...차옆철로된발판이 런닝보드인가요???..ㅋㅋ전 제네레이터입니다..160a입니다..ㅋ
제가 그곳에서 7년생활 했을적 본풍경을 한방에 다 보여주시군요 다시 가고싶은 생각이 들게하는 사진 잘봤읍니다^^
중도가 아니라 춘천에서 사셨다는 말씀이죠?? 저도 기대안하고 갔는데 중도 좋더군요. ^^
네 ^^ 중도원주민이 아니고 학생으로 춘천에서 살었읍니다 저도 겨울 중도를 첫째로 꼽습니다
혹한기캠핑을 다녀오실수 있는 용기와 시간이 있으셔서 부럽습니다. 우리나라에 가볼만한 곳이 그렇게 많은데, 못다니는 1인은 그저 부러울 따름 입니다.
용기는 없고요 시간은 마음이 바다와 같은 마나님의 한량없는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
전...추운거 시러합니다..ㅠㅠ 배고픈것도..ㅠㅠ 눈팅으로 만족입니다..ㅋ..근데 중도에는 펜션이나 그런건 읍나요??
추운거 시러하신다니 꼭 한번 혹한기 해드리고 싶습니다. 왠만한 추위에는 춥단말씀 못하실겁니다. ㅋㅋ 통나무펜션 같은게 근처에 있더군요. 중도유원지 인터넷에서 찾아보세요.
ㅋㅋㅋㅋ 영건님 가시는 날짜에 따라가서...잠만..통나무펜션에서..잘가요??.ㅋㅋ
재밌게 놀아드릴테니 저도 재워주세요..ㅋㅋㅋ
행동하실 수 있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친구가 모업체 아들이라 고성능 텐트 같은 건 협찬으로 가능한데, 몸이 안 움직여지네요^^
그럼 제가 업어드릴테니 협찬받아 주세요...^^ 캠핑용품이란것도 고성능으로 갈수록 가격을 무시할 수 없답니다.
우리 단체로...캠핑을 갈가요??? 전 머 ..추우면 시동걸고..ㅠㅠ
저야 영광이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