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소식을 통해 나의 정체가 드러나다.
약 4:9-10
(9)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하나님께서 지난주 설교를 통해서도 미리 말씀해주신 것처럼
최근 이스라엘에 전쟁이 일어나 수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거나 납치되고 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큰 지진이 일어나 사망자만 3000명에 육박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더불어 세계 경제는 내리막길의 브레이크 망가진 덤프트럭처럼 큰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먼 나라에서 일어난,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무관심한 자들도 많겠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일들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으실 겁니다.
대한민국도 종전이 아닌 휴전국으로서 언제든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 나라이며,
2010년에 북한이 자행한 연평도 포격도발 등의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가족, 건강, 재산을 잃은 분들은 이미 전쟁을 맞이한 거나 다름없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으며,
언젠가 더 심각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만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이번 전쟁이 크게 확전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죽음에 이를 수도 있고,
예전에 발생했다가 조용해졌던 것처럼 이번에도 안정되어
다시 평화롭다 할 분위기로 마무리 될 수도 있을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세계 어느 나라에 거주하고 있든지
매일 하나님 앞에 설 준비를 하면서 살아가는 ‘깨어 있는 삶’ 입니다.
막 13:37
(37)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국제 정세가 어떻든지 관계없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항상 깨어 있기를 힘쓰며,
하나님과 서로 사랑하면서 동행하는 소수의 사람들은
오늘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매일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고 계실 겁니다.
매일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말 그대로 매일이 마지막 날이기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거룩한 근심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면서 날마다 구원을 이루어 나가고 있으며,
언제 하나님 앞에 갑자기 서게 된다 해도 후회가 없을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죽음이 눈앞에 다가왔다 해도
하나님께로부터 비추는 영광의 빛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인생을 마무리 하게 될 것입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이유가 노환이든, 병환이든, 전쟁이든, 사고든, 순교든 상관없이
천국 문을 보면서 미소를 지으며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고,
앞으론 영원히 지속될 새로운 영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반면 육신중심의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이들은
말세의 징조들이 보이면 두려워하면서 즉시 회개하여 행위를 돌이키며, 거룩한 생활을 유지하다가도
정세가 다시 안정되는 듯 보이면 또 즉시 세상으로 눈을 돌려
돈과 쾌락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는 죄의 삶, 나태한 삶으로 돌아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서도 구원을 받고자 기회를 노리는 그들은
육신의 죽음 앞에서 본능적인 공포와 극한의 두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고,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죄도 고민 없이 택할 것입니다.
(마치 일제시대 신사참배 사건처럼)
예수님께서 마지막에 일어날 일들을 우리에게 미리 말씀해주신 이유는
육신중심의 삶을 실컷 살다가 때가 된 것 같아 보이거든
얼른 회개하여 천국 문으로 ‘세이브’(야구경기의 Save)하라는 의도가 아니라
추가 기름을 미리 충분하게 준비하여
다시 사러갈 필요 없이 바로 문 안쪽으로 들어간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처럼
항상 깨어서 준비된 모습으로 기다리다가
신랑이 온다는 소리가 들리거든 (잠깐 졸았어도) 벌떡 일어나 맞이하라는 의도입니다.
다시 말해 평소에 늘 깨어서 그리스도인으로 지내다가
때가 가까이 오면 바로 떠날 채비를 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마지막이 다가오는 징조가 보이면 그제야 후다닥 회개하고,
거룩한 척 연기를 해도 이미 늦는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가장 사랑하고, 예수님을 점점 닮아가며,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며,
또한 기회주의적으로 하는 회개는 거짓 회개이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자기가 주인인 삶을 마음대로 살아놓고
이제 곧 끝날 것 같아 보이니 천국에 가고 싶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척 해도
사람의 마음 중심까지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선 아무 것도 속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선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라고
미리 경고의 말씀을 해주신 겁니다.
잠 21:2
(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
우리가 이번에 전쟁발발 소식을 접하면서 각자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평소와 같은 모습이었는지, 아니면 갑자기 달라진 모습이었는지 솔직하게 되돌아보십시다.
평소 자기가 자기 삶의 주인인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세상이 끝나가는 것 같아 보이면 갑자기 믿음이 깊어지며 정결해지는 자인지,
아니면 평소에도 하나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그 분과 서로 사랑하며 동행하는 자로서
소식을 접하기 전과 후가 같은 모습, 즉 항상 깨어서 준비하고 있던 자인지에 관해
점검해봐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전쟁의 잔인한 폭력에 휘말려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들에게 전쟁은 매우 안타깝고 슬픈 일이지만
직접적인 영향이 거의 없는 먼 다른 나라에서 이런 사건을 접할 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자신을 정확히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가 언론보도를 통해 숨죽이며 보고 있는 끔찍한 일들은
앞으로 우리의 눈앞에서도 일어날 일들입니다.
지금 깨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잊지 않고 준비한 이들은
그 날에도 요동하지 않고, 하나님께만 초점을 맞춘 채 끝까지 그리스도인으로서 생을 마감하겠지만
‘저 먼 나라에서 저러는 게 뭐? 어쩌라고? 대체 나랑 무슨 상관인데?
그건 그렇고 기름 값은 또 오르겠네... 젠장.‘ 하는 아무 생각이 없는 자들,
‘어? 저러다가 3차세계대전 일어나는 거 아냐? 혹시 이제 곧 예수님 오시려나?’ 하면서
자신이 언제 나태했었냐는 듯 갑자기 회개하고, 당분간 죄 짓고 싶은 것을 꾹 참으면서
정결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하다가 다시 평화로워졌다는 뉴스를 보면
‘휴~ 이번 거는 아니었나보네’ 하면서 다시 세상과 욕심으로 눈을 돌리는 자들은
갑자기 자신에게 일어난 전쟁의 참상 앞에서 이성을 잃고, 오로지 육신을 위한 선택을 하다가
끝내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없는 자인 그 상태 그대로 지옥에 멸해질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에 대해 꽤나 잘 아는 것 같으면서도 사실 모르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 알면 알수록
사실은 모르는 것이 더 많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는 전보다 어느 정도 성장했고, 꾸준히 자기를 많이 부인하여 내려놓았다고,
변화된 모습이 되었다고 생각하다가도 어느 순간 더 깊은 곳에 숨어있던,
믿음을 가진 자의 모습이 전혀 아니었던 부분이 또 드러나는 일은 누구에게나 분명히 있습니다.
이전에 힘겹게 마음에서 내려놓았던 것, 고난을 통해 성장했던 것의 난이도가 5였다면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던 새롭게 드러난 것,
혹은 이미 내려놓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더 크게 드러난 것의 난이도는 10, 그 이상입니다.
그만큼 오래되었고, 깊이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이제 돈을 사랑하지 않아.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해.
무화과나무 잎이 마르고 포도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 열매 그치고 논밭에 식물이 없어도,
우리의 양떼가 없으며 외양간 송아지 없어도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리~’ 하다가도
어느 날 경제적으로 심히 쪼들리게 되면 자신이 언제 그런 노래를 불렀었냐는 듯
자동으로 미간에 주름이 잡혀 있는 것이 우리인 것입니다.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것들은 각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돈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이 사실이 드러납니다.
그 순간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자였는지,
얼마나 자기 자신에 대해 모르고 있었는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애통하며 슬퍼할 것은 우리 자신이 바로 그런 존재라는 점,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고선 도저히 구제가 불가능한 존재였기에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바로 예수님을 죽인 장본인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기에
우리에게 유일한 희망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즉 우리는 모두 예수님을 직접 죽여서 구원을 거저 얻은 자들,
예수님을 발밑에 두고 일어선 자들이기에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라는
고백을 해야 하는 아니, 할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누군가 어떤 이유로든 우리를 심하게 멸시하고, 조롱해도
‘나는 예수님을 죽여서 살아난 자니까 당해도 싸. 그리고 사실
지금 그런 표독한 모습을 하고 있는 너나, 나나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 나도 죄인 중의 괴수다.
그래서 나는 너를 용서하고, 그저 사랑하겠다. 예수님께서 내게 그렇게 해주셨기에
나도 그 사랑을 닮는 것을 선택하련다.‘ 하는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이기에 애초에 화조차 안 나는 것이
‘예수님을 죽여서 구원을 얻어낸 자들’, 즉 그리스도인인 것입니다.
‘나는 너희완 달라... 쯧쯧 한심하네..’,
‘너보다 나은 내가, 거룩한 그리스도인인 내가 참아준다.’
이런 생각 자체가 자신의 정체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
수박 겉핥기의 애송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다.
딤전 1:15-16
(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들은 이번 전쟁소식을 들었을 때에도
‘나는 확실한 그리스도인이야.’ 하며 안심하지 말고,
조용하게 골방에서 솔직하게 자기 자신을 깊이 돌아보십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재판장 삼아, 시금석 삼아 자신을 매일 스스로 시험하여
하나님 앞에서 인정하고,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고후 13:5
(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출 33:19 하
(19)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 진리의성령교회 가족 여러분
예수님께서 말씀해주신 모든 일들이 우리의 눈앞에서 하나씩 성취되고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오차 없이 전부 성취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영광의 그 날이 되면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데리러 와주실 것이며,
또한 모든 사람을 심판하시러 오시는 그 날에는
모든 사람의 눈이 구름을 타고 내려오시는 장관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기에 막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 날은 반드시 올 것이며, 우리는 그 날에 정확히 두 부류로 나뉠 것입니다.
기쁨과 감사와 환희에 찬 모습으로 잔치에 참여하는 부류,
공포와 절망과 후회로 가득한 모습으로 이를 갈며 슬프게 우는 부류.
과연 우리 각 사람은 그 날에 어느 쪽에 속하게 될지
하나님 앞에서 솔직하게 생각해봅시다.
하나님께선 이번 전쟁소식을 통해 한국에 있는 우리가
(캐나다, 호주, 미국, 일본에 있는 여러분들이)
자신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각자 생각해보며,
자신이 현재 깨어서 준비하고 있는 자인지,
아니면 영적으로 잠들었다가 졸린 눈을 비비며 헐레벌떡 기름을 사러 가려는 자인지,
그것도 아니면 아무 생각도 없는 영적으로 죽은 자인지 살펴보십시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지금, 즉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신의 실체를 인정하며,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간구하십시다.
부디 늦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바라며,
하나님께 받은 이 말씀을 여러분들에게 전달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저와 여러분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자신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자인지에 대해 거룩한 고민을 하는 모습으로
각자에게 남은 시간을 슬기롭게 보내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끝까지 구원의 길을 걷게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유 1:20-21
(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예수님의 사랑안에서 진리의성령교회 윤경훈 목사 올림
진리의성령교회 2023.10.15. 주일설교
감사와 다짐의 노래
360장 예수 나를 오라 하네
1. 예수 나를 오라하네 예수 나를 오라하네 어디든지 주를 따라 주와 같이 같이 가려네
2. 겟세마네 동산까지 주와 함께 가려하네 피땀 흘린 동산까지 주와 함께 함께 가려네
3. 심판하실 자리까지 주와 함께 가려하네 심판하실 자리까지 주와 함께 함께 가려네
4. 주가 크신 은혜 내려 나를 항상 돌아보고 많은 영광 보여주며 나와 함께 함께 가시네
[후렴]
주의 인도하심 따라 주의 인도하심 따라 어디든지 주를 따라 주와 같이 같이 가려네
첫댓글 아멘 아멘
매일 깨어 준비하셔서 기쁘게 예수님을 영접하시는
최고의 날을 맞이하시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아멘! 주변 정세나 긴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을보고
두려워 믿음을 갖는것이 아니라 세상과 상관없이
늘 깨어있기를 소망 합니다.
마음을 감찰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앞으로도 늘 겸손히 그 분의 긍휼과 은혜를 구하시며
항상 깨어서 준비하시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