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잠잔다..... 잠꾸러기...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세수한다.... 멋쟁이....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흔들의자에 몸을 기대고 조용히 읇조린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은 내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 누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아프고 부정하고 싶고.. 그럼에도 웃으며 살아가고 있기에
더욱더 무거운 가슴을 부여잡고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하고 감히 생각해 본다.
전직 교사로 퇴임후 아이들을 가르치는 남편 한상우..
아내와 자식들에겐 자신의 속마음과는 다르게 항상 퉁명스럽다... 우리네 아버지처럼...
기승전여행을 부르짖는 아내의 말을 매번 무시하면서도 "여우야"노래에 일일히 답해주는 자상함도
보여주며, 두 노부부가... 그렇게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모습처럼 하루 하루 살아가던 어느날...
부인한테 찾아든 "치매"라는 병..... 아마도 마음의 병이 폭발한 것이리라 감히 생각해 본다.
작은목소리로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하고 노래를 부르는데 그소리가 왜그리 쓸쓸하게 들리는지..
윗집에 사는 여자의 옷을 둘러메고 행복해 하는 부인을 가만히 젖은수건으로 발닦아주는 남편은 왜그리....
퉁명스럽던 남편이 아내의 병앞에서 애틋한 감정을 표현하는것을 보고.... 진부함이 조금 느껴졌지만...
부인이 자신의 병을 인지할때마다 적은 작은 메모앞에는 더이상 눈물을 숨길수가 없었다...
연극이 끝나고도 왠지 눈물이 찔끔.... 에구... 그래서 속으로 소리질러본다..
'집에있는 신랑님아.. 나 건강할때 애정표현좀 많이 해라.. 아프면 소용없다... 후회하지 않게...ㅋㅋㅋ'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곳" 이후로 두번째로 찾은 예그린씨어터라는 소극장에서 오늘도 좋은추억 만들어 주신
소미님.. 너무 수고하셨구요...
같은추억 공유하신 백합님, 소유님, 써니님, 평화가득님, 정원님, 리디아님, 쏘냐님, 의정부건님, 소미님..등등
사랑합니다...
첫댓글 ㅎ 늦게 귀가해서도
후기글 잊지않은 수제비님
수고하셨어요
토닥 토닥 잘자요
ㅎㅎ 제가 야행성이라서....
수고는 언니가 많이 하셨지요...
굿잠하소서...
@수제비(시흥) 앙 굿잠하셔용
수제비님글을 읽노라니 다시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고이네요ㆍ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투른 우리들~~~!!
사랑한다ㆍ
사랑해요~~여보를
해보면 어렵지 않은데 말이지,,
가족에게 사랑에 표현을 ~~^^
굿밤입니다ㆍ
늦은밤 같이해주셨네요..
가족이라 쉽게 표현해야 하는데..
오히려 가족이라 어렵게 표현하는..
우리는 그러지 말자구요..ㅎㅎ
오늘도 해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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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게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선화님도 사랑가득한 불금 되시기를..
티비서 잠시예고하는 방송바서
대충어떤내용인지는
알고이썻는대
수제비님 글을 읽으니 더 가슴아프네요
후기글 잘보구가요
좋은하루보내세요
히지니님의 긍정 에너지.. 감사드립니다..
좋은 봄날.. 많이 웃어서 행복한 그런날 되시기를..
@수제비(시흥) 수제비님도
행복한날
후기글 잘,,,보았어요
수제비님...반가왔구요
수고 많이 했어요 ~~&^^
같이 동행해 줘서 반가웠구 고마웠습니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즐거운날 되시기를..
역시
수제비님다워요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표현하셨군요
우리는
누구나걱정하는치매
그래서더공감대가
형성되지않았나싶어요
만나서반가웠어요
네.. 그래서 함께있을때 우리 더 많이 사랑하면서 표현하면서 살아가자구요..ㅎ~~
언니의 따스한 배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시기를..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문화활동하기 참 어렵습니다.. 오고가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럼에도 큰맘 먹고 다녀오면 힐링이되어 너무 좋다는..
오늘도 행복한날 되소서~~^^
넘 리얼하게 후기글 남겨주셔서 울 까페 후기글에서 편하게 연극 한판 느끼며 본것 같아요 ㅎㅎ
우리네 삶~ 억누러고 사는 삶, 표현하고 사는 삶 무엇이 문젠가 생각하게 되네요~
건강이 허락 될때 서로 퉁명함보다 애정표현 많이 하면서 살고 싶네요 ~
심히 나중에...아프면 소용없다...후회 하지말구(찔끔 눈물 흘리면 늦었지유)...강 공감되네요...
후기글 고마워요~^^
소래포구님..
좋은날.. 웃어서 행복한날 되시길..
감사합니다..
수제비님 기억력도
정말 좋으세요~~
수제비님의 후기글을 읽으니
연극을 다시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리얼하고 상세하게 묘사해 놓으셨네요
어제 제가 말씀드렸듯 수제비님의
후기글은 맛집에서 양념이 아주 잘된
맛난 음식 먹는 느낌입니다
맛난 후기글을 아껴가며 맛있게 읽는
요런 기분 아실런지 모르겠네요^^
늘 감사합니다
에구.. 지나친 과찬을..
좋은날씨.. 금요일..
많이 행복한날 되소서..
일이 바뻐서 참석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수제비님 후기글 읽어보니
공연을 본 것 같은 느낌이네요.감사해요..
공감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요.
같이 관람하지 못해 아쉬움이..
너무 식상한 이야기 이지만..
역시 대 배우들이라.. 생활연기가..
감사합니다.. 담에는 꼭 같이..
후기글 올려주는 수제비님 감사합니다 작은 도야지라서 더 반갑고여...
이제 눈맞춤 했으니까 기억해 주세욥..
즐저녁 되시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