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애기들이 넘 아파서 감기를 몇달씩하고 열도 오르락내리락해서 마침 집근처에
양산부산대학병원이 생겨서 갔는데 넘 어이없고 황당한일이 이었네요..
접수를하는데 초진비에 특진비까지 한면당 만원이 넘게 나왔네요..왜 특진이냐고 선생님도 한분밖에
안계신데,..하고 물으니 우물쭈물 그냥 그렇다네요..--",...
그래도 참자하고 진료실갔더니 간호사들 애기가 열이있는지 어디가아파서왔는지 묻지도않고,..
중간에 예약환자가있어서 10시30분되야된다고하더라구요..근데 예약환자가 시간내 안왔다고 먼저온
우리부터 진료한다고 애기들 외투 다~~벗기고 진료실앞에서 막~~들어갈려고하는데 예약환자왔다고
우리는 나중에 하자네요,..뭐 이런~~~~~~~
간호사보고 "애기들 열은 안재나요" 하니깐 "열있어요,..체온계없는데,..." ㅠㅠㅠㅠ
그 큰 대학병원에 체온계가 하나없다니...황당하고 어이없고 참,...웃음밖에 안나더이다,..
무슨 이런데가 다있냐고 하니깐 간호사들 자기들 실습용인지 소장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체온계를 가져오더군요,..근데,...더~~~~황당,...
몇십년전에나 쓰던 겨드랑이에 넣어서 열재는거 가져와서는 애기들 겨드랑이에 끼우더군요..ㅠㅠ
애기들 조금만 움직이면 다시 재야하는 그런거,...
지네들도 처음해보는지 가지고와서는 만지작만자작,...
결국 열받아서 한바탕하고 원무과가서 한바탕하고 돈 환불받아서 왔습니다..
울신랑 "의사가 청진기없이 진료한다꼬 앉아있는거랑 똑같네,.." 그럽니다..
울 애기들한테 넘 미안하고 일찍 갔다가 온다고 밥도 못먹이고 갔었는데,..ㅠㅠ
뭐하나 되는일이 없네요..
그날일 생각하면 아직까지 열이 오르네요..
근데 다행이 애기들이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쬐끔 위안이되네요..
넘,...주절주절했지요..
애기들 아파서 몇일 회사출근도 못하고 오늘은 애기들 어린이집보내놓고 출근해서 밀린일처리하고
밥먹고 앉으니 이시간이네요..
남은 오후시간 즐~~~하세요"^^
˚♡부산맘 아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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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애기들이 아파서 갔는데 속상하셨겠어요. 이궁.. 큰병원이라고 꼭 좋지는 않더라구요. 저도 그리 피본적이 있어서뤼.. 심하게 아픈게 아님 집가까운 소아과가 젤인듯해요
저도 열나서 응급실 갔다가 애 힘들게 한기억이 응급실 아이가 아무리 아파도 응급환자많으면 봐주질않고 돈만 나오더라구요
대학병원생겨서 좋아라 하고있었는데 갈데가 못되는군여..근데 우린 양산사는데 부산맘와서 수다뜨네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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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병원가도 겨드랑이에 측정해요. 그게 정확하거든요..
넘 속상하셨겠어요.애기가 많이 좋아졌다니 다행입니다. 근데 체온계는 의사마다 선호하는게 다른것 같습니다. 수은체온계 또는 전자체온계
어휴..속 많이 상하셨겠어요....저두 울 큰애 아파서 대학병원 좀 다녀서..기다리는 그 심정 알지요..ㅠㅠ 대학병원은 원래 처음 가면 진료의뢰서 있어야 하고, 교수님이 진료하시면 특진비 무조건 붙고(일반의사들은 수련의라 또 좀 미심쩍고), 전자체온계는 부정확하다고 안쓰고...예약환자 우선이고...예약 안하고 오면..예약환자 보는 틈틈이 보고...그래요........사실 예약하고 가도 별 수 없고.. -_-;; 중한 병 아니면 안가는게 상책이예요....사실 워낙 중한 환자들이 많아서 단순한 병(우리가 보기에는 심각해도)에는 진짜 설렁설렁~ 그래도 심각할 때 가면 제일 친절하고 자세해요...어정쩡한 2차 병원들보다 좋아요...
더 신기한건......일반병원은 간호사 쌤들이 친절한데...대학병원은 의사쌤들이 더 친절하다는거....ㅋㅋ 참 특이하데요... 아고..주절주절 길어졌네요..애기들이 많이 나았다니까 다행이예요...요즘 열감기, 장염, 수족구가 유행이라니...애기들 조심하세요...울 두 꼬맹이도 감기를 핑퐁처럼 주고받아서 허구헌날 소아과에 가는 중이예요.. ㅠㅠ
체온계는 겨드량이에제는 것이 제일 정확하다고 하네요..그리고 우리애들도개인병원에 단골로 다니고 있어요..정말 잘 낳지않으면 큰병원으로 가지만 열이나서 경기날정도 아니면 응급실에가도 별수없었어...처음같이 응급실로 가지않아요..속상하시겠어요..힘내세요..
맞아요. 저도 집에 수은체온계 따로 하나더 가지고 있어요. 아이 열날때는 전자는 확실하지 않아요. 정확하게 잴려면 수은이 위험하지만 반드시 필요하지요. 대체로 큰병원들은 수은체온계로 측정합니다.
네~~근데 수은체온계로 제대로만 쟀어도 괜찮은데 간호사들도 할줄몰라서 우왕좌왕,..ㅠㅠ여튼 맘들 덕분에 애기들 많이 좋아졌네요,..저두 기분이 많이 풀렸구요,..감사^^ 비온뒤 또 추워진다고하니 애기들 건강챙겨요..맘들 건강두요^^
대학병원이라고 너무 믿어서도 안된답니다. 우리 아기 아데노이드(편도선염) 수술잘못해서 2번했는데 -그렇게 어려운 수술도 아니랍니다. - 그 의사샘이 이번에 양산대학병원으로 옮기셨다고 하네요. 그 어린 것이 마취또하고 재수술한 거 생각하면 정말 속이 미어져요. 무조건 큰 병원이라고 속단하지 마시고 잘 알아보고 가셔요.
그러게요,...맘은 저보다 더 속상하시겠네요..에휴~~~
속상은하시겠지만3차병원이잖아요.특진료는 바로붙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처음일을 당하면 좀 황당하겠지요?하지만힘든병을 앓는 분들이 느끼기엔 참 의사쌤들 좋은데 첫인상이 안좋아서 어쩌나...애기들 건강하다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