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위험.. 네 위험한 거 맞아요..
자카르타가 위험하다는 것 정도는 아시고 가셔야했을텐데..
그리고 세계를 간다는 여행책자중 최악의 책인데..
그 점도 알고 가셨어야 했던 것 같네여
추천할 만한 책은 lonely planet인데여
이 책은 매년 업데 되는 책이니 아주 유용해요
지도도 상세히 나와있고요.. 하지만 전 지역이 그런 건 아니구
여행자들이 많이 묵는 곳들만 나와있어요
저도 몇 일 전에 잘란 작사에서 잤었어요
hotel ibis arcadia에서요
국제학생증 보여주니까 하루에 26만루삐아였는데 아침은 안주구여
시설은 괜찮았었요
현지인들이 막 부르고 하는 건 다른 곳도 마찬가지였지 않나요?
막 사요나라 곰방와 곤니찌와.. 아는 일본말은 다 하죠..ㅋㅋ
저도 좀 이상하게 생각되었던 건 길거리에 있는 공중전화를 사람들이 잘 안쓴다는 거에요
족자에서 6개월 살아봤지만 맨날 와르텔만 써봤지 다른 전화는 써 본 적이 없었어요..
저도 자카르타는 잘 몰랐기때매 사리나 백화점 디게 좋은 줄 알았거든여
근데 진짜 별루더라구여.. 그쳐?
하얏트 있는 소고.. 정말 죽이던데.. 넘 좋았아여..
그리고 택시가 그렇게 위험하진 않다고 전 생각합니당
블루버드타면 아저씨들 친절하고 알아서 차문 다 잠궈주구..
족자에서는 아무 택시나 타도 별 문제 없지만(족자엔 블루버드가 없죠)
자카르타에선 그렇지 않더라구여..
저도 여행후기 적으려는데...
귀찮아서리 ^^;
조만간에 글 올릴게여..
-------------- [원본 메세지] ---------------------
오늘 여행갔다가 돌아왔어요
7일갔다왔는데...
인도네시아라는 곳... 생각보다 위험하더라구요
배낭여행가실려고 하는 분들 절대 절대 가시면 안되요..
진짜... 여행사통해서 가세요..
(첨에 배낭여행으로 갔다가 거기 여행사통해서 돌아다녔어요ㅡ.ㅡ)
저는 태국과 비슷할 거라구 생각했는데
너무 예상을 빗나갔어요..
원래 후기같은 거 안쓰려고 했는데
혹시 저와같이 실수하시는 분 있을까봐 몇자 적어봅니다.
참 그리고 배낭여행책 절대 믿지 마세요
하나도 맞는 것이 없답니다.
특히 물가는 아주 어처구니가 없어요.. 참나..
(저는 참고로"세계를 가다 발리 인도네시아편"봤어요)
7월 10일 4시30에 도착했습니다.
친구랑 둘이 갔는데(참고로 저는 여자랍니다.. 여자둘이서 용감하게..^^)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Hotel reservation이라고 써져있는
아주 허술한 매장에 갔는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저희가 책에서 본 잘란작사에 있는 Nick's hotel에 가려고 했는데
거기 이름 바뀌었다고 하면서 다른 호텔을 예약해준다고 하더군요
의심스러워서 그냥 우선 나와서 보자고 했더니만
거기서 거짓말한 거더군요..
세계를 가다 책에 블루버드택시가 믿을 만하다고 해서
공항에서 나오는 길에(나오는 길에 택시회사들이 쭉 있거든요)
블루버드라는 곳에서 택시가격을 먼저 지불하고 탔는데
참나 어이없게 택시가 아닌 차가 오더라구요..그냥 승용차..
알고보니 저희는 택시비를 4~5배이상내고 탄 거였습니다.
110,000루피아를 냈거든요.
또 더 황당한 건 그게 진짜 블루버드가 아니라는 거죠..
진짜 블루버드는 하늘색이고 taxi cap이 있답니다.
공항에 버젓이 회사가 있는데 공항이라고 믿었는데
아니더라구요.. 그 나라는 돈만 주면 뭐든 할 수 있다구 하더라구요.
저희 아빠후배분이 자카르타에서 은행다니시는데
택시사기 당하실 줄 알고 저희를 마중나오셨는데 저희는
암것도 모르고 그냥 그 이상한(?) 승용차를 타고
잘란작사(이것도 여행책에 있던 대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숙소들이 있다고 하더군요...)에 가서
숙소를 아주아주 힘들게 정했답니다.
Karaya Hotel이라고 그냥 시설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숙소가겨은 190,000루피아... 책보다 비싸다고 생각했죠.
근데 그 정도가 적정가격 같습니다.
근데 그 잘란작사라는 거리 좀 무서웠습니다.
현지인들이 자꾸 저희를 부르고 난리였죠..
나중에 들은 바로는 거기서는 외국인 여자 꼬셔서 결혼하면
봉잡은 거라구 생각한다더군요. 으윽...
우리나라에서 월드폰카드샀는데 진짜 사용할 데가 없더라구요
공중전화는 우찌나 꼬졌던지 대부분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겨우겨우 알아내서(이건 여행가이드북에도 안나왔더군요.. 참나..)
WARTEL이라는 곳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우리나라 전화방같이 생겨서 첨엔 공중전화가 아닌 줄 알았답니다.
친구랑 사리나백화점에 갔다가
(가이드북에 있는 말로는 좋은 백화점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나중에 아빠후배만나서 간 곳은 무지무지 좋은 곳이더라구요
우리나라 롯데백화점에 4배이상크고 무지 비싼 외국브랜드들도 많고
근데 사리나백화점이라는 곳은 그냥 아주 쪼그만 쇼핑몰이라고
생각하시면되요.. 시장같은... 아무래도 그 책은 10년이상 이전에
만들어놓고는 업데이트안한 거 같습니다. 그 좋은 Block M에 있는
Pasaraya 백화점같이 큰 백화점은 아예 적혀있지도 않으니깐요)
몇군데 돌아다니다가 엄마한테 전화했습니다.
엄마께서 당장 아저씨한테 전화하라고 막 뭐라 그래서
그 담날 전화하고 전 바로 아저씨가 데리러 와서
아저씨네 집으로 끌려갔습니다.
아줌마 말로는 저희가 간이 배밖으로 튀어나왔다구 하더군요
거기 사람들은 절대 절대 택시 안탄다고 하더라구요
아주 위험하다고..
다치지 않고 온 것만해도 다행이라구..
그래서 현지에 있는 한국사람들은 집에 기사를 두어서
기사 없이는 다니지도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밤에는 아예 밖에도 나가지 않구요.
저희가 있었던 잘란작사라는 곳은 정말 우리나라 60년대 같았는데
아저씨가 계신 은행부근이나 집은 정말 우리나라 부자동네보다
엄청나더군요. 은행 엘리베이터 전체가 대리석에다가 정말 삐까뻔쩍..
정말정말 인도네시아의 빈부차는 엄청난 거 같았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부자동네는 엄청났어요.. 집안에 언뜻보이는 차만해도
BMW 벤츠 등 4~5대는 기본이고 집은 궁전같구..
참 빈부차가 이렇게 심하니...
이렇게 어리버리 이틀이 지났습니다.
참 모나스광장에서 독립기념탑갔었는데..
아저씨한테 끌려가기 전에 겁없이 갔었죠.. ^^ 아침 8시 30에..
그 이야기는 나중에 쓸께요
에구 막 쓰다보니 두서없이 된 거 같네요.
조금씩 더 올릴께요
그 전에 가장 중요한 것
1. 절대 배낭여행하지 마라.
2. 여행사를 통해서 가라.(여행사 직원 아님..^^;;)
3. 택시는 절대 절대 타지마라..(그러니깐 여행하기 힘들죠?)
그렇다고 버스타라는 얘기 아니에여.. 버스는 정말 더 위험해보임..
그러니 교통수단이 없어요..
4. 여행가이드북(특히 세계를 가다~!! 등등) 절대 믿지마세요
거기 나온 가격에 3~4배이상 물가가 올랐죠.
그리고 거기 나온 가볼만한 곳 정말 허술하구 말 안되는 곳
진짜 많아요.. 현지에 계신 분들도 여기오기전에 그 책 읽고 왔다가
너무 달라서 황당했다고 하더군요.
저 이거 정말 소비자고발센터에 고발할 생각입니다.
이것때문에 사람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예 만들지 말던지 말도 안되는 말 써놓고 물정모르는 사람들한테
믿게 만드니 얼마나 황당하던지..
족자랑 자카르타는 너무 달라요. 족자는 좀 안전하다구 하든데
자카르타는 절대 절대 아닙니다. 명심 명심 ~!!
요즘 치한이 더 허술해졌대요.. 진짜 가시기 전에
인도네시아에 아시는 분이 없거나
배낭여행으로 가시려는 분들은 정말 다시 생각해보세요
전에 갔던 태국처럼 생각했다가 완전낭패봤으니깐요.
정말 정말 생각 많이 해보시구요
그 이후에 뿐짝, 따만싸파리, 따만미니, 쁠라우쁘뜨리,
족자카르타에서 쁘람바난, 보로부두르 등등 본 얘기 적을께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데 진짜 도움이 될런지.. ^^
그럼 나중에 또 뵙죠 꾸벅~
슬라맛 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