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북초24회 동창들 관악산 봄 유혹에 넘어가다...봄 소풍에 동창 간 싱그러움 짙어져
‘쉼과 여유, 그리고 힐링’ 주제
관악산 신림계곡 찾아 힐링
우리는 영원한 둘 사랑
‘친분의 동창, 결속의 군북초24회’ 슬로건 아래
‘만나고 보고 사랑하자 in 군북초24’ 를 다져
‘둘 사랑’ 이라는 별칭이 따라붙고 있는 ‘군서북초등학교 24회’ 동창회가 봄 소풍을 ‘관악산’ 에서 가졌다.
동창회는 매년마다 봄.여름.가을을 기해 서울에 소재한 산 등을 찾아 야유회를 갖고 있다. 생동하는 봄을 맞아 ‘쉼과 여유, 그리고 힐링’ 이라는 주제와 ‘군북초24회 싱그러움으로 물들다’ 와 ‘꽃이 동창이 되고 동창이 꽃이 되다’ 부제로 멋진 산세와 숲 등으로 힐링을 하기에 좋은 자연경관이 뛰어난 서울의 3대 명산인 ‘관악산’ 신림계곡을 찾아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교에서의 우정, 사회에서의 우애로 동창들이 더욱 친분을 다지고 결속을 이어가고 있다. 동창회는 ‘친분의 동창, 결속의 군북초24회’ 슬로건 아래 ‘만나고 보고 사랑하자 in 군북초24’ 를 다져갔다.
이날 박종수 회장을 비롯해 서병용 고문, 김삼열 총무, 심재매 총무 등 동창들이 함께하면서 군북초24회, 24를 표현한 ‘둘이서 사랑해’ 라는 의미를 담고 둘 사랑다운 동창들끼리 값진 추억을 쌓았다. 그러면서 싱그러움으로 물들며 꽃이 동창이 되고 동창이 꽃이 됐다.
봄이 주는 선물, 싱그러움과 화사함을 만끽하고자 동창들은 눈과 귀, 코를 자연으로 향했다. 친구들은 “친구야! 나 나태주야” . “설마 내가 아는 시인 나태주?” 친구들은 잠시 멍한 기분이 들었다고 하면서 오랜만에 만남에도 친구와 자연은 여색함 없이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그 후 서로의 정과 사랑을 건네 우정을 다졌다.
시인 나태주와 군북초23회 동창들과 함께 만든 시와 스토리가 담긴 아름다운 ‘군북초24 소풍집’ 이 ⟪오늘은 네가 꽃⟫ ⟪생동의 봄 2024⟫이다.
이 두 소풍집은 시와 동창들의 그림(모습)이 서로 자연과 어우러져 더욱 풍부한 감성을 전달하는 시 같은 그림, 그림 같은 시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그리움, 2장 사랑, 2장 일상 속 작은 발견 보석, 4장 행복한 나들이 소제목으로 시를 모으고 각각에 장면과 모습들의 그림을 배치하였다. 군복23회 동창들은 나태주 시와 어울리게 짝지은 것이다. 각기 따로 지어졌던 시와 그림이 만나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군북초24회 소풍집은 무엇보다도 ‘사랑’ 을 주제로 한 시와 그림이 가득하다. 단순한 로맨스뿐만 아니라 자신과 타인, 자연과 인간, 인간과 사회, 그리고 인간과 신과의 관계에 관한 내용도 다뤘다.
-오늘의 꽃-
웃어도 예쁘고
웃지 않아도 예쁘고
눈을 감아도 예쁘다
오늘은 네가 꽃이다
-좋다-
좋아요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며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한 야유회가 나태주 시인의 시가 떠오르게 하고, 그 시에 걸맞은 그림들을 담아냈다.
중년이 넘은 동창들과 더 우애를 다지면서 좋은 추억을 쌓기 위해 여러 음식들을 준비해 신림계곡에서 자리를 잡고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동창들은 50년 지기가 80년 지기가 되자며 건강과 평안을 빌었다. 그러면서 학창시절 동기동창이 ‘동행동반’ 이 되자며 어께동무 동행친구의 ‘일생.평생지기’ 로서 여러 사람이 같이 길을 가거나, 함께하는 사람과 교감하고 공감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게 하는 ‘동행자(同行者)=Companion’ 로, 또는 동창동문이 ‘동무동지’ 가 되자며 단짝동무 동반친구의 ‘만년.천추지기’ 로서 여행을 함께하거나, 취미활동을 함께하는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동반자(同伴者)=Partner’ 로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동행.동반하는 사람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서로에게 힘과 위로를 주며 인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그런 좋은 소중한 친구가 되고자 ‘군북초24CP’ 미션으로 야유회를 가졌다. (CP. 동행을 뜻하는 Companion, 동반을 뜻하는 Partner)
박종수 회장은 “혼자 가는 여행은 설레지만, 함께 가는 여행은 더 즐겁다. 인생을 함께하는 동행.동반자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동행.동반은 함께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해가는 것이다” 라며 “오늘 우리가 봄 소풍을 간 것은 동행.동반을 통해 인생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고자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삶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고. 삶을 풍요롭게 해줬으면 하고, 삶에 의미와 희망을 안겨준 시간이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좋은 봄에 이 좋은 곳에서 이 좋은 동창들과 사랑의 마음하며, 사이좋은 관계하며, 사색과 힐링의 시간을 가지며 야유회를 갖게 돼 행복하다” 고 운을 떼면서 “50년 전 인연이 됐던 친구들이 오래도록 연락하고 변함없이 만나 군북초24회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동창간의 우애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감동 그 자체” 라고 의미를 뒀다.
박 회장은 이어 “친구들과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고자 춘계야유회를 갖게 된 만큼 이 좋은 자연환경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좋은 얘기도 나누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며 “함께한 보낸 시간이 좋은 추억으로 기억됐으면 한다” 고 덧붙였다.
박종수 회장은 “우리가 6년간 다녔던 학교는 폐교가 됐다” 며 “학교는 더 이상 교실에서 학생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우리처럼 동창회를 구성해 음식점, 카페, 야외 등에서 교실로 삼고 짝꿍 또는 반 친구들과 함께 서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지내는 일이 어쩜 학창시절에 우정의 반 친구를 만들어내는 수업 연장이요, 추억 이어가기가 아닌가본다” 면서 “모교의 교실은 아니지만 밖의 장소로 우리 또 다시 단짝.짝꿍의 ‘Set up a second school and classroom(제2의 학교와 교실)’ 로 동기동창을 만들어보자” 고 야유회가 수업의 연장선, 추억의 지속성임을 강조했다.
군서북24회 바람으로 왔다가 꽃으로 머무는 봄...싱그러움이 가득한 봄날 치유의 숲길 따라 걷다
싱그러운 숲이 우거진 관악산으로 봄 소풍
봄나들이 자연과 하나가 된 듯 하는 기분으로
봄이 오면 함께 찾아오는 것은 따스한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이다. 어느덧 꽃이 피고 나무들은 파릇한 잎을 하고 있다. 봄의 따스한 햇살이 모든 것을 깨우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봄의 햇살이 마치 자연이 살아나는 순간을 알리는 듯하다.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길가에는 봄의 향기가 가득하다.
나들이를 떠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봄날의 햇살이 가득한 나들이는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새로운 에너지를 전해준다. 나들이를 떠나는 순간부터 마음은 설레임으로 가득 차고, 기대의 희망이 넘쳐난다. 그래서 이 좋은 봄날을 놓치지 않고자 군북초24회 동창회는 싱그러운 숲이 우거진 관악산으로 봄 소풍을 떠났다.
햇살 가득한 봄날의 나들이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이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나들이로 가는 길가에는 새록새록 피어나는 꽃들이 봄의 매력을 알린다.
나들이를 떠나는 친구들은 햇살 아래서 피어나는 꽃들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걸어갔다. 봄날이 나들이가 마치 자연과 하나가 된 듯 하는 기분을 선사하기에 가벼운 마음했다.
봄날의 나들이에는 맛있는 음식을 즐겨서,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잠시 잊고 자연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주며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줘서,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쌓아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큰 힘과 기쁨을 전달해줘서 이 매력에 동창들과 함께 보내고자 자연을 찾아 집을 나섰다.
내가 꽃이라면
그대 좋아하는 꽃이 되고 싶네
향이 좋은 꽃이라면
그대 곁에 머무는 꽃이 되고 싶네
윤보영 시인의 『바람으로 왔다가 꽃으로 머무는 봄』 시 구절이 떠오르게 하는 계절에
친구,
내 눈에 꽃으로 피었습니다
꽃은 꽃대로 곱고
향은 향대로 감미로워
늘 생각으로 보듬는 친구,
내 사랑입니다
라고 시로서 친구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군복초24회 동창회 관악산에서 가진 봄 소풍이 즐겁다.
봄이 물었다.
“너 오늘 뭐할거니?”
“나!”
“관악산 가서 친구들이랑 즐겨 봄 할거야!”
봄이 너 뭐하냐고 물으면 대답하기를 친구들이랑 함께 이 좋은 봄을 즐기고 싶다고 말하고 싶은 충동의 계절이다.
“봄이 왔네요, 친구님!”
~하면서 단톡방에 올렸기에 주저 말고 망설이지 않고 바로 “네! 좋은 봄입니다” 라고 했다.
어느 초등학교 동창이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군서북초등학교 24회 동창들도 설레는 봄에 친구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 두근두근 설렘하며 커진다.
전남 영암 군서북초등학교 둘 사랑(24) 동창들이 봄을 맞아 서울에 위치한 관악산을 찾아 야유회를 갖는다고 공지를 올렸다.
그래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대감을 갖고 관악산으로 떠나는 군북24회 봄 소풍에 나도 나섰다. 학창시절 봄 소풍을 가면 줄을 서 걸어갔던 것처럼 집에서 나설 때는 하나 둘, 셋 넷 하지는 못했지만, 오전 10시에 만난 관악문에서부터는 “하나 둘” 하니 “셋 넷!” 했다.
친구들을 만나서 함께 호수공원을 지나 신림계곡을 따라 올라갔다. 호수공원을 벗어나 무너미고개를 가는 길의 1.5Km 지점쯤에서 계곡 가 숲에 자리를 잡고 준비해온 음식을 즐기면서 함께 추억을 쌓았다.
박종수 회장으로 꾸려진 ‘군북초24시 별동대’ , 24시간 풀가동하며 동창회를 지키고 있는 별동네 친구들이 회장을 역임한 서병용 친구와 총무를 맡고 있는 김삼열 친구, 심재매 친구랑 함께 동창들이 소풍에 나섰다. 소풍이 자연 관찰이나 역사유적지 견학이라고 하지만, 동창회는 화사하고 싱그러운 봄, 관악산이 꾀어서 그만 그릇된 마음을 품고 행동했다.
“친구야 반갑다! 오랜만이구나! 잘 지냈어! 네가 보고 싶었는데 오늘 보게 돼 기쁘구나!” 만나서 좋았다며 서로 웃음지어 보였다.
군서북초등학교 학창시절 운동장과 교실에서 함께 지냈던 그때를 생각하면서 이날 야유회에서도 바닥에 펼친 자리가 그때 책상인양 짝꿍하며 연필 대신 나무젓가락을 들었다.
오늘의 반장은 박종수 회장이 맡았다. 부반장에 김삼열 총무가 역할을 띠며 박종수 회장이 선생님을 대신해 부반장이 반장을 향해 “차렷 경례!” 했다.
그러면서 반장이 “오늘은 무슨 날!” 하자 학우들은 “봄 소풍이요!” 했다. 그러자 “이 좋은 봄날에 함께 봄나들이를 한 친구들이 된 것 같아 감사하고 행복하구나!” 하면서 좋은 추억 만들어보자고 했다.
한 친구는 “반장님 저 질문 있어요!” 하자, 반장은 “얘기하세요!” 하니 친구는 “반장님 오늘 저 오늘 마음껏 취해도 되는가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반장은 “술을 혼자 다 마시면 다른 친구들이 마실 술이 없어 못 마시니 고려해서 드세요!” 했다. 그러자 친구는 “네! 반장님!” 대답하면서 “야유회에서 나눈 애기가 기억이 안 난다고 하면 전날 가족들과 한잔해 ‘숙취(宿醉)’ 로 봐주고, 오늘 야유회에서 내가 재미있게 잘 지내면 간밤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향기 좋은 포도주향을 ‘음미(吟味)’ 해서 그러니 하고 봐달라” 고 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지가 50년이 넘어 반년이 넘은 세월에 친구들의 모습은 변해가고 마음마저 멀어져가는 현실 앞에 만감이 교차했다.
그래도 코 흘리기 시절을 기억하며 모교가 아닌 서울에서 만남하면서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는 동심(童心)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 순수하고 맑은 마음하며, 친구를 그리워하고 정으로 사랑으로 동기동창으로서의 어께동무를 하고 있다.
이날 박종수 회장을 비롯해 서병용 고문, 김삼열 총무, 심재매 총무 및 동창들이 책상에 마주앉은 채 책 씨름이 아닌 음식씨름하며 접시에 놓인 걸 하나하나씩 집어 들었다. 음식 씹는 소리가 식상하고 재미없을까봐 간혹 술잔을 부딪치는 소리로 반주(伴奏)했다.
내가 좋아하는 홍어, 코다리찜, 돼지족발과 익은 열무.갓 김치와 황석어젓갈이 있어 젓가락은 집중 공격해 됐다. 입안으로 공수하며 좋아한 음식은 속수무책 당하기만 했다. 초토화시켜 놓고도 죄책감이 안든지 또 공격을 가하겠다고 눈을 부릅뜨며 더 내놓으라고 졸라 됐다. 마냥 공격을 가해도 죄가 되지 않고 책임을 묻지 않기에 마음 편하게 젓가락질을 해됐다.
반장이 한 사람이 너무 마시게 되면 술이 바닥나 다른 친구들을 생각해서 마시라고 해 술은 적당히 들었다. 술술 넘어간다.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든 군북초 둘 사랑 야유회가 매력적인 ‘리즈(Rizz)’ 가 됐다. 그래서 난 엄지 척도 해보였고, 손 하트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기분 좋은 날이다. 이럴 때 ‘뿜뿜!’ 이라는 말이 아니나올 수가 없었다.
반장을 맡은 박종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친구들을 다시 보니 반갑고 또 만날 수 있어 행복하고, 생각나는 사람, 보고 싶은 사람,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게 축복이 아닌가 생각한다” 며 “축복을 누리게 한 사람은 바로 여기에 함께하고 있는 군북초 24회 동창들이다. 다시 보게 돼 감사하고 행복하고, 사랑한다” 고 야유회에 온 친구들을 환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린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으로 친구들을 자주보지 못했던 것 같다” 며 “앞전 도봉산 힐링나들이가 좋았지만 아쉬움이 남았고, 그 아쉬움의 여파는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 같다” 고 하면서 “자주보자. 건강하자. 서로 연락하자. 친구를 생각하자. 사랑하자” 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어 “우리는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세월이 가면 갈수록 우리의 몸도 예전만 못해지고 있다” 면서 “우리 몸이 점점 활력을 잃어 가면 갈수록 친구들을 만나는 일도 귀찮아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하고 값지다. 가장 소중한 금은 황금과 소금, 그리고 ‘지금’ 이다. 지금 우리는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다. 행복하지 않는가” 라고 반문하며 “지금처럼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또 연락하고 만나자” 고 강조하면서 “오늘 어려운 걸음을 해줘 감사하고, 올해가 갑진년 청룡의 해로 청룡의 기운이 가득하여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군북초24회, 24는 둘이서 사랑해 뜻...알고 보니 친구가 내 인생의 봄
군북24처럼 달리고, 군북24처럼 여행하고 싶다
군북초24, ‘대세군24 대상북24’
기대 이(2)상의 동창회, 생각보다 사(4)이좋은 동창
군북초 24회의 24는 ‘함께, 같이’ 라는 의미가 담긴 수이다. 24는 ‘둘 사랑 또는 들이서 사랑해’ 라는 의미로 풀이한다. 둘이서 사랑해 마음에 꽃이 피었다. 인연의 씨앗을 뿌리고, 사랑의 새싹을 키워 둘만의 사랑 꽃을 피우고 있는 군북초24회 동창들이다. “꽃처럼 한철만 사랑해 줄건가요” 하면 “언제나 사랑해” 라고 말해주고 싶다. 군북초 둘 사랑 동창들은 “사랑해 영원히” 끔직한 글씨로 엽서 한 장 띄워주고 싶은 마음이다. 아파트 담벼락보다는 그대를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 동창을 향한 창문으로 내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내 눈은 창이 되고 있다. 싱그러움이 있는 관악산 소풍을 함께하면서 ‘알고 보니 친구가 내 인생의 봄’ 이라고 생각됐다.
“군북24처럼 달리고, 군북24처럼 여행하고 싶다.” 이 말을 듣고 문득 생각에 나도 살짝 놀랐다. 호감과 비호감의 경계를 넘나들던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은근히 동경의 대상이 되다니, ‘태어난 김에 동네방네 쑤심’ 방방곡곡 시리즈와 ‘나 혼자 산다’ 삶의 도전을 계기로 군북24는 보는 이의 마음을 완전히 돌려놓는다. 예술가의 감성과 충동으로만 가득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친구를 만나려고 긴 여정을 떠난 뚝심과 끈기의 친구들이었다. 대도시 서울에서 다소 기인처럼 여겨졌던 친구들의 자유분방한 성격은 바깥세상으로 향하자 날개가 되어주었다. 친구들은 세상 낯선 문화를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작은 깨달음마저 주고 있다.
이쯤 되면 인정할 수밖에 없다. 군북초24는 수년간 세상 예능과 사회프로그램에서 가장 성공한 캐릭터로서 군북초 출신들한테 룰 모델이 되어주고 있다. 군북초24는 ‘대세군24, 대상북24’ 가 요즘 그의 별명이다. 대세(大勢)로 군림(君臨)한다. 대상(大賞)으로 북상(北上)한다 라는 뜻의 ‘대세군, 대상북’ 이다. 대세군은 동창회 모임에서 일의 진행에 있어 가장 결정적인데다가 제일인자로 군림할 ‘대세(大勢)’ 를 이르고 있고, 대상북은 영예의 큰 상을 수상할 지격이 있는데다가 좋은 기운이 북상한 ‘대상(大賞)’ 이 되고 있다. 군북24를 이렇게 풀이할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진정한 발견의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게 아니라 ‘새로운 눈’ 으로 세계를 바라볼 때 생겨나는 새로운 기쁨을 제시한다고 했다. 친구들을 새로운 눈으로 보고 있는 군북24에 기쁨의 기대는 크고 늘 새롭다. 대세군24, 대상북24가 되더라도 여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돌처럼 ‘낯선 문화와 부딪히기’ , 버킷리스트(Bucket List. 죽기 전에 꼭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한 목록)를 다 실현한 뒤에도 철없는 여행을 하며 ‘끝없이 성장하기’ ...ing, 군북초 24의 희망사항이다.
군북초 둘 사랑, Be in Love With 친구들은 군북을 ‘군불 군불’ 이라고 군불을 지피며 아랫목을 따뜻하게 했다. 또 24회를 ‘둘 사랑’ 이라고 활활 불사르며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군북초 둘 사랑은 서울의 스페셜티 모임 문화를 주도하는 동시에 동창회의 전통 문화를 동창회 브랜드에 융합시켜 군북초 둘 사랑의 문학적 가치와 아름다운 스토리를 세상에 알리고 있다. 군서북초등학교 24회 동창회의 환경 곳곳에는 군북 문화에 자주 등장하는 토끼가 자주 등장하고 있고, 브랜드 로고는 익살스러운 하회탈을 형상화해 해학적 요소와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초등학교에서처럼 서울에서도 서울 현지에서와 같이 철저하게 관리된 고품격의 문화를 유익한 분위기로 만나 볼 수 있도록 집행부의 역량에 따라 둘 사랑 맛과 멋이 좌우되지 않게 동창들에게 자발적인 참여를 배려했다.
또한 최상급의 전문적이고 특별한 ‘Specialty’ 문화를 현지 곳곳에서 직접 도입함으로써 수준을 높였다. 스페셜티 문화로 제공되는 군북초 둘 사랑은 느끼는 순간 바로 매료되고 만다.
친구들은 군북을 ‘꾼뿜!’ 이라고 했다. 사랑꾼으로 뿜질한다고 해서 붙여진 별칭이다. 친구들이 “너 나한테 꾼뿜하니!” 하자 얼굴이 불어졌다. 나이 들었는데도 친구가 사랑스러워 보였나보다.
친구들이 군북초24를 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수백만 가지를 경험해보세요!” 하며 ‘Love the Gunbuk24’ 이라는 콘셉트로 SNS를 통해 주요 동창회들과 함께 군북초24 문화상품을 소개한다. 각 상품은 동창회가 보유한 장점과 함께 기존 문화상품과 차별화된 경험을 추가해 군북초24 문화로서의 군북초24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종수 회장은 “모임 문화와 특색 있는 동창회로 문화를 즐기고자한다면 군북초24 동창회가 추천하는 군북초24 문화상품을 주목해보라” 고 했다.
둘 사랑, 군불 군불, 꾼뿜, Love the Gunbuk24 이런 수식어가 쏟아지는 춘계야유회로 시간 간줄 모르고 먹방대화에 푹 빠져버린 친구들, 음식은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은지 또 젓가락질 해되고, 먹방대화는 끝도 없는 이야기들이 귀를 파고들었다. 오늘 아니면 다음에 또 기회가 없는 양, 먹대(먹방대화)는 맛대(맛스런 대화)로 격(格)을 더하고, 맛대는 멋대(멋스런 대화)로 품격(品格)을 높인다. Your style has become my style, 너의 멋이 나의 멋이 됐다고 먹방대화에 필이 꽂혔다.
낮 10시 반부터 시작한 먹방 수업은 오후 1시까지 약 세 시간 반가량 진행됐다. 종은 누가 쳤는지 소리는 못 들었지만, 친구들은 자리에서 하나둘씩 일어서기 시작했다. 한 시간만 더 음식 공부하고 싶었는데, 마쳤다니 연필과 붓으로 사용했던 젓가락은 이정도로 만족하고 빠이빠이 하며 인연을 끊어야했다. 아직 물감(술)으로 사용했던 것들은 마르지 않았는데...
군북초 둘 사랑은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 운명이요, 숙명이라고 한다. 24란 숫자의 의미를 보면 천사의 숫자로서 24는 2와 4를 합친 숫자이다. 2는 ‘다수의 균형과 이중성, 관계, 협력, 파트너십, 외교와 영혼의 목적과 사명’ 이다. 4는 ‘실용성, 정직성, 조직성, 성실성, 책임감, 추진력, 열정, 신뢰성과 내면의 지혜’ 를 상징한다.
숫자 24 사람들은 훌륭한 ‘외교관’ 이다. 그들은 싸움에 휘말린 양측의 분쟁과 차이점을 해결하고 화합과 균형을 회복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이 사람들은 리더 타입이 아니자만, 그들은 다른 사람들, 특히 그들의 가족 구성원들과 동등하다고 느낄 필요가 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가족, 화합, 관계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며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낸다.
만약 숫자 24 천사가 갑자기 친구들의 삶에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사랑 생활에 관한 좋은 징조라고 한다. 군북초 둘 사랑이 행운의 단어로 여길만하다.
숫자 24의 본질은 숫자 6이다. 즉, 이 숫자는 2, 4, 6의 에너지를 혼합한 것이다. 숫자 24는 ‘가정, 건강, 치유, 안보, 사랑, 아름다움, 편안함, 관계, 팀워크, 외교’ 를 상징함으로써 또는 ‘화목, 가족, 교제, 동반자 관계, 이상주의’ 를 상징하고, ‘행복하고 균형 잡힌 가정과 가정생활’ 을 나타낸 숫자로서의 능력을 보인다.
숫자 24는 뛰어난 두뇌와 뛰어난 인간 조화로 인해 주변의 신뢰를 한 몸에 얻을 수 있는 길을 제한다니 불굴의 노력과 타협하지 않는 창의력, 재치로 점진적인 성공을 이루어내고 위대한 목표를 달성하여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게 되는 수리이다. 특히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부터 재물을 축적하여 ‘부와 풍요, 번영, 큰 행운’ 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군북초 24회, 24란 숫자를 부여받은 건 신이 내린 축복이다. 이러한 숫자 24의 의미와 조언을 고려하여 더 나은 삶을 이끌어간 친구들, 군북초 둘(2) 사랑(4)이 됐으면 함이다.
헤어지기가 아쉬웠는지 집에 들어가려는 친구들을 붙잡는다. 우리 더 한잔하고 가자고 해 친구들은 이 말에 거절하는 사람이 없었다. 오늘 해어지면 해가 바뀌어 만나야 되고, 오늘 헤어지면 또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까 나이를 의식할 수 없었고, 건강했을 때 한 번 더 보자는 생각이 들어 미련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럴 때 24는 “2차4겠다” 는 말로 변신하게 된다. 둘 사랑에서 이차사겠다. 그 다음엔 어떤 표현으로 부를지 아마 “기대 이(2)상의 동창회였어, 생각보다 사(4)이좋은 동창이었어!” 라고 하지 않을까한다. 그러면서 24시리즈라도 한 듯이 “이(2)렇게도 좋은 만남, 가슴 깊이 사(4)무치도록 또 보자” 면서 “친구야! 마음속 깊은 곳까지 사랑해” 하며 오늘 같은 좋은 만남처럼 자주 보자고 친구의 손을 꼭 잡아줬다. 야유회를 갖는 후 사당역 부근에 있는 호프집을 들려 목을 추가며 다음 모임도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행복하게 살자.
생각할수록 복잡함이 가득한 삶에 외로움까지 사무치니 달래보일 길이 점점 보이지 않아 “친구야! 단순하지 못한 나를 원망하는 시간, 사무침의 시간이 더욱 커가는 시간, 그렇게 또 하나의 풀지 못할 숙제에 나를 가두고 있는 외로움이 너무 싫어” 하며 “보고파 그리워지면 다시 돌아오고, 그리움이 사무치면 내 이름을 불러보고, 보고 싶을 때 보자” 고 너무 사무치게 그립게 하지 않게 하자고 약속했다.
다음 모임은 1박2일 일정으로 힐링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광주.영암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일로 고려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