玩默黙想
✙화요일의 묵상과 실천✙
☑ 다음 성경구절을 묵상합니다. <찬송245장>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위기19:18).
미국의 건축설계 회사 ‘팀 하스’의 하형록 대표는 32세가 되던 1991년,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심실빈맥증이라는 심각한 심장병으로 쓰러진 것이다. 죽을 고비를 간신히 넘기며 삶을 이어 가던 그에게 2년 뒤 조건에 꼭 맞는 심장이 나타났다. 그런데 이 소식을 전하던 의사에게서 옆방 환자는 똑같은 조건의 심장을 구하지 못해 곧 죽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하 대표는 자신이 이식을 받지 못할 시 며칠을 더 살 수 있는지 물었고, 의사는 1주일에서 길어야 한 달이라고 했다. 그는 마음 깊은 곳에서 울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죽어 가는 저 여인에게 네 심장이 필요하다.” 그 순간 그는 우리를 살리기 위하여 예수님이 죽으셔야만 했던 진리를 떠올리며 여인에게 심장을 양보했다. 내 생명보다 남의 생명을 배려한 그로 인해 병원에 근무하는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변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은 한 달 뒤 또 하나의 심장을 기적처럼 준비해 주셔서 그가 수술 받고 회복하는 은혜를 누리게 하셨다.
+성경의 모든 계명과 율법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하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서로 떼어 놓을 수 없는, 어떻게 보면 하나의 계명입니다. 따로따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삶에서 동시에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이웃도 당연히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웃을 어떻게 사랑해야 합니까? 레위기는“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사랑하다’(아하브)라는 단어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 주다’, ‘유익한 존재가 되어 주다’라는 뜻입니다. 아울러 이웃을 사랑하는 그 깊이나 정도에 대해서는 ‘네 자신과 같이’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즉 내가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것과 똑같은 무게와 방식으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의미입니다. 이웃을 나와 똑같이 귀하게 여기고, 배려하고, 이해하고, 감싸 주고,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나 자신에게 하는 것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표현이요, 방법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롬 13:8) 그것이 율법의 완성인 것입니다.
☑ 자기 사랑이 이웃 사랑이 되는 이유에 대해 묵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