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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회원님 방 스크랩 북한 영공을 통과 블라디보스톡과 캄차카 반도 여행(1)
daumho 추천 0 조회 1,290 16.09.15 15:2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2016년 9월5일부터11일까지 러시아 항공기로 인천공항에서 북한 하늘을 경유 2시간 만에 말로 만 듣던 블라디보스톡에 도착  1박 후 다시 러시아 비행기로 캄차카에 갔다


내 생전 통일은 요원할 것 같어 남의 나라비행기라도 타고 북한 하늘 위라도 한번이라도 날러보고 싶었는데. 그 소박한  꿈은 아루웠다 금강산 백두산은 가 본적이 있지만...


대한항공은 북한 영공 통과가 불가해서 중국 영공을 우회 통과 하지만  러시아 비행기는 가능하다고한다 덕분에 대한항공보다 더 짧은시간에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다


내가 어렸을 땐 "우라지보스톡"이라고했는데 "블라디 보스톡"이라고 하니 생소하게들려서  이곳 유학생으로 방학 중 우리 러시아통역을 맡은 박군에게 물으니 우리나라사람들에겐 V자 발음이 쉽지 않어서 초기에 "우"짜로 표기한것 같다고한다


출발 전 정확한 위치가 아라숭해서  블라디보스톡과 캄차카반도 위치를 확인 하던 중 캄차카반도는 사할린보다 더 북쪽,일본 북해도  보다 훨씬 윗쪽에 있음을 확인하곤  내 애매한 지리 상식을 정리 했다 

 캄차카반도는 블라지보스톡에서도 비행기로 3시간 넘게 걸리는북쪽에 위치해서 우리나라와 시차가 3시간 빠르고 블라디보스톡과는 두시간 시차가 난다고한다


러시아 비행기를 타면서 느낀 점은 21세기에 살면서 20세기 항공기시설속에  기내서비스를 받은 기분이다


우선 그 흔한 기내 모니터도  없고 각종 스윗치 버튼도  없어서 책을 보려면  조명스윗치도  일일히 일어나 손수 눌러야되고 이어폰도 없없어서 그 흔한 음악이나 기내방송도 정확히 못 듣고 항공사 안내 책자도 없고 면세물품 안내책자인 "스카이?"과 구명동의 착용절차가  인쇄된  종이한 장 그리고 맥주나 음료수, 안주는 유료라는 팜프펫 하나 더욱 가관은 루불을사용하는 나라에서 면세상품 가격은 유로화로 표기되어있다


식사는 샌드윗치 한 조각 과 음료수 한 잔이 전부로 식사 후 엔 물한잔도  안 준다 기내방송은 숨도 쉬지 않고 연결 되어 나오는 러시아어와 영어도 노어식 발음이라 모두 알어들을 수가 없다 목이 말러 맥주나 사려고 승무원실에 가서 물으니 없다고 한다

 

덩치 값을 못하는 나라 비행기다 캄차카 가는 비행기도 같은 오로라항공인데 이하 동문이다


인천공항 출발 후 구름속에서 심하게 요동을 치며 한 참을 가다 보니 비행기가 고도를 낯춘다

착륙신호가 울리더니 비행기가 구름속으로 내려선다 한참  후 야산이 보이고 드문드문 농가도 보인다


블라디보스톡공항인데   여객기 몇 대가 보이는 한산한 공항이고 활주로 주위를 보니  황량한 들판인데  가다 보니 군데 군데 군용기가 보인다 


공항건물도  우리나라 지방공항 같다 샤틀 버스를 타고 공항입국장에 들어서서 입국 심사를 마치고 수화물을 찾는데 장 시간이 소요된다 승객도 별로없는데 ...


공항 밖으로 나오니 다른 나라공항에서 보듯이  여행사  가이드들이 자기손님을 찾는 피켓을 들고 서있다


우리가 탈 전세버스는 현대버스였는데   가다보니 시내버스는 거의가 색갈도 그대로인 대우중고버스가 많던데  현대버스도 보인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한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숙소에 가기전 우리나라 서해대교 만큼 긴 루스키다리를 건느는데  현수교의 쇠줄을 러시아국기색갈을 따라 붉은색 ,푸른색 ,흰색으로 교대로  도색을 해놓았다


다리를 건너   넓은 도로를 따라 가다가 소로로 들어서니 도로상태가 엉망이다 한참을 가다 고개를 작은 언덕길을 넘으니 부서진 건물과  해변가 촌락이 나오는데 정리가 안 되어서주위가 황량한데 어선 몇 척이 보인다


우리버스는 루스키다리를 밑을 통과 해변가 잡초가 무성한 오래된 콩크리트  방카 앞에 도착 하였는데 알고 보니 로일전쟁과 2차대전때 항구에 진입하는 적의 함대를 막기 위한 축조한 해안포대지역인데 100여년이 지났는데도 대포들이며 콩크리트포대가 잘 보존되어있었다


단지 진입로정비와 외국인을 위한 안내판 주위환경정비등에 신경을 썼드라면 좀더 멋 있는 관광상품이 되지않을 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앞 선다 보지는 못했지만 가이드말로는 이곳엔 발해 유적 들이 많다고한다

 

대포를 보고 나오면서 아무리 잘 구축된 포대도 노일 전쟁시  제대로 사용한 번 못하고 항복을 했다고 생각 하니 씁슬한 생각이 든다


오래전 대련 여순항  203고지에 갔을  때 보니 그 곳에도 어마아마한 러시아 대포를 보았는데 그것도 전쟁에 패하니 무용지물이고  한 번은  산동반도 동포대에 가 보니 해안에 많은  돈을 들여 만든 해안 포대가   청일 전쟁시 포 한번 못 쏘아 보고 항복을 하는 바람에  처녀포대라고 한다고 하던데 그 곳에서 폼 잡고 있던  이홍장의 모습을 보고 고소를 금치 못하던 생각 이난다


거대한 다리 교각 사이로  바다 건너 블라디보스? 시내모습이 보인다


숙소로 오는 길에 루스카섬 해변가 언덕에 자리잡은 극동연합대학에 들렸는데 2012년도에 설립되었다고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모두 새 건물들이다 캠퍼스도 무척넓다


학생수는 2만 여명으로  외국인 학생이 많은데   중국 학생이 주종을 이룬다고한다 한국 학생도 몇명있다고하는데 학비는 국립대학이라 1년에 300여만원 기숙사비는 한 달에 6만원이라고 하니 부럽다


특히 우리 러시아 가아드의 통역사로 나온 이 대학 2학년 박군은 모스코바에서 태여나 이곳에서 사업을 하는 아버지와 사는데 로어가 일품이다 이 청년은 대학을 휴학 하고 병역의무를 완수하가위해 귀국해서 11사단에서  군 복무를 완수했다고하든데 현재 광산학을 전공하고있다고 한다 하도 기특해서 다시한 번 그청년을 쳐다 보게 되었다


 문득 병역 의무를 기피하기위해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가 귀국못하고 소송을 제기한  얌체 가수 유승준이 생각이 나서 외국에서 태여나서도 자가 본분을 다 한 박군이 기특해서 칭찬을 해주었다 


대학 캠퍼스를 한 시간 가량 돌아 보았는데  깨끗하다


며칠 전엔 이 곳에서 세계경제포럼이 열렸던 모양이라  철거준비로 부산한데 마침 학교가 방학중이라고한다

이곳에선 한국 말을 하는 러시아여인이 가이드를했 는데 러시아식 엑센트라 말을 알아 듣기 좀 힘들던데  한국에 유학가서  5년동안 있었다고한다 우리말도 어렵긴 어려운것 같다 2년동안 노어를 배운 나도 알파벳도 잘 읽지 못한다


시내로 들어오는 길은 퇴근시간에  좁은 도로 때문에 몹씨 정체된다 


우리 숙소인 아지무트(남족이란 뜻) 호텔에도  한국 관공객들이 많이 보인다 블라지보스톡엔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어 오는 것 같다 


특이 한 건 호텔 승강기에는  방 키를  카드함에  넣어야만 작동하고 호텔 체크인시 로비에선 여권과입국 카드를 보여야만 투숙이 가능하다

 

며칠 전 이곳 북한 무역종사자가 돈을 들고 탈북 했다고 해서 김정은이가 눈에 불을 켜고 있다고도하고 여행위험지역이니 납치조심하라고 문자까지 오니 불안하다  방에 들어가자 마자  누가  느닷없이 방문을 두드린다

열고보니 웬 낮선 한국 사람인데  당황해서 누굴 찾는다고 얼 버무리든데 방 번호도 모르고 왜 아무방이나 노크를 할까하는 생각이 드니 좀 의심이 간다


객실 벽엔 LG로고가 있는 TV가 걸려있다 캄차카숙소에서도 모두 LG티브가 걸려있다 마음 뿌듯하루





블라디보스톡까지우리를 태우고 온  오로라항공의 에어버스

공항건물




루스키 섬 해안포대 모저모

루스키 섬 해안포


포대에서 바라 본 루스키다리

멀리 우측에 블라디보스톡 항구가 보인다 겨울엔 바다가 언다고 한다 그래서 러시아는  옛날 부터 얼지않는 항구를 확 보하려고 노력했다 블라지보스톡이란 도시이름도 "블라디"는 노어로 "지킨다"는 뜻이고 "보스톡"은 "동쪽"아라 뜻이라고 한다



100년이 넘었는데 대로나 콘크리트 포대가 잘 유지되고있다

포병장교출신이니 포앞에서 증명사진 한 장


잡초제거좀 하시지


안내문인데 노어를 알어아지




우리전세버스 현대로고가 반갑다 창문에 붙인 노어는 짜바스노이인데 앞으로 전진한다라는 뜻이라나



극동연합대학 켐퍼스 이모저모

극동연합대학 건물





ㄱ켐퍼스 안내판

루스키섬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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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9.15 16:29

    첫댓글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러시아가 그렇는데 북한은 어떠하겠는지요. 붕문가지이지요.

  • 16.09.16 19:37

    돈 안들이고 불라디보스톡크 잘 구경했습니다. 한 번가볼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곳입니다. 잘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16.09.16 20:14

    불라디 보스톸 새삼스럽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16.09.16 20:45

    오우....아주 귀하고 보람된 여행 하셨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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