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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민자치 경제공동체 ‘아침을 여는 협동조합’ 본격 추진
가난한 이들의 경제적 자립이 관심사로 대두되는 가운데,
서울 성동자활후견기관의 주민자치 경제공동체
‘아침을 여는 협동조합’이
내년 3월 출범을 앞두고 닻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침을 여는 협동조합은 지난 18일,
서울 행당동 한양호프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갖고,
성동자활훈련기관 주민들이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출자금 적립과 기금 마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모든 조합원이 공동 출자하고 공동 운영함으로써
자조와 연대의 경제공동체를 지향하는 이 협동조합은,
조합원 교육과 대출, 출자 등의 활동을
주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직접 결정하고 실천할 예정입니다.
가톨릭 교회에서 자활 경제공동체가 만들어 지는 것은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의 ‘명례방 협동조합’과,
원주교구의 ‘누리 협동조합’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성동 자활후견기관장 이강서 신부는
“내가 조금 편할 때는 한푼 두푼 모아 동료를 돕고,
내가 어려울 때 편한 마음으로 도움 받을 수 있는 공동체로
협동조합을 만들게 됐다”면서,
주민들의 경제문제를 모두 해결 할 수는 없다고 해도
스스로 도와가며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가꾸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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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대교구 청년사목부·성령쇄신봉사회
송년 감사미사/찬양콘서트
성탄절을 앞두고 청년신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어깨동무로 친교를 다지며
예수님을 찬양한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서울대교구 교육국 본당 청년사목부와
교구 청년성령쇄신봉사회가 함께 개최한
‘경배와 찬양 콘서트 및 송년 감사미사’가
지난 18일, 서울 혜화동 동성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청년신자 300여명은
청년사목부 율동찬양팀 유빌라를 비롯해
젠, 박우곤씨 등 생활성가 가수들이 꾸민
2시간여의 찬양 콘서트 내내
서로 손을 잡고 어깨동무하며 기쁨과 친교를 나눴습니다.
이어 김운회 주교 주례로 봉헌된 송년 감사미사에서
젊은이들은 예수님 말씀을 동화나 연극, 노래로 표현하는 등
전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김운회 주교는 강론을 통해
“콘서트와 미사에서 젊은이다운 신앙 열정을 발산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고,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의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예수를 가까이 모시고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살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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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빈민사목위원회, 빈민사목 선교본당 평의회
서울대교구 선교본당 평의회가
다음달부터 각 선교본당과 관련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선교 본당의 미래를 전망하는 조사와 연구작업에 들어갑니다.
선교본당 평의회는 지난 17일
서울 명동 가톨릭 회관에서 제 29차 회의를 열고,
‘예수님의 삶을 따라 복음적 가난으로
신명나게 나누고 섬기는 주민 공동체를 일군다’는 내용의
<선교본당 사명 선언문> 초안을 가결하고,
연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선언문을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평의회는 또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가
지난 96년 개설한 현장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이
내년 2월로 9년만에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빈민사목 선교사 양성과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앞으로 이를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 공동체 건설과 발전에 헌신하는
‘평화의 집’ 실무자에 대한 교육을 갖기로 결정하고,
연차적으로 * 복지 고용 주거정책
* 지역사회 개발 방법론 * 사목적 상담과 대화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실시하기로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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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김수환 추기경 회고록 출간
우리 사회 큰 어른으로 존경받는
김수환 추기경의 회고록 `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가 출판됐습니다.
평화방송 TV가 지난해 4월부터 75회에 걸쳐 방송하고,
평화신문이 지난해 5월부터 63차례에 걸쳐 연재한
같은 제목의 기획기사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회고록에는 가난한 옹기장수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김 추기경의 유년시기와 유학시절,
사제생활과 30년에 걸친 서울대교구장 재임,
그리고 은퇴 이후 최근까지 걸어온 삶이 담겨 있습니다.
그동안 `김수환 추기경의 다른 책자에서
생애가 부분적으로 언급된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회고록이 출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 추기경의 진면목이 가감 없이 수록됐습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추기경으로 임명됐음을
은사 게페르트 신부가 신문을 본 뒤 전화로 알려 준 이야기부터,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과 김지하 시인 등에 대한 회고까지
격변의 20세기 한국 천주교회와 우리 사회 면면을 진솔하게 전해줍니다.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는 지난 10월부터
평화방송 TV를 통해 매주 월요일 오후 3시에 재방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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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국 가톨릭 경제인회 송년 감사미사 및
자랑스러운 가톨릭 경제인상 시상식
한국 가톨릭 경제인회는 지난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2004년 송년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자랑스런 가톨릭 경제인상’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대주교와
소윤섭 지도신부 등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송년미사에는
송보영 회장 등 신자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주님의 은총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정 대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여러분을 바라보며 일하는 사람들과
그 가족의 삶에 대한 무거운 책임도 함께 지느라
어깨가 더욱 무거웠을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이어진 자랑스런 가톨릭 경제인상 시상식에서는
이병순 미카엘 (주)남양 대표이사와
권혁노 프란치스코 세진화성(주) 대표이사가
공로상을 받았습니다.
또 제주교구 가톨릭 경제인회가 ‘모범 교구상’,
오진환 바오로씨가 ‘모범 근로자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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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진석 대주교 -명동성당 신자들 구유세트 선물 받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대주교는
지난 17일, 서울대교구청 집무실에서
서울 명동본당 새 신자들로부터
인형 구유를 성탄절 선물로 받았습니다.
인형 구유는 올해 명동본당에서 세례를 받은
새 영세자 8명으로 구성된 인형만들기 동아리에서
석 달에 걸쳐 정성껏 만든 것으로,
새 신자들은 염수정, 김운회 주교와
명동본당 주임 박신언 몬시뇰에게도 인형 구유를 선물 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선물을 받은 답례로
자신의 새 저서 <세례자 요한>을 전달하고,
“아기가 엄마하고 있을 때 아무런 근심걱정이 없는 것처럼,
신자도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지할 때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면서
어린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을 지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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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박혜영 프란체스카씨 섬유전
크리스마스와 새해 분위기를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만나볼 수 있는
섬유 예술가 박혜영 프란체스카씨의 작품전이
오는 31일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 PICI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순모를 씨실과 날실로 엮어
‘거룩한 밤’, ‘고요한 밤’, ‘세배 가는 길’등
한 폭의 회화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들과
성탄 분위기 장식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춘천 가톨릭미술가회 회원인 박씨는
한국 가톨릭 성물전, 세계 가톨릭 성물전 등에 참가해
섬유예술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작품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