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3년 7월 22일 토요일 14:00~17:00
참석자
7명 (다정, 덕팔, 나무, 깨단, 이원, 시루, 조아)
1. 다정 - 바깥은 여름 / 김애란
[가리는 손]
열다섯 살 재이와 그의 엄마 이야기.
아버지가 동남아시아인인 재이는 어렸을 때부터 차별과 혐오 사이에서 자란다. 그러다 재이에게 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재이가 입을 가린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발제문 : 만약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혐오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다정 : 마음에서 거리를 두겠지만 극심한 외로움을 느낄 것 같다.
- 덕팔 : 이전에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의 말은 그냥 삼키려고 한다.
- 나무 : 별로 안 친하면 회피하지만 친한 사람한테는 말한다.
- 깨단 : 사랑하지 않으면 상관없지만 사랑하는 사람이면 말로 설득한다.
- 조아 : 이전에 이야기한 경험이 있지만 이제는 말과 사람을 분리해서 보려고 한다.
- 시루 : 용납이 불가능한 정도가 아니면 말과 사람을 분리해서 보려고 한다.
(하지만 저희 모두 '아이'가 대상이 되었을 땐 교육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질문인 것 같아요.)
2. 나무 -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 김영민
내가 내 인생에 들어와 있어서 인생 전체를 못 보는 건 아닐까? 한번 떨어져서 내가 어떻게 인생을 살고 있는지 보는 건 어떨까?
발제문 : 본인의 노후 생활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는가?
- 덕팔 : 패션 매거진에 등장하는 할머니 (은은)
- 이원 : 테니스치는 할머니, 계속 배우는 할머니, 봉사활동 하는 할머니
- 조아 : 독일에서 요가 가르치는 할머니
- 나무 : 옆집에 사는 할머니들과 교류하는 할머니.
할머니끼리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곳에 살고 싶다.
- 다정 : 실버 독서 모임
- 깨단 : 여유롭게 시골에서 사는 할머니. '할머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할머니가 되고 싶다.
- 시루 :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실버타운에서 살기. 커뮤니티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과 늙어가는 것.
3. 조아 - 튜브 / 손원평
실패한 사람들이 다시 일어나는 이야기를 읽고 싶어서 고른 책이다. 주인공은 50대 남성으로 실패와 재기를 반복한다. 결론은 독자에게 맡긴다. 과연 그는 성공했을까? 실패했을까?
읽는 내내 소설이 아닌 자기계발서 같았다. (비추천)
발제문 : 주인공은 '바른 자세'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변화를 겪는다. 이렇게 작은 것으로 시작되는 변화를 '지푸라기 프로젝트'라고 하였는데, 자신만의 '지푸라기'가 있는가?
- 나무 : 가드닝
- 다정 : '시작의 기술' 책
- 조아 : 영어
- 이원 : 산책, 필사
- 덕팔 : 수영
- 시루 : 우쿠렐레
- 깨단 : 등산
4. 덕팔 -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 황선우
일과 사랑 안에서 확장된 작가의 생각을 칼럼식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제한된 것 안에서 어떻게 하면 자유롭게 삶을 확장할 수 있는지 고민도 해보게 하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추천)
발제문 : 일할 때 권태나 무기력을 환기하는 방법
- 나무 : 잔고 보기, 여행
- 다정 : 이벤트
- 조아 : 짧게는 여행이지만 일 자체가 싫은 경우엔 진짜 사랑하는 일 찾기
- 이원 : '왜?' 질문하기.
✨정답은 틀릴 수 있어도 질문은 틀릴 수 없다✨
- 시루 : 그림 그리기
- 깨단 : 사회 초년생 때 썼던 노트 보기
- 덕팔 : 덕팔님 답변을 제가 못 적은 것 같아요......죄송합니다
5. 깨단 - 휴먼의 근사치 / 김나현
(스포방지로 인하여 줄거리 및 깨단님의 감상을 자세히 듣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꼭 지정 도서로 해주세요...)
발제문 : AI가 되는 삶 vs 인간으로 사는 삶 고를 수 있다면?
- 깨단 : 인간. AI가 돼서 안 아프고 지혜로움을 가질 수 있더라도 AI의 삶은 단조롭고 나아가는 느낌이 없을 것 같다. 인간의 삶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서 아름답다.
- 조아 : 인간. 인간으로 살면서 겪는 시행착오와 과정이 좋다.
- 다정 : AI. 인간으로 사는 건 힘드니까.
- 나무 : AI. 인간으로 충분히 살아봤으니까.
- 시루 : AI. 능력을 가진다면 AI도 괜찮을 것 같다.
스포 방지만 이야기하다가(?) 덕팔님과 이원님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지 못했습니다...죄송합니다
6. 이원 - 사회학 공부의 기초 / 앨런 존슨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개인주의 입장에서 보면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그런 걸 저지를 수 있는 시스템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는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각자 행동 개선을 목표로 해야 한다'
발제문 : 남의 돈으로 배울 수 있다면 어떤 걸 배우겠는가?
- 덕팔 : 피아노 유학
- 깨단 : 강아지 훈련사
- 조아 : 해외에서 철학 공부
- 나무 : 베를린에서 디자이너 공부
- 시루 : 해외에서 미학 공부
- 다정 : 사진, 그림, 미술사 공부
- 이원 : 철학
7. 시루 - 책과 우연들 / 김초엽
김초엽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책으로 작품 작업이 주된 내용이다.
발제문 : 창작을 해본 경험이 있는가?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는가?
- 나무 : 독서모임. 글감이 정해지니까 글을 쓰게 됐다. 사람을 통해 영감을 얻는다.
- 다정 : 블로그에 매주 글쓰기.
- 조아 : 블로그에 글쓰기, 모닝페이지 적기.
- 이원 : 메모장에 글쓰기. 일상에서 영감을 얻는다.
- 덕팔 : 창작 경험이 없는 것 같다.
- 깨단 : 창작 경험이 없다.
- 시루 : 편지
자유 모임은 처음이었는데 너-무 즐거웠습니다.
좋은 영감을 얻는 시간이었어요.
7월 한 달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며...
모두를 놀라게 한 그 문장 다시 한번 놓고 갑니다.🌹
정답은 틀릴 수 있어도 질문은 틀릴 수 없다 -②-
첫댓글 정답은 틀릴 수 있어도 질문은 틀릴 수 없다! 이번 달 이끌어주셔서 감사해요☺️ 후기를 읽으니 즐거웠던 토요일이 떠오릅니다..✨
덕분에 읽고 싶은 책 12730981720938권 하고 싶은 일 102893091819287309가지 얻어 가는 하루였어요 너무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