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계 20:2)
그 천사가 그 용, 곧 옛날 뱀을 붙잡았습니다. 그 용은 마귀요, 사탄입니다. 천사가 그것을 1,000년 동안 묶어 두었습니다.(대한성서공회 발간 새한글성경 신약성경 중에서)
And he laid hold on the dragon, that old serpent, which is the Devil, and Satan, and bound him a thousand years,(KJV)
He seized the dragon, that ancient serpent, who is the devil, or Satan, and bound him for a thousand years.(NIV)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온 천사가 한 일이 무엇입니까?
그 천사는 용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 용은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입니다.
여러분은 용의 존재를 믿으십니까?
우리는 지금까지 용은 상상의 동물로 알았고, 또 그렇게 배워왔습니다. 동양에서는 용은 신성시되었고, 중국에서는 특히 황제와 관계지어 생각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용은 아주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용꿈을 꾸면 복권을 사라고 합니다.
왕의 자리를 용상이라고 합니다.
왕의 옷은 용포라고 합니다.
그만큼 용은 사람들에게 존재하지도 않으면서 숭배를 받는 존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이 바로 그 용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용은 다름 아닌 옛 뱀입니다.
그 용은 마귀이고 사탄입니다.
용이 처음 등장한 성경은 요한계시록 12장입니다. 그 용은 하늘의 존재로 크고 붉은 용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용은 일곱 머리에 열 뿔을 가지고 있고, 일곱 왕관을 쓰고 있습니다. 그가 하늘의 별들 중 삼분의 일을 끌어다 세상에 던졌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별은 천사들로 이해됩니다.
하늘에 전쟁이 있었는데 바로 그 용과 미카엘 사이의 전쟁이었고, 그 용의 천사들과 미카엘의 천사들 사이의 전쟁이었습니다. 그 싸움의 승자는 미카엘이었습니다. 용은 패배의 결과, 하늘에 있을 자리가 없어지자 땅으로 내쫒겼습니다.
그 용은 온 세상을 속이는 자라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가 땅에서 하는 일은 바로 세상을 속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용은 사람들을 고소하는 자였습니다.
그 용은 옛 뱀입니다.
옛 뱀은 분명히 창세기 3장에 등장했던 바로 그 뱀이 분명합니다. 여자에게 다가와 하나님의 말씀을 교묘히 변개하여 속이고, 결국엔 여자를 충동질하여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도록 한 바로 그 뱀인 것입니다.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도록 만든 존재였던 것입니다.
그 옛 뱀이 이제 성경 맨 마지막에 다시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용을 잡은 천사가 한 일이 무엇입니까? 그 천사는 용을 사로잡아 천년 동안 사슬로 묶어두었습니다. 이제 그 용은 그동안 자유롭게 세상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속이고, 하나님 앞에 그들의 죄를 근거로 고소하던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