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최초 주요 시설 및 각종자료
<건축/문화재>
1.한국 최초의 수직 도개식(들어올리는) 다리=영도다리. 1934.11.23 개통. 다리 길이는 214.63m, 폭은 18m다. 도개 활동은 1966년 9월1일부터 중단됐다.
2.1km 이상의 장교 중 한국 최초=구포다리(1.06km). 길다는 뜻에서 구포장교로도 불렸다.
3.부산 최초의 현수교=광안대교. 1994년 12월 착공해 2003년 1월 완전 개통됐다. 평면도로를 제외하면 총 길이는 6천298m. 해상에 건설된 국내 첫 2층 교량이기도 하다.
4.부산 최초의 유인 서양식 건축물=부산세관(1910. 11). 같은 해 비슷한 시기에 부산역과 부산우체국도 건축됐다. 이들 건축물은 지금 모두 사라졌다. 참고로 부산 최초의 근대식 창고(건물)는 남선창고(1900)다.
5.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성지곡수원지(1909. 9. 25).
6.부산 첫 엘리베이트 설치 건축물=부산 서구 토성동 1가 23-1 옛 남선전기 사옥(한국전력 중부지점)으로 1932년 건축됐고 2007년 7월3일 국가의 등록문화재 제329호로 지정됐다.
7.부산 최초의 기념관=한국순교자기념관으로 1982년 금정구 부곡3동 1-4 오륜대 일대에 개관했다. 부산의 기념관은 이밖에 40계단기념관, 백산기념관, 부산광복기념관, 박차정의사 생가, 김정한 생가, 박영준의사기념관, 요산문학관, 우장춘기념관, 임시수도기념관, 부산민주항쟁기념관 등이 있다.
8.부산 첫 지정 천연기념물=부산 양정동 배롱나무(천연기념물 제168호)로 1965년 4월1일 지정됐다. 부산의 천연기념물은 이밖에 부산 범어사 등나무군락, 낙동강 하류의 철새 도래지, 부산 전포동 구상반려암, 좌수영성지 곰솔, 부산 구포동 팽나무, 좌수영성지 푸조나무 등이 있다.
9.부산 첫 지정 국보=1962년 12월20일 지정된 개국원종공신녹권(국보 제69호)으로 동아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10.부산 첫 지정 보물=범어사(부산 금정구 청룡동) 삼층석탑(보물 제250호)으로 1963년 1월21일 지정됐다.
11.부산 첫 등록문화재=부산임시수도 정부청사(등록문화재 제41호)로 2002년 9월13일 등록됐다. 이 건축물은 1925년 경남도청으로 건립된 뒤 부산지방법원 등을 거쳐 현재 동아대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등록문화재는 이밖에 송정역(해운대구), 복병산배수지(대청동), 옛 경남상고 본관(서대신동) 등이 있다.
12.부산 첫 유형 문화재(부산시 지정)=동래부동헌(유형문화재 제1호) 1972년 6월26일 지정됐다. 이외에 다대포객사, 망미루, 독진대아문 등이 있다.
13.현존하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기념비=부사 조존성공 선정불망비. 동래구 온천동 산 12-3 금강공원 내 위치. 1619년(광해군 11년)에 건립된 높이 65cm, 폭 38cm.
14.부산 첫 시 문화재자료(제1호)=반송삼절사(반송동 소재.1987.5.29)
<교육시설>
1.부산 첫 박물관=동아대박물관. 1959년 11월1일 개관. 당시 부산 서구 동대신동 구덕캠퍼스의 중앙도서관 3층에 전시실 마련. 현재 부산의 박물관은 부산시립박물관(1978.7.11 개관), 부산근대역사관 등 모두...개다.
2.부산 첫 어린이회관=1974년 9월7일 개관한 부산어린이회관. 다른 지역은 지자체가 관리하나 부산은 시 교육청이 관리 주체인 것이 이채롭다. 앞서 1962년 8월 24일 부산 서면에 어린이회관이 설립됐다고 하는데 확인되지 않았다.
3.부산 첫 한국인 학교=사립부산개성학교(현 개성고/1895).->영주동 봉래초등학교에 위치했다가 부산상고(서면)로 옮긴 뒤 당감동의 개성고가 됐다.
4.부산 첫 한국인 설립의 여학교=부산진일신여학교(현 동래여고/1895). ->동구 좌천동 부산진교회 앞. 이곳에서 동래로 옮겨갔다가 다시 부곡동에 위치.
5.부산 첫 도서관=독서구락부도서실(동광동 소재. 1901년 홍도회 부산지부 조직). 공공 도서관은 1912년 6월의 부산부립도서관 개관. 이는 해방 이후인 1949년 8월 부산시립도서관이 된다. 동광동에서 부산진구 부전동으로 1963년 8월 5일 위치를 옮긴 뒤 다시 1982년 8월 지금의 초읍동으로 신축 이관한다. 지금은 부산시립시민도서관이 정식 명칭이나 오히려 지명을 따 초읍도서관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6.부산 첫 대학=1941년 3월28일 4년제로 개교한 부산고등수산학교. 당시 6년제 중등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입학했고 광복 직후인 1946년 9월1일 4년제 국립수산대학으로 승격했다. 이후 부산공업대와의 통합을 통해 지금의 부경대가 됐다. 부산공업대는 1924년 부산공립공업보습학교(2년제 고교 과정)로 출발했다.
부산대학은 1946년 5월15일, 동아대는 같은 해 11월1일 개교했다. 동아대는 부산 첫 사립대다. 부산 첫 신학대학은 1970년 12월30일 개교한 고려신학대학(현 고신대)이다.
7.부산 최초의 유치원=부산유치원(1937). 1937년 3월 일본인 자녀를 위한 시설로 설립. 중구 동광동2가에 위치.
<국악>
1.국내 첫 국립국악원=부산에 피란온 서울의 국악인들이 한국전쟁 기간 중인 1951년 4월 10일 부산 동광동 1가 옛 부산시립도서관 목조 2층 건물의 2층에 국립국악원을 세웠다. 현재 용두산 공영주차장 위치다. 국립국악원은 1950년 1월19일 국립국악원 직제 공포가 이뤄졌으나 한국전통으로 인해 서울에 설립되지 못했다. 이것이 지난해 출범한 국립부산국악원의 설립 동기가 됐다.(지금도 푯말이 있다.)
2.부산 최초의 가야금 독주회=부산대 국악학과 김남순 교수가 1983년 6월11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가야금 독주회를 가진 것이 근대 이후 기록상 최초의 것.
3.부산 최초의 국악작곡발표회=부산대 국악학과 황의종 교수가 1984년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자작곡 발표회를 가진 것이 근대 이후의 부산 최초.
4.부산 첫 국악학과=부산 유일의 국악학과인 부산대 국악학과가 문을 연 것은 1982년.
5.부산 첫 국악관현악단=부산국악관현악단(74년)...3년 정도 운영하다가 무산됐다. 79년 재창단. 그리고 84년에 이를 모체로 그대로 시립이 됐다. 첫 공연은 왕자극장(남포동).. 부일연감에 나온다.
<무용>
1.부산 최초의 근대 민속무용 발표회=1951년 ‘제1회 민속무용연구소 무용발표회’로 부산극장에서 열렸다. 당시 안무지도는 강태홍과 김동민. 반주는 김천흥(해금), 김준연(피리), 김성진(대금) 등 국내 국악계의 거장들이 맡았다.
2.부산 최초의 민속무용연구소=부산 서구 토성동 3가 6번지 김동민(1910-1999)전 부산시 문화재위원)의 자택. 권번(기생 교육원)이 아닌 곳으로는 첫 교육장. 이른바 부산 사설 무용학원의 효시가 된 셈이다. 첫 사범은 강태홍(가야금 산조 명인). 이후 현대무용의 박용호, 발레의 김향촌이 대신동에 합동연구소를 개설했다.
김동민의 민속무용연구소는 국립국악원의 전신인 ‘이왕직 아악부’가 부산으로 피난을 와 아악과 정재무를 보급한 역사적 장용소이기도 하다.
3.부산 첫 발레 발표회=1950년 박용호와 옥파일이 부산공회당에서 부산 첫 발레발표회를 가졌다. 부산공회당은 옛 부산시민관을 뜻하는데 부산시청 앞(광복로 입구) 도로 위로 추정된다.
4.부산 첫 발레작품 발표회=부산 첫 발레리나인 김혜성(1920-1988)이 1947년 경남애국부인회 주최의 자선공연 ‘장미와 처녀’를 부산극장에서 가졌다. 이날 타이즈를 입고나온 그를 보고 객석에서는 욕설을 퍼부었다고 전한다.(부산일보 1997년7월17일)
5.부산 최초의 발레단의 창단공연=부산 중구 남포동 제일극장. 부산 첫 발레리나인 김혜성은 1960년 10월 부산 최초의 발레단인 ‘푸리마발레단’을 설립해 창단공연 ‘비너스’를 제일극장에서 초연했다. 그는 당시 머리를 노랗게 염색해 출연, 또 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미술>
1.부산 첫 전문화랑 공모전=1928년 5월16일 부산 거주의 일본인 화가 3명이 심사한 ‘부산양화전람회’ 공모전이 부산일보 3층 전시실에서 열렸다(일본어판 부산일보 참조).
2.부산 첫 미술 강습회=1936년 7월 서양미술 보급을 위한 나체모델, 착의 모델을 대상으로 한 유화, 수채화를 가르치는 ‘양화강습회’가 부산일보 3층 전시실에서 열렸다고 기록(일본어판 부산일보 참조). 전혁림도 이 강습회를 수료했다.
3.부산 최초의 개인전=일본어판 부산일보 3층 전시실에서 1934년 부산 첫 서양화가인 임응구의 개인전이 열렸다. 임응구는 사진작가 임응식의 형. 그는 이후 일본으로 귀화했다.
4.해방 이후 부산 미술인에 의한 부산 최초의 서양미술 개인전=1946년 3월 부산현대미술의 산실인 동래공립중학교(동래중) 강당에서 ‘김종식 유화 개인전’이 열렸다.
5.부산 첫 다방 전시장=다방은 한때 그림 전시회의 보루였다. 특히 옛 부산역(지금의 세관 북쪽에 위치) 앞의 다방 ‘백양’(대표 백남배/옛 막사건물)은 1948년 결성된 경남교육미술연구회의 산실로 부산 최초의 다방 전시실.
6.부산 최초의 미술동인회 ‘토벽’의 창립전이 열린 곳=1953년 부산 중구 창선동 루네쌍스다방. 이같은 다방 전시 바람은 이후 호텔 커피숍으로 격상(?)돼 1980년대까지 이어졌다. 이중섭이 은박지 그림을 그린 곳은 다방 ‘망향’이었다.
7.부산 최초의 공공 성격의 전시장=부산미국공보원 전시장(2층). 부산미국문화원, 미국부산영사관을 거쳐 현재 부산근대역사관이 됐다.
제1회 부산예술사진전시회(1946년 11월)와 피난 화가들이 부산을 떠나면서 창립된 부산미술협회의 창립전(1954년 10월)도 이곳에서 열렸다.
8.부산 첫 갤러리=박물관과 미술관진흥법에 의한 부산 최초의 등록 미술관으로 1976년 2월 한국화가인 한광덕이 부산 중구 중앙동 4가(정석빌딩)에 개설한 ‘한광미술관’이 손꼽힌다.
앞서 1973년 김재범이 용두산공원에 부산타워미술관을 세웠지만 이는 이름만 미술관일 뿐 사실은 화랑이었다. 지금은 부산시립미술관의 분관이 됐다. 부산 최초의 시립미술관은 당연히 부산시립미술관(1998년 4월 6일)이고 부산 첫 대학 미술관은 지난 2000년 8월 개관한 경성대미술관. 이는 전국 대학 첫 제1종 미술관(문광부 제152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도 전문 미술관이 아닌 대관 전시장으로 분류된다. 올해 1월에는 킴스아트필드미술관(금정구 금성동)이 새로 개관해 부산시에 등록된 미술관은 현재 4개다.
9.부산 첫 조각공원=부산의 조각공원은 모두 8곳으로 228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984년 설치된 중앙공원 조각공원이 부산 최초다. 당시 공간회라는 단체가 주관한 조각전 결과로 미술품이 안치됐다. 이밖에 올림픽동산(1988), 유엔조각공원(2001), 아시아드조각광장(2002) 순으로 지어졌다. 참고로 부산비엔날레는 2002년부터 시작됐다. 아시아드조각광장이 그 첫 수혜자다.
<사진>
1.부산 최초의 사진관=1917년 창선동 1가, 지금의 백조그릴 자리에 일본어로 된 도히(土肥)사진관이 있었다.
부산 사진계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임응식의 ‘부산여광 구락부’(1931년 가입), 이후 1946년 4월 임응식 고종일 김바우 등을 주축으로 ‘부산광화회’가 창립됐지만 그 창립 위치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2.한국 최초의 사진 촬영대회=1947년 5월 3일 용두산공원에서 열렸다. 130여명 가량이 참석했고 동호인의 요망에 따라 그날 바로 창립총회를 거쳐 ‘부산예술사진연구회’가 결성됐다. 그 첫 전시회는 1947년 11월 미국 공보원에서 열렸다. 참고로 한국사진작가협회는 한국전쟁 중인 1952년 11월5일 창립됐는데, 바로 그 창립 장소가 부산이었다고 전한다.
3.부산 최초의 사진 개인전=1957년 김재문이 54점을 선보인 미화당백화점 전시실. 이듬해부터 허종배, 박종선, 임효도의 사진전이 잇따라 열렸다.
4.부산 최초(본격)의 사진 갤러리=1999년 2월 해운대 달맞이길의 ‘포토갤러리 051’라는 것이 통설. 앞서 몇몇 갤러리가 사진을 전시했으나 전문 갤러리는 아니었다. 사진가 김홍희와 당시 언론인 문진우가 공동 개설했으나 예산 문제에 부딪혀 2002년 폐관했다.
<언론>
1.해방 후 부산 첫 지역언론=1945년 9월1일 국문 ‘부산일보’ 창간. 동년 9월1일 ‘중보’(衆報), 창간 이후 ‘민주중보’, ‘민주신보’ 등으로 이름을 바꿔 발행되다 5.16 쿠데타 직후 폐간됐다. 부산일보는 대청동4가 40번지 당시 부산공보관 주변으로 알려졌다.
2.한국 최초의 민영 상업방송=1959년 4월15일 부산문화방송이 한국 최초의 민간상업방송국(라디오)으로 출범해 출력 1KW의 전파를 내보냈다. 부산MBC는 같은 해 11월 허영철 작곡, 손권식 작사의 방송CM송 ‘진로소주’를 방송했는데, 이것도 한국 최초의 방송광고로 기록된다. 서울 MBC와 KBS는 1961년 12월 각각 설립됐다. 1959년 12월23일에는 CBS부산방송이 민간 종교방송으로 개국했다. 서울CBS는 이보다 5년 앞선 1954년 개국했다.
3.부산 첫 TV방송국=부산MBC로 1970년 1월 24일 개국했다. KBS부산방송총국의 TV방송은 1972년 11월15일부터다.
4.부산 최초의 언론=부산 최초의 지역언론은 1881년 12월10일 창간된 일본어 신문 ‘조선신보’다. 일본 상인단체인 상법회의소에서 발간됐다고 한다. 이후 1907년 10월 1일 또 다른 일본어 신문 ‘부산일보’가 일본인 아쿠타가와 다다시의 개인 소유로 창간됐다. 일본어판 부산일보는 1941년 6월 남선신보와 남선일보를 통합해 경남 유일의 신문이 됐다가 광복과 함께 폐간됐다. 1909년 경남 진주에서 창간된 경남일보가 부산지역에도 배포됐으나 지금의 행정구역상으로는 의미가 없다.
<연극>
1.부산 최초의 극장=1903년 광동복에 설립된 ‘행좌’. 같은 해 광복동에는 ‘송정좌’도 설립됐다.
2.부산 첫 뮤지컬 전용극장=2009년 엠비시롯데아트홀.
3.부산 최초의 네이밍극장=2008년 BS부산은행조은극장(광복동)
4.해방 후 부산 최초의 소극장=부산 동구 초량동 ‘대생좌’로 1946년 10월 창단된 희망좌의 ‘하차’(오토 밀러 작)와 그레고리 부인의 ‘달 뜰 무렵’을 신고송 연출로 무대에 올렸다. ‘희망좌’는 해방 후 부산에서 창립된 최초의 극단이기도 하다. 요산 김정한 선생이 1946년 설립했다.
5.해방 후 부산 첫 연극=1946년 6월1일 동래중 연극부의 ‘넋’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 동래극장에서 열렸다. 여학교는 부산고녀(현 부산여고)가 같은 해 6월20일께 올린 ‘조국’(홍달 작), 일반부는 같은 해 ‘희망좌’가 올린 ‘하차’로 추정된다(민주중보 참조).
6.부산 최초의 대학극=1949년 10월 부산극장에는 3일 동안 전례없는 성황을 이루며 6회 공연의 막이 내렸다. 이것이 부산 최초의 대학극인 부산대 창립공연 ‘주공관’이다. 중국 작가 조우의 ‘뇌우’를 당시의 시국사정에 빚대 제목을 개칭한 뒤 무대에 올렸다고 전한다. 연출자는 동래중학에서 ‘넋’을 연출한 이필희로 그는 당시 부산대 사학과에 재학 중이었다.
<영화>
1.부산 첫 영화(활동사진) 상설관=1912년 9월21일 중구 창선동에 개관된 욱관(旭館). 개관 초기에는 일본의 신.구극을 공연했으나 1914년 3월12일 일본의 활동사진을 상영했다. 이는 경성의 고등연예과(1910) 보다 4년이 뒤진다.
2.부산 최초의 연속활극 상영관=당대로서는 블로버스터에 해당하는 ‘하트’를 상영한 보래관(1914-1973)이었다. 이는 지금의 중구 창선동 1가 15번지에 위치했다.
3.조선 최초의 현대식 철근 콘크리트 극장(3층)=1931년 12월31일 개관한 소화관(창선동 2가 47번지). 조선 첫 토키영화인 ‘춘향전’이 부산에서 처음 상영된 곳도 이곳이다. 광복과 함께 조선극장으로 바뀌고 다시 1949년 동아극장으로 변경됐다. 1968년 폐관 뒤 동아데파트가 됐다. 지금도 건축 당시의 뼈대는 살아 있다.
4.조선 최초의 영화제작소=조선 연기자와 일본인 자본이 결합된 (주)조선키네마로 1924년 설립됐다. 장소는 지금의 중구 동광동 5가 20~35번지 일대이다. 부산 최초의 영화인 ‘해의 비곡’(海의 悲曲)도 조선키네마에서 1924년에 제작됐다.
5.조선 최초의 토키(유성) 영화 상영관=1929년의 행관(사이와이칸). 노후한 극장 행좌를 철거한 뒤 120여평 대지에 건축된 러시아풍과 일본풍의 절충식 2층 극장. 1929년 7월18일 설립된 뒤 마키노토키 영화 제1작 ‘돌아오는 다리’를 상영했다. 이로부터 6년 뒤 한국 최초의 토키영화 ‘춘향전’이 제작된다.
<음악>
1.한국 최초의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전문극장=1953년 작곡가 먼구름 한형석에 의해 부산 서구 부민동에 설립된 ‘자유아동극장’. 그는 1939년 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인 ‘아리랑’을 창작한 작곡가로 부산 최초의 야학원인 ‘색동야학원’(1953)과 부산 최초의 국공립 전문극장인 ‘부산문화극장’(1950)을 각각 설립했다.(최초 오페라에 대해 이견도 있다. 안기영의 견우직녀가 이보다 앞서는 1937년 초연됐다는 것. 또 당시 오페라는 가극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지금의 오페라와 같은 선상에 놓을 수 없다는반론.)
자유아동극장은 지금 부산 서구 해돋이길 350 아미산복도로의 한국전력 부민변전소 뒤편에 위치하나 당시 흔적을 더듬을 수 있는 푯말조차 설치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부산문화극장은 부산 중구 광복동 현 국민은행 광복동지점 자리다.
2.부산의 조명/음향시설이 달린 1천석 이상 실내 공연장=1973년 설립된 부산시민회관(1973.10.10 개관). 부산kbs홀, 이후 부산가톨릭센터(1982), 경성대 콘서트홀(1983), 부산문화회관(1988), 가람아트홀(1991) 등으로 잇따라 설립.
3.부산 첫 오페라 공연(?)=1948년 12월 27일 남조선여자중학교(지금의 남성여중) 대강당에서 열린 이주홍 원작, 최술문 작곡의 오페라 ‘호반의 집’(전4막)으로 추정된다. 남조선여중은 1941년 5월 서대신동에서 개교했다고 전한다. 지금의 남성여고 위치(대청동)와 다르다.
4.부산 최초의 근대식 음악전문학교=부산음악학교. 신창동에서 부평동으로 이사. 나중에 부산음악전문학교로 개칭됨.
5.부산 최초의 음악전문 출판사=1951년 금수현이 대청동에 문을 연 ‘새로이출판사’로 악보 출판을 시도. 당시 ‘새로이 명곡피-스'라는 타이틀로 ’낙동강‘과 쇼팽의 ’이별의 노래‘ 등의 악보를 펴냈다.
6.부산 최초의 음악전문 학술지 ‘음악과 민족’ 창간=1991년 5월15일 조선우 동아대 명예교수가 동아대(구덕캠퍼스)에서 민족음악연구소(현 민족음악학회)를 개설했다.
7.국내 최초 남북간 저작권계약에 의한 공연=윤이상칸타타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로 2005년 계약한 뒤 2년 뒤인 2007년 9월20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됐다. 전문예술단체 한울림합창단이 총괄기획하고 부산시가 주최했다. 부산에는 이밖에 변훈의 ‘명태’, ‘떠나가는 배’, 윤용하의 ‘보리밭’ 등 한국 초연된 가곡이 더러 있다.
8.부산 최초의 한국인 성악 독창회=1941년 5월 부산좌(부산극장)에서 금수현 귀국 독창회가 열렸다. 앞서 1927년 10월25일 일본 테너 후지와라가 부산고등여학교 강당에서 독창회를 가진 바 있다.
9.부산 첫 관현악단=1947년 4월 설립된 부산관현악단(1관 편성)으로 김학성이 창단했다. 이 관현악단이 첫 공연을 가진 곳이 동광초등학교 강당. 부산시향이 창단된 것은 1962년 11월 1일이다.
10.부산 첫 노래비=금수현의 노래비로 1992년 2월21일 그의 고향인 강서구 대저1동 전금마을에 자작곡 ‘그네’가 세워졌다.
11.전국 최초의 음악 콩쿠르=부산음악교육연구회(경남음악교육연구회의 후신/금수현 주도)의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로 1948년 경남여고 강당에서 열렸다.
12.부산 최초의 공립 관현악단=1962년 11월 12일 창단된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산시향은 같은 해 12월 7일 중구 남포동 제일극장에서 창단 공연을 가졌다. 초대 지휘자는 오태균.
13.부산 최초의 한국인 기악 독주회=1942년 혹은 1943년 김학성의 바이올린 독주회로 남포동 극장가에서 열린 것으로 추정되나 장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기타/생활사>
1.세계 첫 유엔묘지=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1951년 1월18일 조성. 1955년 정부 요청으로 같은 해 11월 15일 유엔총회에서 의결했다. 2001년 3월30일 재한국제연합기념묘지관리위원회 의결로 지금처럼 유엔기념공원이 됐다.
2.부산 첫 상수도=1880년 2월 보수천 상류-광복로의 대나무통 상수도관. 당시 배수지는 중구청(?) 뒤편으로 알려져 있다.
3.부산 첫 전화= 1909년 5월 25일 부산전화소에서 이뤄졌다.
4.부산 첫 전차= 1909년 12월 2일 경편궤도주식회사는 부산진-동래 남문간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철도인 증기기관차 운행. 1915년 11월1일 부산-온천장간 전차 운행을 시작하였다.
5.부산 첫 철도 개통=1910년 10월 초량-구포 구간의 철도로 당시 16.62킬로미터를 달렸다고 한다.
6.부산 첫 케이블카 운영=송도해수욕장 해상 케이블카(1964.4.20). 2002년 철거. 금강공원 케이블카는 1967년 4월6일 개통됐다.
7.부산 첫 화력발전소=부산전등(주) 1902년 4월1일 용미산에 발전소를 90㎾ 기력저압 직류발전기(汽力低壓 直流發電機)로 영업을 시작하였고, 이후 전기용량을 180㎾로 증설하였다.
8.부산 첫 지하도=중구 남포동 지하도 개통(1969.10.3). 서면 지하도는 같은 해 11월1일 개통.
9.부산 첫 유료도로=해운대 동백섬 순환유료도로 개통(1969.10.11).
10.부산 첫 입체 교차로=동구 자성로 입체교차로 개통(1969.10.31)
11.부산 최초의 데파트=부산데파트 개점(1969.11.15)
12.부산 첫 공설 분수대=부산역 앞 분수대(1970.8.10)
13.부산 첫 터널=부산터널(당시 영주터널, 1961.8.14 개통), 만덕터널(1973.11.6), 대티터널(1970.12.24), 구덕터널(1982.8.11).
14.부산 첫 실내체육관=구덕실내체육관(1971.3.12)
15.부산 첫 시민공원=용두산공원(1944.1.4지정), 대신공원(1944.1.3), 금강공원(1965.4.21), 성지곡수원지 유원지(1971.4.22 지정).
18.차 없는 거리 첫 지정 거리=부산 중구 광복동 일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시행. 1972.1.8.
19.부산 첫 고가도로=구포고가도로(1973.12.1 개통)
20.부산 첫 지하철 노선=1985년 7월19일 지하철 1호선(노포동-범내골. 16.2km) 개통.
21.부산 첫 법정 공업단지=신평.장림공단(1986.7.1)
-부산 첫 우체국= 1876년 11월 1일 부산에 제국우편국을 창설. 초기에는 지금의 중구 동광동 소재 관리청내에 두었다. 1884년 업무를 개시한 전신국과 우편사무를 통합하여 부산우편전신국이라 하였다. 1905년 5월 한일통신기관합동협약이 체결되면서 한국소속의 통신기관부산우편사 및 부산전보사의 사무를 계승하여 부산우편국이라 개칭하였다.
-부산 최초의 백화점=미나까이(三中井)백화점(1937년 개관). 부산에서 높이가 가장 높은 건물이었을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까지 가설 운행되었고, 백화점 맨 위층인 5층에 유원시설인 목마, 요지경 등 각종 놀이시설이 있었다. 그러다가 1967. 10. 25 부산상공회의소가 이 건물을 인수하여 부산수출진흥센터, 상공회의소 회관 등으로 활용되었다. 1976년 5층 건물에 2층을 더 올려 7층 건물로 증축하였다. 1987년 상공회의소가 범천동 신청사로 이전한 이후 부산시청 별관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부산 첫 병원=부산철도병원(1944년 개원)
-베트남파병군 첫 파병 및 철수부대=맹호부대 제1진(1965. 110.16이 부산항 3부부두에서 출발. 청룡부대 제1진(1971. 12.9)이 들어온 부산항 3부두.
첫댓글 후아~ 숨가쁩니다.^^
부산이 전국적으로도 최초로 가진 기록이 몇 가지 있다는 것에 관심이 많이 가네요...^^
저희 할아버지 이름이 있군요^^ 부산관현악단, 기악독주회
부산 첫 상수도
현 중구청 옆 대청동 복병산 배수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