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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릉의 맨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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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wellbeing 건강 스크랩 식혜만들기..
안승모 추천 0 조회 18 11.03.24 23: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전통음료 식혜를 만들어봅니다.

 

 

요즘엔 설탕의 단맛때문에 그닥 즐겨하시는 분이 많지 않을겁니다.

근데도 저희는 자주 먹습니다.

살림을 내내 도와주시던 어머님께서 애들 어릴적부터 자주 먹이다보니

우리애들은 아주 좋아합니다.

특히나 식구가 많다보니 남은밥이 많아 처리를 위해 어머님께서 내내 만드셨어요.

 

 

저도 설탕때문에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요.

그래도 자라는 성장기 아이들이나 소화기질환이 약한 어르신께는

전해질음료나 효소음료는 필수영양소입니다.

 

 

근데 식혜가 다 식혜는 아니에요. ^^ 의외로 식혜가 무척 어렵습니다.

방법은 아래 설명드리고요.

 

 

먼저 식혜의 효능부터 보겠습니다.

 

 

* 보리맥아(엿기름)로 만든 음료지요.

  화학구조는 녹말의 포도당화와 가수분해에 의한 아밀라제라는 효소작용입니다.

  소화를 돕고, 원기충전, 피로회복(독소제거)입니다.

 

 

  주의는 수유기산모(젖을 말림)와 당뇨환자(당분과다)는 금물입니다.

 

 

 

* 제대로 된 식혜..

1. 국물이 맑고 깨끗해 청량감 있어야 한다.

2. 그야말로 밥알 동동 식혜..시각적 식미감.( 가장 어렵습니다)

3. 신맛이나 곡류특유의 뜨물맛(?)이 없고 구수하고 깔끔한 맛..

 

 

 

< 레시피>

 

 

* 준비물=

재료; 엿기름 500~600그램(시중것 400그램), 찹쌀 두공기.

        설탕,1키로, 생각 반쪽, 대추나 잣, 물 10~15리터.(소금 반수저)

용기; 밥통 10인용..

 

 

1. 엿기름을 미온수에 30분 정도 담궜다 손으로 마구 비벼 겉껍질 분리..

    가는 걸름망에 받혀 불순물(잔껍질)이 전혀 없게 한다음 큰 양푼에 우린다.

    물의 양은 압력솥에 두배정도..

 

 

2. 다섯시간정도 우린다음 조심히 밭솥에 맑은 윗물만 따라낸다.

    * 하룻밤을 우리라는 분도 계신데.. 실온에 따라 시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 아래 흰가루가 들어가면 식혜가 거뭇해지는 요인..(예전엔 아예 담궈서.. 맛은 진해요)

 

 

# 찹쌀로 고두밥짓기(멥쌀도 가능하고 남은밥도 되지만 찹쌀이 찰기때문에 모양이 잘 유지됨)

 

 

 3. 밥솥 보온에서 5~6시간이 완벽함.. 밥알이 반이상 둥둥..

    (예전 아랫목 재래식은 이불덮어 7시간이상.. 밥알 두세개..

                         일정한 온도의 밥솥은 밥알이 짧은 시간에 잘 뜹니다)

 

 

* 예전에 우리엄마가 꼭 안쓰는 보온밥통에 하라고 했어요.

   새밥솥 버린다고.. (밥이 잘 쉰다..)

   전엔 알루미늄솥이라 효소에 의해 미세하게 부식이 올 수도 있었어요.

   지금은 강철 3중바닥..^^

 

 

 4. 물을 3배 이상 더 첨가해서 팔팔 끓인다. (설탕과 생강한쪽, 소금첨가)

    * 소금을 조금 넣는 것은 단맛의 활성화입니다.

    * 생강은 향도 좋지만 식혜는 차게해서 먹는 음료라

       장이 약한분을 위해 더운성질의 생강은 필수..

    * 물대비가 3배.. 물의 양이 많을수록 국물이 맑아짐..

      맛이 연해질 수도 있으니 밥을 적게 조절..

 

* 주의! 저위에 흰거품 완전히 제거.. 붙어서서..

  무엇이든 끓인 음식의 거품은 완벽히 걷어내야 합니다. 불순물..

  단! 생과일 생야채 갈은후 거품은 소화효소라 절대 걷어내면 안됨..

 

5. 밥알을 건져 찬물에 헹궈 따로 냉장보관했다 먹기전에 국물에 띄운다.

    (국물이 깨끗하고 동동??)

 

* 어떤분은 밥솥에서 꺼낸 즉시 하라 어떠분은 끓였다 건져라..

   한소큼 끓고 건져두는게 가장 좋다..

 

 

 

 * 이렇듯 국물이 맑아야 합니다.  색깔은 저는 유기농황설탕이라 누르스름..

 

 

요렇게 밥알동동 식혜.. 완성품!!

 

 

그럼 지금부터 중요한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식혜는 두가지만 해결되면 됩니다.

맑은 국물과 밥알동동.. 위에 설명이 거의 되었지만 요약..

 

 

* 맑은 국물의 필수조건

 

1. 일단 엿기름이 신선한 햇것.. 오래된 것은 붉어지거나 검어짐.. 단맛도 줄고 사료냄새..

    (저는 올해부터 보리를 직접 길러 엿기름을 만들 생각입니다. 아주 쉽습니다)

 

2. 엿기름을 우리고 바닥에 뿌연 녹말이 들어가면 국물이 검어짐..

 

3. 밥의 양이 너무 많으면 국물이 탁함.

4. 재가 넘으면(시간초과) 맛이 시어지고 국물이 붉어짐..

   반대로 시간이 덜되면 쌀내(사료맛)

 

 

* 밥알 동동 식혜..

이게 가장 어렵습니다.

끓인 것을 밥알을 미리 건져놨다 먹기전에 띄워라..<- 절대 안될걸??

잠시 뜨다 예쁘게 상차려 어른신께 가져다 노면 고새 낙하해버린거야.. 이런 젠장~~

왜?

밥알동동의 관건은 설탕의 농도에 있습니다. 국물 농도가 진해서 밥알보다, 무거워야 상대적으로 가벼운 밥알을 수면으로 밀어 올립니다.

결론은 국물이 매우 달아야 한다.. 오~~잉!

가득이나 단것 그런데..

해결책을 드릴게요 ^^

물엿이나 꿀을 조금 첨가해주세요. 농도보단 점성이 진해 국물이 무거워집니다.

언제?? 식혜국물이 완전히 식어 냉장고 넣기전에..

맛도 끝맛이 구수하니 깊은맛이 나요. (시중 깡통식혜 감칠맛이 물엿땜에.)

 

 

단!

30분 정도지나면 삼투압작용으로 밥알이 무거워지며 다 바닥으로 입수..

그니까.. 시아버님께 식혜를 올릴때는 서둘러야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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