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헵세라' 등 B형간염치료제 약가인하 예고
동아 '스티렌' 제네릭 출시여부에 따라 20% 조건부 인하
내년 1월부터 '헵세라' '바라크루드' '제픽스' 등 만성 B형간염치료제의 건강보험 약값(상한금액)이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크게 내린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바라크루드, 레보비르, 제픽스, 헵세라 등 만성B형간염 치료제의 약값이 내년 1월1일과, 7월1일, 그리고 2010년 1월 3차례에 걸쳐 최대 15.1%까지 인하된다.
이는 BMS의 바라쿠르드와 부광약품의 레보비르의 급여 인정기간이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연장되고 이 기간이 경과된 뒤에 GSK의 제픽스를 투여하면 급여를 인정하기로 한 급여확대 방안에 따른 것이다.
또한 1차 요법제에 내성이 발생한 환자는 AST나 ALT가 80이상인 경우에만 2차 약제 투여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이 기준이 삭제되어 헵세라와 바라쿠르드 1mg을 앞당겨 투여할 수 있다.
약값 인하폭을 보면 바라크루드 1mg은 내달 1일 7371원, 내년 7월1일에는 7219원으로 지금보다 15.1%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헵세라의 경우 내년 7월1일까지 4.5%인하되고 제픽스 상한가도 같은 비율로 인하된다. 이와 함께 1차 약제인 바라크루드 0.5mg과 레보비르는 내달 1일자로 6646원으로 내리고 내년 7월1일에 다시 6510원까지 떨어졌다가 2010년에도 가격이 추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B형 간염치료제 헵세라정과 제픽스정은 기존에는 제품간 교체투여시 3개월 이내 병용투여를 인정했지만, 제픽스내성으로 인해 헵세라정으로 교체투여시에는 병용투여를 3년간 인정하되 제픽스와 헵세라 정 1종 약값은 환자 전액부담토록 했다. 또한 헵세라정, 제픽스정, 레보비르캡슐, 바라크루드정 등 B형간염치료제의 최대 투약기간인 3년이 지나더라도 3,323원까지 급여를 인정하며, 초과하는 금액은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토록 했다. 간염치료제의 이같은 약가인하는 최근 이들 제품에 대한 급여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결정에 따라 B·C형 간염치료제 급여확대에 167억원을 신규 투입키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오는 12월19일부로 특허가 만료되는 한국얀센의 항궤양치료제 '파리에트정 10mg'은 제네릭 출시로 998원에서 798원으로 20% 인하가 예정됐다. 이 제품은 연간 17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함께 동아제약의 천연물신약인 위염치료제 '스티렌'이 231원에서 20% 인하된 184원으로 예정됐다. 다만, 제네릭 제품이 허가를 받고 출시여부에 따라 인하시점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티렌' 제네릭 의약품은 종근당이 '유파시딘'을 허가받고 심평원으로부터 약가까지 산정받아 놓은 상태이나 종근당 측은 출시를 유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화약품, 광동제약, 안국약품 등 5개 제약사는 식약청에 허가신청을 한 상태.
이외에도 GSK의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정 4mg'이 1,400원→ 1,120원(20%), 사노피-아벤티스 '아라바정 20mg'이 3,631원→ 2,904원(20%) 대웅제약(원개발사 애자이) '아리셉트에비스정' 2,307원→ 1,845원(20%) 등도 가격인하 리스트에 올라있다.
복지부는 이같은 사항을 조만간 열리는 건정심 심의를 거쳐 내년 1월1일부로 고시할 예정이다.
주요 변경 내용
- 제픽스내성에서 헵세라나 바라크루드1mg을 복용할 때 보험적용을 받으려면 HBV DNA가 재상승하거나(100,000copies/mL이상) 제픽스 내성 검사에서 내성바이러스가 나오면서 간수치(got,gpt)가 80을 넘어야 했는데 간수치에 대한 기준이 삭제되었습니다.
간수치가 오르지 않고 내성만 확인되면 보험적용이 가능합니다.
- 제픽스 내성으로 헵세라를 복용할 때 제픽스와 헵세라의 병용기간을 3개월만 인정해주었으나 3년간 인정해주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사실 이것은 환자들은 잘 모르는 내용인데요. 현재는 두 약을 3개월 이상 함께 쓰는 것은 '불법적인' 처방입니다. 공단에서 마음 먹고 3개월 이상 처방한 것을 문제 삼으면 의사가 '경제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제픽스를 제외한 약은 모두 보험기간에 제한이 있었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보험급여기간이 모두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헵세라와 바라크루드, 레보비르는 3년까지만 정상적으로 급여가 되고 그 이후에는 일부만 공단에서 부담합니다. (3년이내 약값의 70%를 공단에서 부담, 3년 초과 약값에서 2,336원만 공단에서 부담)
▶ 첨부 파일
만성B형간염치료제들의 가격인하와 보험급여기준 변경
메뉴 "간질환에 대하여".... 간질환시 상용되는 약제의 요양급여 기준( 1/27 수정) 참고하세요.
첫댓글 제약기술의 진보 또는 보험확대등으로 아직도 비싸다고 여겨지는 약들이 더욱 인하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복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우~아~바라쿠르드 1mg 복용하는 우리네^^ 하루속히 간염치유되어 보험되는 0.5mg바뀌는 날만 고대하고 있는데,,,횡재한 기분이네요~~♣ 클로버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