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운동 성당 신부님,수녀님 그리고 자매님들께 이렇게 우선 글로서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림의 글을 올립니다.
저는 얼마진 하느님과 성모마리아님의 부름을 받고 하늘나라로 먼저간 영혼이
맑고 착한 류경숙 소피아 남편 박종건입니다.
이제까지 영운동 성당의 신부님,수녀님 그리고 자매님들의 배려와 격려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류경숙 소피아에게는 물론 영운동성당의 모든 분들께 그 감사한
마음과 배려의 온정에 크게 기여 하지 못하였습니다.
청주를 떠난 저에 마음은 청주에서의 모든 일들을 잊고 싶었고 모든 기억에서
지우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영운동성당의 신부님과수녀님 그리고 자매님들께서 마지막까지 류경숙
소피아를 향한 따듯한 배려와 감사의 기도 온정의 손길은 죽어도 잊을 수 없
었습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저에 대해서 섭섭하고 속상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그러한 분들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다만 청주를
떠난 제가 가진 역량으로는 풍족하게 아니 작게라도 도움을 드릴 수 없는 궁박한
상황이 었습니다.
청주를 떠난 뒤에도 류경숙 소피아와 같이 청주상당구지역 깡패들에게 수많은
괴롭힘을 당하였습니다.사실상 100여명이 넘는 조직적 깡패들의 괴롭힘은 말로다
할수 없는 상상 그 이상으로 괴롭힘을 당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반드시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악의 무리를 응징하고 선량하고
선의의 모든분들을 위해 정의를 세우는데 일조하려 하였습니다.그리고 저를 도
와준 많은 분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하루 2~3시간씩만 취침하고
오로지 공부와 일에 주야로 매진하였습니다.
이제 저는 하늘나라로 떠난 류경숙소피아의 마지막 바램과 같이 모든 사람을
위해 평생 감사의 기도와 헌신적인 봉사 그리고 한사람 한사람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많은 분들을 위해 온정으로 답할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고 미력한 힘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매우 크고 넓은
역량으로 답할 것으로 제 자신에게 약속을 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류경숙 소피아의 맑은 영혼과 착한 심성 그 따뜻한 웃음을
잊을 수 없습니다.육신은 없으나 영혼이 늘 남아 제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차마 말로 할수 없는 참담한 심정이지만 저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많은 사람
들에게 예가 아니라 생각하여 늘 담대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에 육신과 영혼이 아직 맑지 못합니다.변명이 아니라 그래서
성당에 가지 못하고 있으나 다른 분들과 같이 하루라도 빨리 저에 육신과 영혼을
깨끗이 하여 성당으로 향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많은 분들에게 혼신의 힘을 다하여 류경숙 소피아에게 더 많이 하지
못한 애끓는 심정 그분들에게 나누어 드릴 것입니다.
끝으로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겨 죄송하고 늘 영운동 성당을 살아 있는 동안
잊지 않을 것이며 아니 죽어서도 잊지 않겠습니다.반드시 개인적으로 방문하여
과거의 죄를 뉘우치고 그 죄를 조그미나마 덜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