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북극의 얼음이 일년에 1m 두께가 녹아 왔는데 작년부터 20m 녹는다고 한다.
100년 전 사람인 김일부씨는 역학의 대가였는데 그분을 추종하는 학파를 정역파(正易派)라고 한다.
김일부씨는 북빙하가 녹는 것을 예언했다. 북빙하의 빙산이 완전히 녹으면 일본이 바다 속에 잠기고, 우리 나라는 서해쪽이 중국과 연륙이 되어 우리 나라 지도가 바뀌고 그 때엔 우리 나라가 세계의 중심이 된다고 했다. 제자들이 그 때가 언제인가 물으니
“수화기제(水火旣濟), 화수미제(火水未濟)”라고 답했다.
불이 탈 때는 불이 꺼질 때까지 물을 끼얹으면 되나,
불이 물을 증발시키는 것은 시기를 말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언제가 될지는 미지수라는 뜻이다.
고드름이 햇빛에서 몇 시간이면 녹는지 알 수 있다.
얼음 몇 m를 몇 시간 녹이면 되는지 시간을 잴 수도 있다.
그러나 고드름은 전체가 녹지 않아도 꼭지만 떨어지면 땅에 떨어지고,
북빙하는 얼음이 다 녹기 전에 빙하 밑의 땅만 꺼지면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녹는다.
30∼40년 전에 탄허스님께서 태백산 꼭대기에 허민수선생의 비를 세우셨다.
청빈한 선비였는데 겨울에 먹을 것이 없으면 눈을 녹여 먹고 살았다.
제자가 쌀 한말과 붓 한 자루를 보내 왔는데 제자가 스승에게 붓을 보내는 것은 옳으나
쌀은 옳지 않다고 쌀을 돌려보낸 사람이다. 미래 예측이 능한 사람이었다.
그 분의 비문에 앞으로 우리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쓰여 있다.
공부를 잘 하면 지난 일 앞일을 알 수 있다.
공부를 하면 남과 다른 사고가 나온다.
또 공부할수록 마음속의 탐욕의 불길이 꺼진다.
바른 소견을 갖는 것이 바른 공부이다.
그러나 세상 공부는 타오르는 탐욕을 더 타게 불을 지피는 공부이다.
②
『 원각경』을 읽으면 무엇을 이루는가?
『원각경』을 읽는 사람은 모든 질병에서 벗어나고, 모든 장애에서 벗어나고, 또 부자가 된다고 하였다. 그것은 보살들이 『원각경』을 읽고 싶어도 병이 있거나 장애가 있거나 가난하면 어떻게『원각경』을 읽겠는가 하고 병과 장애와 가난을 막아주겠다고 원력을 세운 경전이다.
8만대장경 중 그렇게 쓰여진 경전은 『원각경』 하나다.
이 번『 원각경』 공부를 할 때는 반듯이 심원을 갖도록 하라.
한 가지 소원은 꼭 성취를 하겠다고 발원하라.
원을 욕심 많게 여러 가지 갖지 말라.
첫댓글 ............................()
합장 !!!!!!!!!
수지독송!
너무 감사드리며 眉壽 許穆의 시를 참고로 올려봅니다. 雪厚盈尺에 問足物何오 毛可米否하니 可留否送하노라.16자의 시지만 탄허 스님께서 찬탄을 아끼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