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35명산
『금 단산』- 746m
◈언제:2018 /2/3 (토요일)
◈소재지: 충북 괴산
◈코스: 신월교→산불감시초소봉→임도→정상→금단고개→상신임도→신월교 (원점회귀)
◈거리 : 9.2km G.P.S,실거리
◈시간 :(느림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 신월분교(폐교)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영하7도 눈과 칼바람
◈시야와 조망상태: 시야는 좋았지만 조망공간은 정상에서만
개 념 도 ↓
G.P.S.구글위성트랙 ↓
수직고도프로필 ↓
올해 첫산행이다
한동안 강추위로 둘레길 위주로 돌아다녔지만 산행도 가끔은 그립더만 해서 이번에는 산행에 나서는데
집사람 위암수술후 항암치료가 끝나고 약 2년동안 추적 관찰중인데 이번에 씨티촬영으로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진단으로
이제 반은 통과 한것 같고 집사람이나 나나 한동안 걱정에서 벗어날수있어 다행이고 앞으로도 완치판결을 받을때까지
부지런히 체력단련과 보는힐링 느끼는힐링으로 완치판결을 받으리라 맹세하고
작년에 100대명산을 완등하고 다시 새로운 목표로 괴산35명산을 이어가기로 하고 지금까지 약 10개의 괴산의 산들을
탑방했건만 끝까지 이어가기로 한다
금단산은 특징이 없는게 특징인듯
충북 괴산군 청천면과 보은군 산외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46m이다.
괴산군쪽에서는 괴산의 최남단에 있으며, 도명산과 낙영산의 명성에 가려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금단산이라는 지명은 고서에 등장하는 검단산이 현재와 같이 변경된 것으로 추측한다.
이상은 금단산에 특징이라면 특징으로 설명할수 있고
산행은 전날 늦은근무로 새벽일찍 움직이기가 힘들어 오전 7시쯤 일어나 8시쯤에 출발 10시30분쯤에 도착한다
하지만 눈보라에 잠시 당황하고 차안에서 기다려보는데 가야할지 약간은 고민하고 있었구만
정상까지는 조망공간도 없다하고 정상에서의 조망도 눈보라에 할수없다면 얼마나 서운할까 하는 걱정과
오후부터 한파 주의보가 내려지고 칼바람이 장난아니게 불어데니 추위와의 걱정도 은근히 고민하는데
집사람은 가고싶은 맴이고 에~~라 모르겠다 올라가보자 결정하고 올라가는데 능선에서 칼바람에 귀때기 떨어질뻔했고
다행은 정상직전에서 눈보라가 멈추고 시야상태가 특급으로 변하니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자평하면서 산행기로 .......!
어찌저찌해서 들머리 괴산군청천면 들머리에 도착하는데
네비를 신월분교로 쳐보니 주소와함께 폐교라고 알려주면서 친절하게 여그까지 알려주더만 분교는 저 탑있는곳같은디 ↓
주위에는 임도임을 알려주고 ↓
이정표가 있더만 아마도 속리산둘레길 신설때 맹근 이정표같은디
거리가 처음에는 잘못표기된것 같은디 알고보니 임도로 진행할때의 거리인듯 하고 ↓
안내도를 보니 능선따라 올라가 임도로 하산하면 될것같고 ↓
도착하자마자 눈보라가 휘몰아쳐 잠시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집사람 컨디션 상태를보고 올라가자는 눈치인것 같아 올라가기로 하는디 ↓
잠시 눈보라가 잦아든틈을 이용해 올라가는데 눈은 3.4일전에 내린것 하고 오늘것 하고 제법 쌇여있더만 ↓
우측에는 민가도 몆채있고 ↓
주말이지만 울 부부가 처음인듯 항시 우리는 둘만의 산행과 둘레길을 하고 있어 조금도 이상할것은 없는디 ↓
임도를 조금가다가 이정표가 있는곳에서 이정표따라 산속으로
드가는디 이정표 거리는 정확한것이 아니다는것을 갔다와서 알았고 ↓
우측으로 드가는디 ↓
오름길이라 아이젠은 아즉 필요성을 못느끼고 ↓
사면 길에서 능선으로 오르는중인디 여기는 제법 덮더만 ↓
잠시 산불감시탑이나오는디 조망은 없고 ↓
짧은 오름짓에 능선에 도착하는데 ↓
워~~어~~미 우측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이 금새 얼굴은 얼어버리고 귀가 춥다고 난리인데 ↓
칼바람도 잠시 멈추고 불어야 하는데 계속 불어대고 눈까지 또 내리니 안절부절
앞서가던 나는 마눌을 기다리는데 마눌 귀가춥다고 하소연하는데 나는 웃음만 나온다
야 이사람아 뒤에 모자는 폼으로 달고 다니나? 그때서야 뒤에 모자가 있다는것을 알고 모자를 쓰니 살것 같단다
아이구야 단순하긴 넘 단순한 마눌만 보면은 지금도 웃음만 나오고
어느덧 임도가 나오는데 임도를 건너 ↓
마눌을 앞세우는데 ↓
좌측으로 잠시 조망공간이 열려 조망해보지만
내 이래서 올라올것을 망설였는데 오늘조망도 꽝이구나 하고 포기하고 다시 진행하고 ↓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이정표가 나오고 정상거리도
정확한것 이 아닌것 같은디 ↓
정상부에 다가올수록 요로코롬 자유분망한 소나무가 눈의 힐링을주고 ↓
또한 고도가 올라갈수록 쌇인눈이 많아지는데 발목까지 올라오더만 스패치가 필요하지만 가져오지 않았고 ↓
이제 돌땡이들도 제법 나오고 ↓
소나무사이로 보이는 조망이 잉? 겁나 좋아분디
아~~ 정상부에 거의 도착하니 바람도 멈추고 눈도 멈추고 시야가 살아나는디 조망이 기대되고 ↓
이제는 한발짝씩 레쎌을 하면서 오른는디 짧은오름길에 숨은 헉헉거리고 ↓
정상직전으로 먼저 하늘을 본다 글고 야~~호다 하고 쾌재를 부르는데 ↓
정상이다 ↓
올해 첫산행을 금단산에 오르고 괴산 35명산이란다 그래서 다 올라보고 싶다 ↓
정상에는 무인기상 감시탑이 있고 ↓
인증샷하고 ↓
조망에 드가는데 동서남북 사방이 다 트여있고 시야도 좋고 얼씨구나다
근디 조망만 하면은 거기에 만족해야하는디 도대체가 저산이 먼산인지 매우 궁금하고 하지만 내머리로는 한계가있고
겁나 머리골치가 아픈디 신산.조봉산.쌍계봉.낙영산.남산.백악산등은 지도에나와있어 알수있다만은 더멀리 있는것은
겁나 헷갈리는디 그뒤로는 가령산이나 갈모봉 더멀리 군자산으로 또한 조금우측으로는 백두대간과 대야산.조항산등
또한 그우측으로는 속리산국립공원 그리고 그뒤에는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이 있다는 정도만 짐작하는디 맞나?
조망 신산 ↓
조봉과 쌍계봉는 어느놈인지 아리쏭하고 ↓
공림사는 알것같고 그위는 낙영산? ↓
다시우측으로 ↓
어암리쪽 ↓
한남금북 라인도 있을것같고 ↓
진짜정상은 이짝인것 같고 삼각점과 함께 여기서 조망에 잔가지를 피할수있을것 같다 ↓
뭐 거시기 산들 ↓
요놈은 알것 같은디 속리산같고 ↓
뾰족한것이 문장대인가? ↓
글고 방향을 좌측으로 ↓
공림사와 낙영산 ↓
저끝에거는 예측은 가는디 아니면 쪽팔려 냥 거시기산으로 하자 ↓
가슴이 벌렁벌렁 하고 ↓
근 반년만에 깨끛한 시야와 조망인것 같구나 ↓
당연히 돌리고 ↓
이제는 하산인디 c코스로 근디 길은 외길같은디 ↓
급내리막이지만 다행히 양지라 눈은 별로없고 ↓
금단고개란다 ↓
여기는 속리산둘레길 4구간으로 알고있고 현제 2구간 진행을 마쳤고 계속 이어갈것인디
다음에 한번 또 오게생겼구나 ↓
어디 마땅한 자리도 없고 여기 의자 주위를 정리해 늦은점심을 먹기로 하는데
역시 제육 볶음밥으로 막초한잔하고 중요한것은 장갑을끼지 않고 밥을 먹었다는것이다 아늑한 둘만의 밥상이었다 ↓
이제는 하산 임도트레킹모드에 드가고 ↓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눈까지 쌇여있고 더군다나 울 둘만이라 넘 좋더만 ↓
와~~우 ↓
비료푸대를 준비해놓고 가져오지 못한것이 원망스럽고 ↓
중간에 이렇게 조망도 할수있단다 ↓
좌측으로 올라온 능선임을 알수있고 ↓
임도갈림길인디 올라올때 임도가 있었는디 아마도 거기에서 내려오는 임도인것 같고 우측임도로 ↓
이렇게 원점회귀지에 도착하고 산행과 트레킹을 부담없이 마치고 특히 조망과 시야가 좋은것이 맘에들었고
끝나고 초성리 원탕에서 온천욕하고 밤늦게 집으로 귀가한다 ↓
첫댓글 저도 충북에 2월4일 새벽 구룡산에 주변 쌍암재에서 문의 요금소까지 얼마나 추었는지 개고생 하고 왔는데 전날 다녀 오셨군요...
그날은 조금 덜 추었나요...
두분이 산행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눈보라가 심해 처음에는 포기할려고 했는디 마눌이 올라가자고 하니 뭐~~ 따르야지 우리도 겁나게 추웠어요
정상에서의 조망이 좋다는 말씀에 '급' 땡기는 곳이네요.
가까이에 있으니 시간내서 올라봐야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정상에서 조망할때 달아네생각이 많이 나더만
날좋은날 올라가서 조망사진좀 많이보여줘 조망은 동서남북 최고의 조망터여
그 좋은 눈밭에서 나잡아바라 해봐야되는것 아닌가~~~음~~음~
나잡아바라보다는
거 그놈의 임도에서 허리절단날뻔 했오 전에내린눈이 녹아 빙판으로 변하고 그날내린눈으로
사알짝 덮어놓은바람에 마눌은 한번 넘어지기에 아이젠 했건만 나는 두번 넘어지면서 시방도 허리가 욱신
나 잡아봐라만 하셨겠습니까!
그런것은 못했지만 임도트레킹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거기에 눈까지 쌇여 아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