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릉록 10-3 법의 문[無爲法門]
"만약 그러다면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어 무슨
법을 말씀하십니까?"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세간에 나오시사 오로지
한 마음의 법만을 말씀하시니라.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마하대가섭에게
그것을 은밀히 부촉하셨느니라.
이 마음법[心法]의 본체는 허공계를 다하여
온 법계를 두루하기 때문에
모든 부처님의 이치라고 부른다.
이러한 법을 논하건대 너는 어찌 언어,
문자로써 그것을 알 수 있겠는가.
또한 한 기틀, 한 경계 위에서 결코
심법([心法)을 볼 수 없는 것이니,
오로지 묵묵히 계합할 따름이니라.
이 하나의 문을 얻는 것을 이름하여
하염없는 법의 문[無爲法門]이라 한다.
만약 깨쳐 알고자 한다면
다만 무심을 알아야 한다.
홀연히 깨치면 곧 되는 것이요,
만약 마음을 써서 배워 깨달으려 하면
그럴수록 더욱더 멀어지느니라.
갈라진 마음과 모든 취사(取捨)하는 마음이 없어서,
나무와 돌 같은 마음이 되어야만 비로소
도를 배울 분(分)이 있느니라."
********원오당 한소리********
"만약 그러다면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어 무슨
법을 말씀하십니까?"
아무리 말씀을 해도 지식과 자기 견해인
관념을 가지고 있는 인간은 누구나 자기 견해에
어떤 말을 들어도 그 견해를 통해 받아 들인다.
그러므로 바른 진리를 말해도,
그 말을 자기 견해의 틀속에 넣었다
7식인 말라식 즉 사량식을 통하여 해석을 해서
8식인 아뢰야식에 저장을 하기 때문에
바로 알아들을 수도 깨칠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배휴는 이미 다 깨달았다. 오직 후학을 위하여
이 황벽스님의 어록을 집필하다보니
각종 차별상을 만들어 뭍고 답하는 식으로 구성되였다고
보면서, 이 글들을 읽는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들이 세상에 출현하여 무슨 법을
설하시냐고 뭍는다.
법이란 것이 무엇인가?
바로 마음의 사유와 작용을 하여 드러내면 법이된다.
말한마디 행동하나 두두물물이 일체시 일체처에
어묵동정(語默動靜) 행주좌와(行住坐臥)에
이 모든 것이 다 법이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법은 심법(心法) 즉 마음법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세간에 나오시사 오로지
한 마음의 법만을 말씀하시니라.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마하대가섭에게
그것을 은밀히 부촉하셨느니라."
마음이 부처다!
이말(법)은 오직 심지(心地)에서 하는 말씀이다.
모든 경전이 다 마음을 설한 것이나,
여기서 말하는 법은 심지법(心地法)을 말하고 계신다.
그래서 심인(心印)을 마하대가섭에게
은밀히 부촉하셨느니라 라고 하신다
왜 여기서 은밀히 부촉하셨다고 했는가.
그것은 말씀으로 하신게 아니라.
가섭이 알아차리도록 세곳에서 마음을 전했기 때문이다.
그래고 직설로가 아니라,
마음으로 투득하여 깨닫게 하였음으로
은밀하게 부촉하셨다고 설하신다.
그리고 이 마음법(心法)의 본체[諦]에 대하여 설하신다.
"이 마음법[心法]의 본체는 허공계를 다하여
온 법계를 두루하기 때문에
모든 부처님의 이치라고 부른다.
이러한 법을 논하건대 너는 어찌 언어,
문자로써 그것을 알 수 있겠는가.
또한 한 기틀, 한 경계 위에서 결코
심법([心法)을 볼 수 없는 것이니,
오로지 묵묵히 계합할 따름이니라.
이 하나의 문을 얻는 것을 이름하여
하염없는 법의 문[無爲法門]이라 한다."
설하신 것과 같이 가이없는 허공계와 같은
마음은 온법계에 두루하며 태허공도 다 마음이
그려낸 것임을 설하시며,
심법을 투득하려면 이해(理解)와
해오(解悟)를 통하여 알아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묵묵히 스스로 채달(採達)하여 계합(契合)함을 통해
깨달음에 이른다는 것을 말씀하시면서
이 깨달음의 문을 통하여 얻는 것을
하염없는 법의 문[無爲法門]:무위법문]이라고 하신다.
여기서 무위법문이란 함이 없이 하는 것을 말한다.
하고, 지어가돼, 작용하데 드러나지 않으니,
하지만 함이 없는 무위(無爲)라 한다.
그럼으로 오직 간절함 하나만으로 한 마음이
계합이 될때까지 좌선을 한다면 좌선은 누가 봐도
함이 없는 것같지만 하고 있는 것이듯이
마음의 일어남을 관하여(회광반조)
한 마음도 일어나지 않는 경지로 가는 것을 통하여
무심(無心)을 증득하는 것이다.
그래서 스님은 무심을 증득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궁금해 하니 이렇게 말씀하신다.
"만약 깨쳐 알고자 한다면
다만 무심을 알아야 한다.
홀연히 깨치면 곧 되는 것이요,
만약 마음을 써서 배워 깨달으려 하면
그럴수록 더욱더 멀어지느니라.
갈라진 마음과 모든 취사(取捨)하는 마음이 없어서,
나무와 돌 같은 마음이 되어야만 비로소
도를 배울 분(分)이 있느니라."
무심을 증득할려면 배우고 공부하고
수행을 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서 취사와 간택의 두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무정물같은 경지를 채득되어야 하는 것이니
나무와 돌같이 분별심이 일어나지 않는
경지를 증득해야만이 심지인 본래마음으로
갈수가 있으며, 그래야만 도를 배울 분(分)이
있고 바른 길은 가고 있다고 설해 주신다.
무심지도(無心之道)!!!!
***본불본락(本佛本樂) 하옵소서! ()()()***
***화엄동산에서 원오스님 합장***
원오스님
진리세계를 구현하시는 화엄동산 원오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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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스님. 글로나 말로 들으면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누군가 나에게 듣기 싫은 말을하면 참지 못하는건 ...
무아의 이치를 모르기 때문인지요.참어렵 습니다. 돌아보면 금방 후회를 하면서 말입니다..
언제 이 식심과 이별을 할지..노력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참지 못한다는 것은 자존심(自尊心)인 아만이겠지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스스로는 하느님을 부리기 위하여 성당에 나가고, 예수를 불러다 내 잘되기 위하여 심부름을 시키고, 석가모니를 불러 내 잘되는 일을 시키려는 끝없는 욕망이 불러온 것이 아닐런지요. 우리가 언제 남을 존경해 본적이 있는지, 한 번쯤 자신을 돌아만 보아도 바로 답이 나올 것입니다. 욕망이 자리한 곳엔 허망과 괴로움만 가득할 것입니다. 편안한 삶을 사십시요 나무아미타불_()_
감사 합니다스님 ...기온이 하루가 다르게 변합니다.법체건안 하시옵소서...
중생시불입니다 본불본락하소서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중생시불입니다 본불본락하소서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중생시불(衆生是佛)입니다 본불분락(本佛本樂)하소서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