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관찰 3번째 저널
1. 움직이지 않는 정물 관찰 연습
<아몬드 브리즈 초코맛>
1. 직육면제 모양이며 각져있다.
→ 조금 더 보완하자면 가로보다 세로로 긴 직육면체 모양이다.
2. 종이 재질이고 외부에 힘을 가하면 모양이 변한다.
3. 내용물의 맛이 달달한 초코맛이다.
→ 실제 미각을 사용해 맛을 보았을 때 초코맛이 느껴졌다.
4, 빨대 껍질의 영향으로 만졌을 때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난다.
→ 우유곽에 빨대가 달려있어 만지면 종이의 재질로 인해 소리가 난다.
5. 종이 냄새와 미세한 초코 냄새가 난다.
→ 후각을 사용하여 냄새를 맡았을 때 위와 같은 냄새가 났다.
피드백
1번) ‘위쪽으로 길다’, 또는 ‘가로는 짧고 세로로 긴 직육면체’ 등 세세하게 적어야 한다.
3번) ‘달달함’이란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제외해야 한다.
4번) 현지는 이를 주관적이라고 피드백해주었다. 교수님의 피드백으로는, ‘맛을 보았더니 이런 맛이 나더라’ 정도는 가능!
5번) 교수님의 피드백, 굳이 가까이에서 냄새를 맡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냄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 굳이 킁킁 맡아서 후각을 활성화하는 것이 아님
2. 움직이는 대상 관찰 연습
<관찰 대상- 수업을 시작하기 전의 교직 교수님>
1.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며 “안녕”이라고 말한다.
2. 의자에 가방을 두고 파일을 꺼낸다.
3. 파일 종이들을 컴퓨터 책상 위에서 하나씩 정리한다.
4. 허리를 숙여 USB를 컴퓨터에 꽂는다.
5. 마우스를 클릭하며 수업 교재를 준비한다.
6. 출석을 한 명씩 부른다.
7. 왼손으로는 출석 종이를 들고 있고 오른손으로는 볼펜을 잡고 있다.
8. 마우스 포인터를 오른 손에 든 채로 양 손을 주머니에 넣고 교실 앞으로 나간다.
9. 오른손만 주머니에서 꺼낸 채 수업 앞의 오른 쪽에 서서 수업을 시작한다.
피드백
3번) 파일 종이들을 컴퓨터 책상 위에서 "하나씩" 정리하는 것은 개인적인 느낌 및 판단이라고 생각됨.
5번) 수업 교재를 준비한다는 것은 관찰대상에 대한 사전지식이 담겨 있으며, 관찰자의 추측이라고 생각함.
9번) ‘수업을 시작한다’보다는 교수님께서 하신 자세한 말이 들어가면 좋을 것 같음.
3. 사진 관찰 및 추론
‘관찰한 것에 대한 기록’과 ‘추론’, ‘추론의 근거’를 순서대로 기술함
1) 사진 여러 곳에 눈이 뒤덮여 있다.
추론 → 이 사진은 겨울에 촬영되었다.
근거 → 보통 눈이 오고 쌓이는 계절은 겨울이기 때문이다.
2) 그네와 담벼락 위에 눈이 쌓여있고 바닥에도 전체적으로 눈이 깔려 있다.
추론 → 눈이 쌓을만큼 많이 내렸다.
근거 → 그네 위에 눈이 깊이 있게 쌓여있고 유아의 발이 눈에 박혀있다.
3) 가장 왼쪽 그네 앞에는 보라색 패딩을 입고 분홍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머리를 양갈래 한 채 마스크를 쓴 아이가 있다. 왼쪽 팔은 뒤로 쭉 빼고 오른 쪽 팔은 밑으로 내리고 있다.
1. 추론 → 이 아이는 여자아이이며 앞의 친구에게 눈을 던졌다.
근거 → 양갈래 머리에 무늬가 있는 머리끈을 하고 있으며 팔의 위치와 흩뿌려진 눈을 볼 수 있다.
2. 추론 → 손이 시려울 수 있다.
근거 → 손이 시려운 경우에 장갑을 착용하기 때문이다.
4) 중간에 있는 아이는 양갈래 머리에 빨간 패딩을 입었고, 장갑과 귀마개를 목에 끼고 있으며 하늘색 바지를 입고 있다. 신발은 빨간 부츠를 신었고, 머리 위로 눈이 흩날리고 있다.
1. 추론 → 이 아이는 여자아이이며, 왼쪽 친구에게 눈을 맞았다.
근거 → 양갈래 머리를 하고 있으며 눈이 왼쪽 아이부터 이 아이에게로 이동하고 있다.
2. 추론 → 추위를 많이타는 아이이다.
근거 → 장갑과 더불어 귀마개, 털 부츠를 신고 있다.
5) 제일 오른쪽 아이는 눈을 아래로 깔고 있으며 양갈래 땋은 머리를 하고 있다. 분홍색 땡땡이 패딩을 입고 있으며 목에 걸려있는 벙어리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하의는 분홍색 바지를 입었고 검은색 신발을 신고 있다.
1. 추론 → 이 아니는 여자아이이다.
근거 → 양갈래 머리를 하고 있으며 핑크색 머리방울이 달린 머리끈으로 머리를 묶었다.
2. 추론 → 이 사진은 준비하고 찍은 것이 아니라 갑자기 찍은 것이다.
근거 → 아이가 카메라를 응시하지 않고 바닥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3. 추론 → 활발하기보다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일 수도 있다.
근거 → 다른 두 아이들이 서로 마주보고 노는 동안 혼자서 바닥을 보며 놀고 있다.
6) 뒤에 노랑, 빨간 색의 그네와 파란색의 높은 봉이 위치해있다.
추론 → 이 곳은 놀이터이다.
근거 → 보통 놀이터에 그네와 철봉이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관찰의 소감>
관찰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느냐, 있지 않느냐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3번에서 사진을 관찰한 경우, 이 사진을 관찰의 목적을 두지 않고 그냥 봤더라면 이정도로 숨겨진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못 했을 것 같다. 나중에 이 사진의 주인 친구에게 직접 물어보니, 이 시간은 학교 방과 후 시간이며 왼쪽 두 명은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고 전해들었다. 처음 이 사진을 봤을 때는 우리 조 모두 ‘헉, 너무 귀엽다!’ 하고 넘어갔었는데 관찰 대상으로 분류하고 하나하나 분석하며 자세히 관찰해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중에 현장에 직접 나가서 유아들을 관찰할 때도 똑같은 마음일 것 같고, 이래서 관찰이 필요하고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또한, 두 번째 관찰인 움직이는 사물을 관찰하는 것에서도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멈춰있는 사물은 움직임이 없기에 특성이 변하지 않고 따라서 관찰하기가 상대적으로는 용이했었는데, 움직이는 대상을 관찰하려고 하니 1초마다 상황이 바뀌고 대상의 행동이 달라져서 관찰하는 내 눈과 손이 매우 바삐 움직였던 것 같다. 결과에 대해서도 말해보자면, 사실 나는 내 관찰 결과에 매우 만족한 상태였다. 그 짧은 5분 시간 안에 이렇게 관찰한 게 나름 뿌듯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현지와 같이 피드백 시간도 진행해보니, ‘아, 아직 주관적인 내 생각도 많이 들어가고 제 3자가 보기엔 이런 부분이 보완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다. 관찰과 관련해 많이 발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는 객관적으로 상황을 분석해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첫댓글 서로 피드백을 해주니까 내 문제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고, 관찰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제 감이 오는 것 같아. 너와 함께 관찰해서 재밌었당!! 더욱 발전하는 사람이 되자~!!
맞아 관찰을 세세하게 하다보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아!! 나영이의 말처럼 현장에서 매우 중요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