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중심 중구

[물안개]

대전의 남쪽에는 보문산이 떡 버티고 있고, 유등천과 대전천이 서쪽과 동쪽을 감아 흐른다. 보문산의 한 줄기가 길게 서북쪽으로 구릉을 형성해 대흥동, 선화동, 용두동, 목동을 거쳐 뻗어 내려가다가 유등천에서 끊기는 형상이다. 용두동 구릉은 대전을 동과 서로 구분하는 중요한 경계령 역할을 한다.

보문산 중턱의 전망대는 대전시내를 조망하는데 최고의 자리로 꼽힌다. 196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이 전망대는 특히 대전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밤마다 많은 시민들이 몰린다. <대전 중구 제공>

중구는 1988년 1월 1일 자치구로 승격한 이후 25개 동을 갖고 있었으나, 이후 소규모 8개 행정동이 3개동으로 통·폐합 됐다. 현재는 17개의 행정동으로 소속돼 있다. 행정기구는 3국(총무국, 복지경제국, 도시국), 1실(기획감사실), 18과, 1의회, 1보건소, 1사업소(효문화마을관리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구에서 일하는 공무원의 수는 720여 명이다. 2010년 말 현재 중구의 인구는 26만 명 선이다.

중구는 뭐니 뭐니 해도 ‘상업의 중심’이다. 중구는 접근성이 좋은 원도심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상업적 서비스 기능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으능정이 등 9개 특화거리를 살려나가고, 금융·컨설팅업체 등 신서비스 산업의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도 마련해 놓고 있다.

중구의 브랜드 슬로건은 ‘사랑해요! 중구’이다. 구민 모두가 사랑으로 하나가 되고 꿈과 희망의 젊은 중구를 만들어 나가자는 뜻이 담겨 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대전의 산, 보문산

‘대전’ 하면 떠오르는 산은 보문산(寶文山)이다. 이 산은 중구 대사동 등 11개 동에 걸쳐 있다. 해발 457.6m 높이의 이 산은 ‘보물이 묻혀 있는 산’이라는 뜻의 ‘보물산’으로 일컬어지다가 ‘보문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보문산을 중심으로 조성돼 있는 보문산공원은 시민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대전의 대표 공원이다. 이곳저곳에 약수터가 많은 데다 봄에는 진달래·벚꽃 등의 꽃을, 여름에는 짙은 녹음을, 가을에는 고운 단풍을, 겨울에는 멋진 설경을 각각 구경할 수 있어 사시사철 인기가 높다.

보문산에는 보문산성, 보문사지, 야외음악당, 전망대 등 명소가 많다. 시루봉길 등 10여 개의 등산로가 있고, 20여 개의 약수터도 골짜기 골짜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보문산성은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 9호로 지난 1992년 12월 백제시대 산성 중 전국 최초로 복원이 완료됐다. 둘레가 280m인 석축 산성으로, 성안에 있는 장대루에 오르면 광활한 대전시가지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남쪽 기슭(중구 석교동)에 있는 봉소루 등 문화재도 많다. 봉소루는 조선 인조 때 학자이면서 교육자인 남분봉이 학문을 가르치던 서재이다. 봉소루는 후진을 양성하는 교육의 장으로, 숙종 40년과 영조 34년에 고쳐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누 정면에는 봉소루 현판이 걸려 있다.

보문산의 등산로는 10여 개의 코스가 있다. 야외음악당에서 시루봉으로 오르는 길을 ‘시루봉길’이라고 한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등산로이다. 청년광장에서 시루봉으로 가는 길은 ‘문필봉길’이라고 한다. 그 옛날 호랑이가 다녔다는 길도 있다. 호동에서 가늠골을 거쳐 보문산성에 이르는 길이 바로 그 길이다. ‘범바윗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찬샘길’은 남보살약수터에서 산성동 탑골로 이르는 코스이다. 약수가 좋기로 유명하다. 케이블카에서 전망대에 이르는 길은 ‘한적골길’, 남대전고에서 전망대에 이르는 길은 ‘부용길’로 알려져 있다.

보문산의 상징인 보문산성.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 9호로 지정돼 있다. 1992년 12월 백제시대 산성 중 전국 최초로 복원이 완료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둘레가 280m인 석축 산성으로 성안에 있는 장대루에 오르면 대전시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대전 중구 제공>

대전오월드에는 국내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동물원이 있다. 몽골야생말, 로키산양, 아메리카수리부엉이, 가면올빼미, 흰올빼미, 붉은 말똥가리, 황무지 말똥가리, 돌산양, 알다브라거북 등의 희귀동물이 많다. 요즘에는 동물원 옆에 새로 조성된 플라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 중구 제공>

150만 대전시민들의 휴식처, 보문산 야외음악당과 전망대

1961년 군사혁명 직후 보문산을 대상으로 산림녹화사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동원한 나무심기가 활발했다. 오리목나무와 아카시아 등 속성수를 주로 심으면서 공원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그 첫 사업이 지금의 야외음악당 및 전망대 건립이었다. 중구 대사동의 보문산 중턱에 세워진 야외음악당은 이후 시민을 위한 각종 행사장으로 애용되고 있다. 아침에는 에어로빅 등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서편으로 높이 올려다 보이는 보문산 중턱에는 대전의 전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높은 전망대가 우뚝 서 있다. 시가지의 야경을 감상하는 데 더없이 좋아 시민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대전시민들이 체력단련을 위해 즐겨 찾는 보문산 사정공원

중구 사정동에 조성된 사정공원은 레포츠공원이다. 축구장, 롤러스케이트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시설 등의 체육시설과 정자 잔디광장, 인공호수, 약수터 등의 시민편의시설이 즐비하다.

특히 봄, 여름, 가을에는 가족이나 직장 단위의 행사가 자주 열린다. 공원 골짜기의 오른쪽 언덕에는 애국지사총이 잘 단장돼 있으며, 작은 산등성이 너머에는 대전오월드가 있다.

희귀동물이 다 모인 대전오월드

대전오월드에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동물원이 있다. 몽골야생말, 로키산양, 아메리카수리부엉이, 가면올빼미, 흰올빼미, 붉은 말똥가리, 황무지 말똥가리, 돌산양, 알다브라거북 등 희귀동물도 많다. 이 가운데 몽골야생말, 로키산양, 아메리카수리부엉이, 가면올빼미, 흰올빼미, 알다브라거북 등은 국내 처음으로 들어왔다. 몽골이 세계를 제패할 때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몽골야생말은 자연생태계에서는 멸종상태로 원산지인 몽골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태이다. 국제적으로도 캐나다 캘거리 등 일부 동물원만 보유하고 있다. 고고함을 뽐내듯 흰털로 뒤덮여 있는 로키산양은 험준한 산악지형에 살며 인간의 접근을 거부했던 동물이다. 대전오월드는 로키산양의 사육조건을 맞추기 위해 사파리 안에 높이 15m의 인공암벽을 설치하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토끼처럼 귀가 쫑긋한 아메리카수리부엉이, 꼬리부분을 제외하고 흰털이 에워싸고 있는 흰올빼미, 찢어진 눈매에 가면을 쓰고 있는 듯한 가면올빼미도 세계적으로 별로 남아 있지 않는 진객들로 ‘특별보호’를 받고 있다.

세계에 딱 하나 뿐인 성씨테마공원 ‘뿌리공원’

중구 침산동 산 34번지 일원에 위치한 뿌리공원은 유등천 상류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져 있다. 이 공원은 ‘효’를 주제로 한 세계 유일의 테마공원으로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전통 및 문화교육장으로 손색이 없다.

뿌리공원에는 자신의 성씨에 대한 유래를 알 수 있는 성씨별조형물, 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 수변무대, 잔디광장, 전망대, 팔각정 등이 있다. 생태숲, 자연관찰원, 산림욕장, 육각정자, 중구 상징물단지, 국궁장, 수변스탠드, 라버댐, 주차장 등의 시설도 갖춰져 있다. 1996년 10만 여㎡ 부지에 72개의 성씨조형물이 조성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136개 문중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10년 4월 국내 최초의 족보박물관인 한국족보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이 박물관은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문중과 개인이 소장한 고문서·족보 등 2,000여 점의 유물이 기증 또는 기탁되기도 했다.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고 효를 체험하려는 국민들의 열기 속에 전국 각지에서 수학여행객과 문중, 가족단위 방문객이 찾아와 개관 이후 9개월만에 관람객 3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뿌리공원은 인근의 효문화마을관리원, 대전동물원, 신채호생가 등과 연계한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중구 침산동 산 34번지 일원에 위치한 뿌리공원은 세계 유일의 ‘효’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다. 각종 성씨에 대한 유래를 알 수 있는 성씨별조형물, 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 수변무대, 잔디광장, 전망대, 팔각정 등이 있다. 현재 136개 문중이 조형물을 설치해 놓고 있다. <대전 중구 제공>

일제 강점기에 언론인, 역사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면서 민족의 자존심을 일깨운 단재 신채호의 생가이다. 중구 어남동에 있다. 신채호는 1880년 충남 대덕구 산내면 어남리의 외가에서 태어나서 8살이 되던 해 충북 청원으로 이사했다. <대전 중구 제공>

단재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그 곳, 신채호 생가

일제 강점기에 언론인, 역사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면서 민족의 자존심을 일깨운 단재 신채호의 생가이다. 중구 어남동에 있다. 신채호는 1880년 충남 대덕구 산내면 어남리의 외가에서 태어나서 8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충북 청원으로 이사한 바 있다.

대전과 충북에 생전의 흔적을 남긴 단재는 1898년 성균관 입학을 위해 상경한 후 언론인으로, 독립운동가로, 사학자로, 문인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1905년 황성신문에 논설을 게재하기 시작한 단재는 ‘한일합병론자에게 고함’ 등의 시론을 통해 우리민족의 자존을 역설했다.

대전의 역사성을 웅변하는 유회당(有懷堂)·여경암(餘慶菴)·거업재(居業齋)

모두 중구 무수동에 모여 있는 건물이다. 유회당(有懷堂)은 조선 영조 때 호조판서를 지낸 권이진(1668∼1734) 선생의 호를 따서 지은 건물이다.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기와집이다. 유회(有懷)란 중국 명나라 말기의 한 학자가 쓴 글에서 따온 것으로 부모를 사모한다는 뜻이다. 앞면과 양쪽 면에 난간이 돌려진 툇마루가 있고 가운데 넓은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양쪽에 온돌방을 배치하였다. 이곳에는 권이진이 아버지의 묘를 지키기 위해 지은 시묘소인 삼근정사와 선생의 문집이 보관되어 있는 장판각이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여경암(餘慶菴)은 권이진이 후손들과 후학들을 위한 교육장소로 1715년(숙종 41) 건립한 건물이다. ‘여경암’이라는 명칭은 송나라 때 사마온공(司馬溫公)이 자제와 제자들을 위하여 강당을 지어 여경사(餘慶寺)라 이름을 지은 데서 따온 것으로 전해진다.

거업재(居業齋)는 여경암의 아래에 있는 건물이다. “군자(君子)의 도(道)를 배운다”는 뜻을 담은 서당 건물이다. 오른쪽 2칸 대청은 여름 공부방, 왼쪽의 온돌방 2칸은 겨울철 공부방으로 각각 사용되었다. 권이진이 여경암과 함께 지었다.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대전의 명동’, 으능정이문화거리

중구 은행동에 있는 으능정이문화거리는 충남도청에서 대전역에 이르는 중앙로의 중간 지점에 있다. 주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대전의 명동’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는 거리이다. 1996년부터 차없는 거리로 지정된 이후 시민들이 보다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됐다.　최근 으능정이문화거리는 문화예술이 살아숨쉬는 거리, 걷고싶은 거리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근 들어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여기서 자주 열리면서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으능정이문화거리에서 열리는 문화행사 중에는 ‘으능정이페스티벌’이 가장 유명하다. 16회 페스티벌은 2011년 6월에 열렸다.

최근에는 이 거리를 찾는 시민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각종 사회단체와 정당 등이 행사장소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거리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는 각종 가게와 음식점·술집 등은 이곳을 찾는 시민이나 외지 관광객들을 하루종일 즐겁게 한다. 은행나무와 정자가 있는 이 마을이 은행정이로 일컬어지다가 ‘으능정이’로 바뀐 것으로 전해진다.

중구 은행동에 있는 으능정이문화거리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대전의 명동’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는 거리이다. 최근 들어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여기서 자주 열리면서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대전 중구 제공>

중구 대흥동에 있는 우리들공원은 최근 각종 문화·예술이벤트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프린지페스티벌, 대흥동립만세, 토요어울마당 등의 이벤트가 여기서 열린다. <대전 중구 제공>

대전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지 우리들공원

중구 대흥동에 있는 공원이다. 옛 중구청 자리에 조성된 이 공원은 문화와 예술이 펄펄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대흥동 일대의 화랑·갤러리·소극장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이 ‘문화예술의 거리’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우리들공원이 각종 행사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들공원은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과 주차장 등으로 꾸며져 있다.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쉼없이 열리고 있다. 지난 7월 초 ‘대전프린지페스티벌’이 이곳에서 열렸다. 댄스·밴드·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물들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

또 대전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대흥동 지역을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마을축제 ‘대흥동립만세’도 이 공원을 중심으로 열린다. ‘2011년 대흥동립만세’는 8월 21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이밖에 각종 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토요어울마당’도 여기서 시민들을 맞는다.

대전사람들의 놀이, 부사칠석놀이·문창동엿장수놀이

중구지역에는 다양한 전통민속놀이가 전해지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부사칠석놀이이다. 부사동은 대전 동편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이다. 이곳에 전승되는 부사칠석놀이는 백제시대 두 연인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부용과 사득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이 전통놀이는 매년 칠월칠석에 시연되고 있다. 지난 1992년 대전 중구 민속놀이로 선정된 후 1993년 대전시 민속예술경연대회 최우수상, 1994년 제3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민속놀이로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문창동엿장수놀이, 버드내보싸움놀이 등의 놀이도 중구지역에 전해지고 있다.

자신의 뿌리를 찾아볼 수 있는 ‘효문화 뿌리축제’

효문화뿌리축제는 중구를 대표하는 축제이다. 이 축제는 2010년 말 ‘2011년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되면서 축제의 발전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제3회 효문화 뿌리축제는 2011년 10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2010년 제2회 효문화 뿌리축제에는 246개 문중과 유림회 등이 축제에 참가했다. 축제참가자수는 무려 15만여 명으로 집계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이 축제는 3대 가족이 어우러져 자신의 뿌리를 알아보고 효를 느껴볼 수 있도록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민족의 뿌리, 문중의 뿌리, 효문화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문중별 체험관이 등장하고 문중문화페스티벌 등 수십 개의 문중·문화·전통·참여·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박용갑 구청장은 “효문화 뿌리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축제로 선정되면서 세계적인 축제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효문화 뿌리축제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된 데는 우리나라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축제 프로그램을 발굴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구는 효문화 뿌리축제가 유망축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오월드, 신채호생가지 등을 잇는 관광밸트를 조성,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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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교통의 중심인 대전 중구로 가는 길은 참 쉽다. 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대전당진고속도로·대전통영고속도로 등의 고속도로를 이용해 대전으로 가는 경우 대전IC를 통해 진입해 동구를 거쳐 중구로 들어갈 수 있다. 안영IC를 통해 나오는 경우에는 바로 중구에 들어설 수 있다. 뿌리공원·대전오월드 등은 안영IC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하다. 기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대전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중구 은행동·대흥동·선화동 등 도심에 다다를 수 있다. 보문산·뿌리공원·대전오월드 등은 대전역에서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호남선·전라선의 경우는 서대전역에서 내리면 바로 그곳이 중구이다. 대전고속버스터미널이나 대전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택시로 10~20분, 버스로 20~30분이면 중구로 들어올 수 있다. 노선이 딱 하나뿐인 대전지하철의 경우 중앙로·중구청·서대전네거리·오룡 등 4개 역이 중구에 있다.

문의전화

대전 중구와 관련된 관광정보는 중구청 홈페이(http://www.djjunggu.go.kr/)에서 얻을 수 있다. 중구 지역의 관광정보는 문화체육과(042-606-6286)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대전오월드 문의전화는 042-580-4820이다.

글 윤희일 / 경향신문 전국부 기자

경향신문 전국부 부장으로 대전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한양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언론홍보학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경영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도쿄 조치대(上智大) 대학원 신문학과 객원연구원, 중부대·대전대·목원대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먼 거리를 이동할 때는 늘 열차를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를 오갈 때는 언제나 자전거를 타는 철도 및 자전거 마니아이다. 기차와 자전거만으로 생활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다.

자료협조  중구청

[자은(향천)]

이런거는 어디서 발춰하셨나요 잘하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