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백과 - 안과
VDT증후군
최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VDT증후군이라 불리는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VDT증후군이란 컴퓨터를 사용하는 작업이 일정 기간 지속되면서 인체에 유발되는 각종 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증세로는 눈이 침침하고 머리가 아프거나 손목과 어깨가 결리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증상이 더 심하게 되면 탈모와 생리불순, 영구적 시력저하가 올 수 있다.
따라서 선명하지 못한 화면이나 부적절한 조명 등을 개선하고,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10~20cm 아래에 놓고 1시간 작업에 10분간 휴식을 취하며 보안경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비타민 c와 칼슘을 섭최하면 체내의 자기파를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검열반
검은동자 바로 옆의 흰자위 부분에 동그랗게 튀어 올라온 흰점 (때로는 노란점)을 검열반이라고 하며 흔히 익상편과 혼동하기도 한다.
[ 증상 ]
주로 코쪽의 흰자위 부분에 많이 생기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뚜렷하게 변하며, 검열반 주위가 붉게 충혈 또는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돋보이기도 한다.
[ 원인 ]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에게 많은 것으로 보아 자외선, 공기중의 알레르기 물질, 바람과 먼지의 자극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치료 ]
정상적으로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므로 수술할 필요는 없는데, 미용목적으로 제거수술을 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술을 하면 오히려 수술흔적이 남거나 가성 익상편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술은 안하시는편이 좋으며, 과로 하였을 경우에 검열반에 염증이 생겨서 이물감을 느끼는 수도 있으나 치료하면 3~4일 내에 대부분 잘 가라앉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결막하출혈
흰자위 부분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가느다란 실핏줄이 터져서 새빨갛게 보이는 현상입니다.
[ 증상 ]
눈의 흰자위에 있는 결막 부위의 미세 혈관이 터져서 출혈이 일어나 그것이 결막 밑에 고여서 빨갛게 보인다.
[ 원인 ]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눈을 비비거나 다친 경우, 기침을 심하게 한 경우, 구토를 한 경우, 눈에 힘이 들어갈 정도로 힘든 일을 한 경우, 눈에 주사를 맞은 경우 (약 10%정도에서 발생함), 눈 수술을 받은 경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
[ 치료 ]
외관상으로는 꺼림칙하지만 결막하출혈 자체는 눈에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몸에 멍이 들었다가 자연히 없어지는 것처럼 특별한 치료 없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히 잘 낫는다.
출혈된 피가 흡수되는 기간은 출혈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4주 가량 걸린다. 결막하출혈 자체는 걱정할 문제가 아니지만 합병증이 있는지 세밀한 진찰이 필요하며, 반복될 경우에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근시(myopia)
조절하지 않은 상태에서 평행광선이 망막의 前方에 結象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조절력이 안축장에 비해 너무 강하거나 굴절력에 비해 안축장이 너무 길 때 발생하는 것으로 선명치 않은 상을 맺게 되며 대개 안축이 길기 때문이다. 축성근시와 굴절성 근시로 구분할 수 있으며 임상적으로는 경도(-2D), 중등도(-2D∼-6D), 고도근시(-6D이상)로 분류한다.
근시의 원인에 대한 확실한 정설은 아직 없지만 유전경향이 있다고 하였고, 안축장의 발육기에 습관적인 근업을 통한 각막, 수정체 및 전방 깊이의 보상 기전의 불균형을 지적하고 후천적인 요인중 환경요소인 근업시간이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하였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근업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근시의 유병율은 증가한다고 하였으며 편식, 근거리 또는 밝은 조명하의 TV시청, 근거리 독서, 형광등 밑에서의 독서 등 사회 환경적 요소가 시력저하와 관련된다. 원거리를 볼 때 눈을 찌푸리고 조절에 비하여 폭주가 그다지 필요치 않으므로 외사위나 외사시 상태가 되고 이에 의한 근성 안정피로를 호소하기도 하나 대부분 눈피로는 없다.
난시(astigmatism)
각막을 통과한 모든 방향의 빛의 굴절력이 균일하지 않고 눈의 경선에 따라 굴절력이 차이가 있는 상태로 굴절면이 정구형이 아니어서 평행광선이 점으로 맺히지 않고, 두 점 혹은 그 이상의 초점을 갖는 것을 난시라 하는데 난시는 규칙난시(정난시)와 불규칙난시(부정난시)로 분류된다.
(1) 정난시
평행광선이 한 점으로 결상되지 않고 두 초선(focal line)이 생기는 상태로 이는 각막의 상태가 올바른 구면을 이루지 못하였을 때 나타나며, 수정체의 편위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굴절이 강한 주경선의 위치에 따라 직난시, 도난시, 굴절이상의 종류에 따라서 단순난시, 복합난시, 혼합난시로 구분한다.경도의 원시성 난시는 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그 밖의 난시에서는 조절성 안정피로를 나타낸다. 안정피로는 난시도가 심한 예보다 가벼운 예에서 많다. 근거리 또는 원거리의 시력장애를 호소하게 되는데 고도의 난시일 때 심하지만 혼합난시에서는 최소착란원이 망막면에 있는 예가 많아서 비교적 시력장애는 가볍다. 난시표를 보면 한 방향의 줄은 진하게 보이고, 이와 직각 방향의 줄은 연하게 보인다. 근거리 또는 원거리의 시력장애를 호소하고,근시 때와 같이 눈을 가늘게 뜨고 보려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두통을 잘 호소한다. 검안경상 망막의 혈관이 한 쪽 방향으론 잘 보이지만 반대쪽 방향으로는 잘 보이지 앟고 시신경유두의 모양이 정상과 다르다. 치료에 있어서는 증상이 있는 경우는 원주렌즈로 교정. 먼저 근시나 원시에 대하여 구면렌즈로 교정한 후 필요한 난시도를 원주렌즈로 교정하게 되는데 처음 교정하는 환자에게는 약간 약하게 난시를 교정해 주는 것이 좋다. 고도의 근시나 원시가 있는 환자에게 경한 난시의 교정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각막절개수술(백내장수술 등) 후에 생긴 난시는 수술 후 적어도 2-3개월이 경과한 후에 교정해야 한다.
(2) 불규칙난시(부정난시)
각막반흔, 원추각막, 백내장, 원추수정체 때에 발견되고, 시력장애가 있고 원주렌즈로도 교정이 불가능하며 조절성 안정피로를 호소한다. 콘텍트렌즈의 사용으로 시력이 잘 교정이 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에 있어서는 가미고본환정환 자음지황탕 등의 약물치료와 침구치료를 병행한다.
노안
사람의 눈은 만 42~45세가 되면 누구에게서나 노안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잘 알려져 있듯이 눈의 조절기능은 카메라의 줌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고 있는 안구 안쪽에 있는 모양체근이 수축하면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이완되면 수정체가 얇아져서 원시나 근시를 조절하게 된다. 그러나 나이를 먹게 되면 모양체근의 탄력성이 떨어져 수정체의 두께를 제대로 조절할 수 없게 되어 사물을 분명하게 보기 어렵게 되는데 이를 노안이라고 한다. 만약 노인이라는 진단이 나오면 돋보기를 써야 한다.
녹내장
녹내장이란 눈 안의 압력 즉 안압이 높은 상태로 이 높아진 안압에 의해 시신경이 눌려서 손상을 입고 그 결과 시야가 좁아지거나 변화를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녹내장은 한 번 발병되면 이미 손상된 시신경이 다시 복구되지 못하므로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 및 수술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망막정맥폐쇄
망막의 정맥이 막혀 동맥으로부터 혈액 공급의 장애로 망막에 피가 부족하고 망막에 피가 새어나오는 것을 말한다.
[ 증상 ]
눈의 통증은 없으나 안개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인다.
합병증으로 시력장애와 망막이 변성될 수 있고, 비문증, 신생혈관성녹내장이 생길 수 있다.
[ 원인 ]
대부분 원인을 찾을 수 없으나 녹내장, 당뇨병, 동맥경화, 고혈압, 혈액순환장애 등에 기인된다고 여겨진다.
[ 치료 및 예방 ]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중지하고 내과질환에 대한 진료가 필요하다. 눈의 치료는 약물, 레이져 광응고술, 유리체망막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시력이 약간 호전될 수는 있지만 원래의 정상시력으로의 회복은 불가능하며, 수년간에 걸친 장기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반대편눈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약 10%정도로 알려져 있고, 주기적인 치료는 약 2~4주마다 필요하지만 시력이 계속 감소하거나 비문증 증세가 심해지면 급한 안과진료가 필요하다.
망막질환
망막 질병은 백내장 다음으로 흔하며, 세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우선 망막의 중심부에 주황색을 띠는 황반부에 이상이 생긴 황반부변성은 황반부에 출혈이 있거나 다른 액체가 황반부에 고이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병입니다.
이런 환자는 주변 시야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독서 또는 정면에 위치하는 물체에 초첨을 맞추는데 커다란 어렴움을 느낍니다. 이런 경우에는 레이저를 사용하거나 출혈이 일어나 혈관을 응고시켜 진행을 막아야 합니다. 또 망막 주변 조직에 이상을 일으키는 주변부 망막변성은 근시인 사람에게 주로 많으므로 근시인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이밖에 시야 안에 항상 어두운 점이 보이는 망막박리는 안구 중앙부의 액화 초자체가 망막 밑으로 새어들어가 망막을 안구 후벽으로부터 분리시켜 발생합니다. 초기에 수술 등으로 치료하면 성공률이 아주 높습니다.
맥립종(다래끼)
눈 주위를 자주 비비거나 오염된 물질이 눈에 닿을 때 눈꺼풀의 피지선에 화농균이나 포도상구균이 침범하면 곪게 됩니다. 보통 일주일 이내에 치유되지만 재발도 잘 됩니다. 되도록이면 자극을 피하고 항균제의 점안이나 항생제 및 설파제로 염증이 파급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염증이 발생되면 초기에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
백내장은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되는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병입니다. 수정체는 통증을 느낄수 없는 섬유질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백내장이 발병해도 통증을 느낄 수 없습니다. 초기 증상은 시야가 흐리고 얼룩지게 보이므로 인상을 찌푸리게 되며, 점점 증세가 악회되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변하면서 결국은 실명에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백내장의 원인은 당뇨병과 같은 신진대사 질환, 눈의 외상, 약의 오용이나 남용, 눈 속의 염증, 염색체 이상등이며, 이 가운데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노화현상으로 인한 노인성 백내장입니다. 최근 각종 수술 기법의 발달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한 병입니다.
비문증
비문증은 안구 후부 2/3를 차지하고 있는 초자체에 부유물이 발생하 여 부유물이나 그 그림자가 망막에 비춰 보여서 점이나 실 등이 보이는 것입니다. 초자체에 부유물이 발생되는 원인은 고도 근시성 망막 변성이나 망막염 등이 그 원인입니다. 비문증은 원인을 진단받아 원인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치료를 받으셔야 하십니다.(일단 발생된 비문증상 자체는 대부분 치료로도 소실되지 않습니다.) 고도 근시성 망막 변성은 변성이 진행되어 열공으로 된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를 받으셔야 하시지만, 단순한 변성인 경우에는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합니다. 망막염이 그 원인인 경우에는 비문증상이 대부분 정지성이 아니라 점차 심해집니다.
사시
사시는 좌.우안의 초점이 다르게 맺혀 동일한 지점에 초점이 맺히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사시는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눈동자가 안쪽으로 몰리는 내사시와 바깥쪽으로 몰리는 외사시로 나누어집니다.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나는 내사시 가운데는 조절이 가능한 조절성 내사시와 인위적인 수술 등으로 치료가 가능한 비조절성 사시가 있습니다.
외사시는 빈도는 적으나 두세 살 이후 눈 근육의 피로, 장시간에 걸친 텔레비젼 시청, 갑작스런 태양광선에의 노출등의 경우에 상이 두 개로 보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한쪽 눈을 감거나 비비는 증상을 보입니다.
모든 사시는 그냥 둔다고 해서 교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교정이 가능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사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교정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신경염
사시신경은 눈에 맺힌 상을 뇌에 전달하는 통로로써 120만 가닥의 가느다란 신경섬유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시신경 신경섬유의 일부 또는 전체에 염증이 발생하여 붓고 신경섬유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물체가 흐리게 보이는데, 이 증상을 시신경염이라고 한다.
증상
일반적으로 갑작스럽게 한쪽눈에 발생하며, 흐리거나 색깔이 퇴색되어 보이며, 눈 뒷부분에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
약물을 사용하면서 경과를 관찰하는데, 대부분이 정상회복이 되지만 일부에서는 시력장애가 남게 되고 재발이 되는 경우도 있다.
안검연염
암검연은 눈꺼풀 피부 중에서도 눈에 가장 가까운 곳을 말하며, 이곳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겨서 가려움과 눈꼽이 끼는 증상, 또는 빨갛게 충혈이 생기는 경우를 안검연염이라고 한다. 어릴때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으며, 대부분은 일생동안 증상이 심했다, 약했다 하면서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수가 많다.
[ 증상 ]
소년기 이후의 어느 연령층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서, 안검연 피부와 첩모근의 만성 염증이다. 대부분 결막염, 각막염 등이 같이 생기고, 양쪽 눈에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눈주위에 붉은 테를 두른 듯이 안검연이 충혈되어 있고, 눈썹에 비늘이 붙어 있으며 눈썹이 빠지거나 안구쪽을 향해 자라난다. 그 부위가 가렵고 이물감이 있으며 결막이 충혈된다.
[ 원인 ]
주된 원인은 세균감염 (특히 포도상구균)과 지루성 피부염이다.
[ 치료 ]
치료는 먼저 머리, 눈썹, 안검연을 청결히 하여야 하며, 머리의 지루성 피부염을 치료해야 한다. 안검연 자체는 수분이나 질산은 용액을 적신 면봉으로 가피를 제거한 다음 항균제를 국소 투여한다.
안구건조증
우리가 눈을 부드럽게 떴다 감았다 하는 것은 눈을 얇게 덮고 있는 눈물의 층이 윤활유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눈물은 단순한 물이 아니고 3가지 중요한 성분이 있어 눈의 표면을 부드럽게 덮어서 눈을 보호해 주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준다. 이 3가지 성분은 각각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제일 안쪽이 점액층, 다음이 수분층, 마지막이 지방층이다. 눈물 생산이 줄어들거나 2가지 눈물층의 균형이 깨질 때 역시 병이 발생하는데, 이런 눈병을 '안 건조증' 또는 '건성안 증후군'이라고 한다.
[증상 ]
이런 환자들은 흔히 눈이 충혈되고, 따갑거나 또는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을 느끼지만 정작 환자들은 이것이 눈물량의 부족으로 생기는 것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어떤 환자는 오히려 눈물이 많이 난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건조로 인한 병변때문에 신체방어기전상 자극 반사에 의해 나온 눈물인것으로서 방어작용을 상실한 무기능성의 눈물이다. 즉 기름기가 없는 맹물만 나오는 것이다.
어떤 환자는 아침에 눈뜨기가 힘들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잠자는 동안에는 눈물 생산이 중단되므로 더 심해진 경우이다.
대개는 `눈이 따갑다' 든가 '모래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이물질이 있다' 고 말하기도 하고 `시그럽고 눈물난다' '햇빛에 눈부시다' `실모양의 눈꼽이 난다' 등 여러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특히 겨울에 바람이 불면 더 심해진다고 한다.
[ 원인 ]
통계학상으로 중년기 이후 여성이나, 내분비 이상이 있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 더욱 더 많이 나타난다. 갱년기이후 여성 4명중 1명이 안 건조증이라는 통계도 있다. 그 외에 약물의 잘못 복용(아스피린계) 이나 눈가의 염증 또는 눈가의 과다한 문신, 콘택트렌즈의 장기 착용, 비타민 A 부족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 진단 ]
안 건조증은 충혈, 통증, 눈부심 등이 동반되므로 흔히 만성 결막염, 알러지성 결막염 등과 혼돈되어 잘못 진단이 내려지기도 하는데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치료하여도 별 효과가 없다고 한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역시 눈물 분비에 대한 검사와 눈물표면형태에 대한 자세한 관찰이 필요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눈물량과 눈물성분에 대한 정밀검사도 요한다.
[ 치료 ]
눈물의 보충(인공누액) : 일단 진단이 내려지면 치료는 의사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하는데 현재 특별히 고안된 근본 치료약은 없고 인공누액을 자주 점안하는 것이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다. 화장품도 자기 얼굴에 맞는 것이 있듯이 인공누액의 종류도 여러 가지이고 자꾸 새로운 개발품이 나오고 있다. 이에 환자마다 각기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므로 실제 사용 후 상담을 통하여 잘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눈물의 보존(누도폐쇄 요법): 안구건조증상이 심하거나나 인공누액에 대한 과민성이 있을 때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눈물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본인 자신의 눈물이 내려가는 눈물소관을 일시적으로 막아서 효과가 있으면 영구적으로 폐쇄하여 눈물을 보존시킨다. 이때 정도에 따라서 상하 양쪽의 누점을 다 막거나 어느 한 쪽만 막기도 한다. 막는 방법으로는 일시적으로 막는 방법을 사용해보고(Collagen) 효과가 있는 경우는 영구적인 방법(Silicon)을 사용하게 됩니다. 영구적으로는 전기소작을 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에는 사용되는 플러그는 치료효과가 높고 저희병원에서도 시행중에 있다. 특히 이방법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경제적인 부담도 적기 때문에 약물치료의 효과가 미흡한 경우 고려해 볼만한 방법이다.
안구진탕
무의식으로 일어나는 안구의 주기적 운동으로 안진(眼震)이라고도 한다.
보통 양쪽 눈에서 볼 수 있다. 이것은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특수한 조건 밑에서 일어나는 생리적인 것과 안구 ·신경 ·뇌 등의 선천성 또는 후천성의 병변으로 일어나는 병적인 것이 있다. 안구의 움직임과 방향 등에 의하여, 율동성 ·진자(흔들이) ·수평 ·수직 ·회전 ·집산(集散:양쪽 동공이 접근했다가는 멀어지는 것) ·잠복(양쪽 눈을 뜨고 있을 때는 일어나지 않으나 한쪽 눈을 감으면 나타난다) 등이라 한다. 후천성인 것은 그 원인을 제거하면 경감하거나 소실되지만, 선천성인 것은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
약시
약시의 정의는 동반되는 눈의 질병이 없으면서 최고 교정시력이 0.7 (혹은 0.8) 이하이거나, 양안의 시력이 시력표상 두 줄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로, 원인은 부동시성 약시, 사시성 약시, 기타 원인에 의한 약시 등이 있다.
치료는 나이가 15세 정도가 되기 이전에는 무조건 정확한 교정도수의 안경 혹은 콘택트렌즈를 하루종일 착용하여야 하며, 약시의 정도에 따라 약한 눈을 더욱 많이 사용하도록 하는 차폐법(좋은 눈을 일정한 시간동안 가려주는 방법)을 꾸준히 해야 한다.
성인이 된 후에 이런 치료법은 매우 효과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양안의 부동시가 심한 경우에는 안경마저도 불편이 많아 사용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약시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굴절 및 시력검사가 필수적인 요소이며, 특히, 어른의 경우와 달리 아기들의 시력검사에는 몇 배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며 아기들의 협조를 얻기가 힘들고, 아기의 눈의 조절근육 기능상 오차가 무척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를 보정하기 위하여 아기들의 경우 조절근육마비제라는 동공확장제를 투여하고 수시간 혹은 2-3일 후에 오차를 배제한 측정을 한다. 여기서 나온 측정결과가 가장 믿을만하기 때문에 이 도수로 안경을 착용한다.
약시는 이처럼 진단 및 검사부터 치료까지의 과정이 모두 힘들고 고도의 경험 및 끈기 요하기 때문에 의사-환자-부모님들의 노력이 매우 필요하다.
원시(Hypermetropia)
조절하지 않은 상태에서 평행광선이 망막 뒤에 초점을 맷는 경우로, 즉 후주초점이 망막뒤에 맺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안축장이 조절력에 비해 너무 짧거나 안구 전반부의 굴절력이 작기 때문이다. 경도의 원시는 조절력이 충분한 경우 후주초점을 앞으로 오도록 하므로 시력장애를 느낄 수 없는 것이 보통이다. 원거리를 볼 때에도 원시도만큼의 조절을 하고 있어야 하므로 조절과다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근거리 작업시에는 그 이상의 조절이 더 요구되므로 시력감퇴, 안통 또는 두통, 눈의 충혈, 열감, 건조감, 빈번한 순목운동, 유루가 있고 이로인해 안검연염이나 맥립종 등의 안질환이 올 수 있다. 소아에서는 독서시에 망막상을 크게하기 위해 오히려 책을 눈에 가깝게 하려는 경향을 보이지만 노년이 되면 조절력이 적어지므로 노안이 빨리 나타난다. 근거리를 볼 때 조절을 많이 하게 되고 따라서 폭주가 과도하게 일어나 내사위 또는 내사시가 합병되는 경우가 많다. 전체원시, 현성원시, 잠복 원시로 분류되며 치료에 있어서는 볼록렌즈로 교정한다.한방적으로는 陽氣 즉 火가 유여하고 陰精 즉 血이 부족하여 光華가 확산되는 것을 수렴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水가 血液으로, 血液이 精液으로 되고 맑은 血液이 上升하여 눈의 膏汁이 되는 것으로 過度한 性生活, 無節制한 飮食物攝取, 心身疲勞, 悲憂, 哭泣 등이 陰精을 消耗시키고, 陰精이 消耗되면 陽火가 旺盛하게 된다. 火의 性은 上升을 主로 하므로, 陰精의 水가 制壓하지 못하여 光華가 散亂하게 되는 것이다. 치료에 있어서는 心腎이 평형을 유지하면 水火가 균형을 이르고 陰陽이 조화될 수 있도록 약물치료와 함께 침구치료를 병행한다.
유행성 각결막염
감기의 원인이 되는 아데노바이러스의 전염으로 생기는 일종의 급성결막염입니다. 갑자기 눈이 붉어지고 눈물이 많이나며 티가 들어간 것처럼 몹시 껄끄럽고 눈이 부시게 됩니다. 귀와 턱 밑에 있는 임파선이 부어 통증을 느끼게 되며 감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전염되기 쉽기 때문에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수건 등은 따로 사용해야 하며, 문의 손잡이나 수도꼭지 등도 비눗물로 자주 닦아주어야 합니다.
익상편
군날개라고도 하며 주로 안구의 내측 결막(흰자)에서부터 각막(검은자)쪽으로 섬유혈관조직이 증식되어 침범, 진행하는 경우를 일컬어 '익상편'혹은 '군날개'라고 하며, "백태" 가 낀다고 일반인들이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가끔씩 환자분들 중에는 백내장으로 오인하기도 하지만, 백내장은 동공 안쪽의 수정체에 하얀 혼탁이 진행하는 경우로서 특별히 많이 진행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관상 특별한 이상을 발견할 수 없으나, 익상편의 경우 안구표면에 흰살 혹은 흰막이 덮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질환은 확연히 구분되어질 수 있다.
[ 증상 ]
앞서 말했듯이 눈에 흰막이 덮힘으로 인해 일단 보기가 싫기 때문에 미용상 문제가 되는 것 외에 특별히 걱정할 만한 점은 없으나, 간혹 심한 경우 각막난시가 발생할 수도 있고, 너무 안이하게 방치하여 진행이 많이 되어 동공(애기동자)까지 침범했을 경우에는 시력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또한 피곤하면 충혈된다든지, 목욕 혹은 머리를 감은 후에 충혈이 유난히 심해지기도 한다.
[ 원인 ]
확실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바가 없다. 다만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자외선, 바람과 먼지의 자극에 의한다고 생각되어지고 있을 뿐이다.
[ 치료 ]
증상에 대한 치료가 우선이므로, 익상편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 증상에 따라 증상의 호전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다. 충혈, 이물감 및 여러 불편을 느끼는 증세에 따라 충혈제거제나 항염증, 안약을 투여하지만, 약물치료로서 익상편 자체를 없앨 수는 없기 때문에 각막을 많이 침범하지 않은 대개의 경우는 경과관찰만 하면되고, 진행이 많이 되어 동공근처까지 침범한 경우에는 시력보호를 위해 수술적 제거를 요하게 된다.
[ 수술 ]
익상편 수술은 점안마취만 하고 비교적 간단하게 약 10분 정도에 마칠 수 있고, 입원은 필요없으며 약3주에서 1달간 통원치료를 하면 된다. 수술시기의 결정은 앞서도 언급했듯이 동공까지 익상편이 침범했을 경우에는 꼭 수술을 바로 시행하여야 하지만, 그외의 경우에는 환자분들의 생활에 얼마나 지장을 주느냐를 고려해서 수술시기를 결정한다. 즉, 비록 크기가 작더라도 사회생활하는데 외관상 문제가 많은 경우 수술을 시행하기도 하며, 작은 충혈의 재발로 생활에 지장이 있을 경우 수술을 시도하게 된다.
익상편은 수술자체는 간단하지만 수술후의 재발이 가장 큰 문제다. 아무리 꼼꼼하게 제거하더라도 약 30% 정도는 재발을 할 수 있는데, 특히 환자의 나이가 30∼40 대의 비교적 젊은 층일 경우 재발율은 50% 이상으로 높아질 수도 있다. 이러한 높은 재발율 때문에 재발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즉, 방사선 조사, 결막자가이식, 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으나 아직 완전히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따라서 수술결정 전에 환자들은 이런 재발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여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포도막염
포도막은 눈의 가장 바깥쪽의 공막과 가장 안쪽의 망막사이에 있는 막으로, 혈관이 분포하여 눈에 영양공급을 하고 있다. 이 막에 염증이 생기면 주변의 망막, 공막은 물론 수정체, 각막 등 눈의 중요한 부분에 손상을 입히므로 시력저하나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 증상 ]
빛에 예민하여 눈이 부심, 통증, 뿌옇게 흐려보임, 충혈 등의 증상이 있는데, 특히 초기에는 빛을 보면 눈에 통증을 느끼는 수가 많다.
[ 원인 ]
대부분이 원인불명으로, 눈을 직접 다치거나 반대편 눈이 터지는 외상을 받았을 경우, 신체의 다른 부분 즉 입안이 헐거나, 관절염 (특히 허리나 무릎)증상이 겹쳐져 있을 수도 있으므로 포도막염 진단을 받은 경우 종합적 검사 또는 내과, 피부과, 정형외과 검사 등이 필요할 수도 있다.
[ 치료 ]
현재로서는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 완치는 매우 어려운 병이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를 하면 증세완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포도막염의 치료란 다만 시력저하가능성을 늦추는 정도로 점안약, 복용약, 주사약 등이 병세에 따라 단독적으로 또는 복합적으로 사용된다. 약에 따라서 시력이 더욱 침침하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눈에 주사를 맞은 경우에는 출혈이 되어 새빨갛게 되는 수도 있으나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수주일 이내에 회복이 되므로 특별히 걱정할 일은 아니다.
장기간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몸이 붓거나 혈압이 오르거나, 불면증 등의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실명 가능성을 줄여야 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부득이 치료를 계속할 경우도 있다.
녹내장, 백내장,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는 등의 합병증이 있으며, 합병증의 정도에 따라서 수술적 또는 레이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이것은 포도막염 자체를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과로, 감기가 걸린 경우, 또는 술이나 담배를 많이 한 경우에는 재발이 잘 되므로 매우 조심해야 하며, 재발의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병원치료를 받아야 눈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