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에피소드5
"첫째 가는 계명은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하느님은 유일한 주님이시다.
네 마음을 다하고 또 둘째 가는 계명은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한 것이다. 이 두 계명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목숨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마르코복음 12,29~31)
소설은 시간순으로 나열되었지만 영상은 과거와 현재가 오버랩된다
1931년 오사카에 도착하는 선자와 이삭은 요셉을 만나고 골목길이 더러운 오사카 조선인들이 사는 골목으로
온다 집에서 돼지를 키우는 제주도출신들이기에 더럽기만 하다
형은 치안이 불안함을 말하고 있고 요셉집에서 경희를 만난다.
형내외인 요셉과 경희는 배불러온 선자를 보고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요셉의 아내인 경희는 부잣집출신이라 늘 불안하게 살아가지만 선자는 한수에게 받은 금시계를 전당포에 팔고 형의 빚(사채업자)의 갚고 경희와 선자는 즐거운 마음으로 나온다
이를 어떻게 알았는지 한수는 전당포를 다시 찾아서 시계를 매입한다. 한수는 제주도출신으로
그 자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난을 거쳤음을 알수가 있었고 그의 여자인 선자의 고난여정도
미리 알수가 있다는 듯한 대사를 한다.
이일이 있기이전에
경희가 있는 집에 사체업자사람들이 들이닥친다. 증서를내보이면서 형이 빌린돈을 달라고
한다. 이를 부산에서 겪은 선자는 경희를 설득해서 가진 시계를 팔아서 그돈을 일시불로 갚겠다고 했다. 부잣집딸인 경희는 늘 불안해왔다고 한다. 여기에 온지 몇일안되는 선자의 모습을
보고 놀라워한다.
선자는 그 시계를 팔때에 처음 50엔주겠다는 전당포주인의 말에 당당하게 말을 해서
300엔을 받을수있게된다. 그리고 돈을 갚으로 직접 사채업사무실에 찾아가서
돈을 갚는다.
선자는 처음 경희를 만나는날 식사대접을 받는데 밥상에 올라온 하얀밥을 보고서는 눈물을 짓는다
그의 어머니인 양진이 어렵게 구한 기장쌀 3홉으로 딸을 보내기전에 이삭과 함꼐 차려준 밥상이 떠올랐을것이다
그리고 경희의 빨래를 돕던 선자도 발랫감을 쥐고서도 운다. 아마도 빨래감에 묻어있는 고향의 냄새가 지워지는
아쉬움일일 것이다
1989년 아들과 부산에 온 할머니가 된 선자는 먼저 바닷가에 갖고온 경희의 유해가루를
뿌린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 훈의 묘를 찾을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다 그런차에 우연히 과거 하숙집에 같이 있었던 언니뻘인 복희를 만나서
아버지가 공동묘지에 있는 것을 알고 아들과 함께 찾아간다
아들 솔로몬은 그의 여자인 하나를 찾으려 동경에 가고 그곳에서 일본인 직원을 만난다
구리고 아버지를 잘 아는 일본인가족도 만나게되고 일본인회사의 서양인직원과 일본직원과의
관계를알게되고 서양인직원과는 전화통화를하게된다
경희집에서 첫날밤 선자를 못마땅하게 하는 경희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면 잠자리에서 선자의 남편인 이삭은 선자는 강한 여자이라고 한다. 아이가 이를 이겨낼수가 있게 해줄것이라고 한다.
선자가 그렇게 외지에서 강할 수가 있었던 것은 자신의 배속에 있는
아기를 지키기 위해서이다. 이는 지난날 아버지 훈이 목숨이 붙어있는 한 너를 귀하게 키울것이고 훨훨날게 할것이라는 것과 헌신적인 엄마인 양진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조선인 여자로서 일본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 않았을 것이다.
그를 잘아는 한수는 그들 도울것이고 선자를 위해서 어렵게 양진을 일본으로 데리고
올수가 있었다고 한다.
사람은 귀하게 대접을 받으면 남들도 귀하게 여길줄 알게된다는 것이다.
하느님이 예수님을 통해서 사랑을 보여주신 것은 너희도 이웃을 사랑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아멘
덧붙이는 글은 작가가 몇년전의강의에서 잘 들어나 있습니다
이긓을 쓴 목적으로 고난을 거치면서 들어나는 우리역사이기에 자랑스럽다는 것입니다
마치 자신의 외아들에게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모세의 탈출기를 통해서 광야에서의 40년간 방황시기나 예수님이 공생활시작이전에 40일간
유혹을 받은일이나 1801년 조선은 그리스도교ㄹ 인해 큰 박해를 받았지만
이로 인해서 조선교구가 설정되기 이전까지 조선에 사제하나없이 그리스도를 믿는이들이
늘어갔다는 사실이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거리두기로 성당에서 단채활동이나 이웃을 만나기가 어려운시국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서도 그리스도에 대한 신심은 늘어갈수가 있음을 꺠달아야 할것입니다
우리를 이를위해서 우리이웃을 세밀하게 잘 관찰하여서 그들의 어려움을 함꼐 하여야 할것입니다
선자는 두려움에 사로 잡히는 경희에게 그 두려움도 함께 하자고 말한것이 특히 감명깊습니다
아마도 이런것들이 우리에게 주어진 주님의 사명이라 여겨집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