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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땐 사진이외엔 발자국도 남기지말자 원칙은 하나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능이엄마입니다. 지난주말 능이네는 정말 너무 한적하고 아름다운 섬으로 차박캠핑을 다녀왔답니다. 한적하고 아름다운 해변은 굉장히 오랜만에 만났는데요. 이곳에서 이틀간 캠핑을 하고 구석구석 즐거움을 전해드리려 왔답니다.
최근 고성 동해바다로 캠핑을 다녀왔던 능이네는 해변의 캠핑에 푹 빠졌답니다. 한여름에는 바다보다 계곡이나,숲속을 선호하는데 아직은 바람불면 선선한 바닷가라서 그리고,아직은 모기가 많지 않아서 너무나 즐거운 여름바다캠핑에 푹 빠져서 폭풍장소 검색을 해봤답니다. 그래서 결정된 곳! 바로 원산도 해수욕장이지요 해안가 따라서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요 그 산책로 옆에 군데군데 주차와 텐트를 딱 한대씩만 칠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금요일 반차내고 출발한 능이네는 다행히도 자리를 잡을수 있었답니다. 바다뷰를 바라볼수 있게 텐트를 쳤어요 텐트 앞쪽 모래사장인데요, 낮에 간단히 소라찜과 낙지탕탕이에 한잔하고, 돗자리를 깔고 세가족이 입가심을 했답니다. 그런데 우리 능이는 이곳이 좋았던지 세상모르고 잠이 들었네요. 바람이 솔솔 불고 햇볕이 뜨겁지 않아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토요일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 믿을수 없었답니다. 전세캠같은 느낌!! 원산도 입구쪽에서 바로 들어올수 있는 곳에는 이렇게 깔끔하게 텐트 데크가 있어요. 탁트인 바다전망으로 텐트를 칠수 있어서 이곳은 토요일에 이미 자리가 가득!했답니다. 원산도 해수욕장 입구에서 길따라서 쭈욱 들어오면 기존에 차박하러 오신분들이 정말 좋아하셨던 공간이 나오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돌로 막아놨어요. 아무래도 무분별한 차박러분들 때문이겠지요.. 이쪽에 개수대와 화장실, 그리고 원산도 해수욕장 관리사무소가 있답니다. 하지만 바로 관리사무소 뒷편 해송숲에는 나무데크가 여러개 있어서 텐트 치거나 나들이할때 이용하기 좋게되어있답니다. 토요일에는 바이크 차박러 분들 몇분이 오셔서 이곳에 텐트치고 여유를 즐기는 모습도 봤답니다. 화장실과 개수대는모두 깨끗하고요. 잘 관리 되어있어요. 오른쪽 옆으로는 해산물등을 판매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알고 왔는데... 코로나 영향인지 지금은 아무도 없었답니다. 그래서 해산물 먹을 생각에 행복했던 저는..좌절을... 그런데!!!! 토요일이 되니 원산도 해수욕장 입구 주차장쪽에 이렇게 해산물을 판매하시는 분이!!!!! 이렇게 반가울수가.. 너무너무 즐거운 마음에 산낙지와 참소라찜을 구매해서 쏘맥과 함께 근데 너무 저렴하고 맛있었어요 낙지 야들야들,참소라 꼬들꼬들 가격도 저렴하고 신선하고 찐맛!짱맛이었답니다. 낮술이 맛있을수 밖에 없겠쥬.?
원산도 해수욕장은 탁 트여서 해루질과 산책을 즐길수 있는데요, 모래가 매우 고운편이라 물이 빠지면 단단하게 뭉쳐있어요 그래서 모래사장을 걸을때도 편안해요.
텐트가 있는 곳에서 쭈욱 걸어가면 이렇게 특별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 나온답니다. 이곳에서 바다고동을 많이 잡았고, 집에와서 맛있게 삶아먹기도 했구요. 진짜 맛있는 조개도 잡아와서 집에와서 봉골레 파스타도 해먹었답니다. 근데 이 조개 정말 맛있어요.대박맛조개! 실제 맛조개도 잡힌다고 하던데... 능이네는 구경도 못했다는 ㅎㅎ 원산도 해수욕장에서는 아이들과 조개도 잡고, 바다고동도 잡고, 간단히 해산물에 한잔 하기도 하고, 이틀간 참 잘 지냈답니다. 이곳이 아직 차로 들어갈 수 있게 된지 얼마 안됬기 때문에 이런 바다를 만날수 있었던것 같아요. 곧 유명해지고,북적북적 해지겠쥬?
원산도 해수욕장을 향해 출발할때 혹시 원산도에 자리가 없을경우를 대비해 플랜B 차박지로 사창해수욕장을 정해놨었답니다. 그래서 원산도에서 잘 놀고 집에 가기전에 구경이나 한번 해보고 가자 하는 맘으로 가봤어요. 이곳도 작은 개수대부터, 화장실까지 참 관리가 잘되고 있었으나, 일부 몰지각한 분이 변기에 음식물쓰레기를 투척하셨더라구요 막히면 본인이 뚫지도 않을거면서 말이쥬... 이곳도 바다를 향해 데크가 있어요. 그리고 데크마다 돌테이블과 돌의자가 있답니다. 원산도에 비해 바다가 조금 멀리 있지만, 또 다른 한적함이 있어서 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텐트 바로앞이 바다는 아니지만 섬 분위기는 물씬 나고요. 데크마다 해송이 가까이 있어서 나무그늘도 형성된답니다. 일요일 오후에 방문했더니 몇분 안남아 계셨어요. 원산도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다보니 아무래도 한적함이 최고의 매력입니다. 바닷가에서 한가로히 낚시를 즐기시는 분도 계시고 아이들이 멀리서 뛰어노는 소리도 간간히 들려서 굉장히 평화로운 느낌... 울 아들이 모래에서 뒹구는걸 좋아하다보니 그래도 저는 원산도 해수욕장이 더 좋긴하더라구요. 가봐야 할곳이 너무나 많다보니, 또 언제 방문할지 모르는 원산도... 다시한번 능이네는 추억 가득 실고 집으로 왔답니다. 이곳은 대천으로 해저터널도 뚫리고 있다고 하니 더욱 유명해질테지요... 운이 좋다면 한적할때 한번 더 가볼수 있을까요? 한적함을 즐기시는 분들은 꼭 서둘러서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는 또 어디로 가볼까 고민고민하고 있는! 이상, 능이엄마였습니다. 차로 갈수 있는 무인도 같은 섬. 원산도! 전세캠을 즐기고온 그곳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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