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주터에 앉힌 청와대
청와대는 배산이 다정하게 면(面)으로 품는 것이 아니고 무정하게 등을 대고 고개돌려 주인을 거부하는 백악(북악) 배지(背地)에 자리잡고 있다.
남산에서 본 황사에 뒤덮힌 청와대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 수궁터에 있던 청와대 옛 본관인 경무대를 헐고 신축하면서 급락하는 백악 주룡을 바쳐주는 양지각(兩支脚) 사이에 현 본관 건물을 앉히고 뒤이은 김영삼 정부에 들어서 각종 대형 사고가 육해공으로 터지더니 급기야 국가 부도사태까지 발생하였다.
반주형(反主形)이란 팔 뒤꿈치 처럼 행룡의 등 뒤 방향에서 나온 능선을 의지하고 자리를 잡은 것을 말한다.
개두된 빙계계곡
군립공원 빙계계곡(氷溪溪谷)은 경관이 빼어나 경북 8승의 하나로 꼽힌다.
얼음구멍과 바람구멍이 있어 정상을 빙산이라 하며 그 빙산을 감돌아 흐르는 내를 빙계라 하고 동네를 빙계리라 부른다.
설심부는 현무봉이 양쪽으로 벌어져 개두(開頭)되면 오역자손이 난다 하였다. 우리나라 개두지의 대표적인 곳은 진안 마이산이다.
빙계 계곡의 빙계리, 현무봉 개두에 백호는 비주(飛走)하고 청룡은 웅크리고 있는 이곳,
금낭경에 백호가 머리를 쳐들면 그 주인을 물어 뜻고 청룡이 웅크리면 주인을 시기한다 하였다.
황천을 범한 전원주택지
환성산배지, 진인동 개울가에 나즈막한 토성체를 의지하여 등그렇게 신축하고 있는 별장
좌향이 어긋나 후룡이 불통되니 자연히 황천(黃泉)을 범하게 되어 주인의 명을 재촉하게 되었다.
팔살을 범한 별장
비슬산 동편, 고개돌린 와두형(蛙頭形) 배산의 목부분에서 낙수가 가파르게 집뒤를 치고 대문쪽으로 빠지고 있다.
지가서에 .. "경사가 급한 입수는 맥이 끊긴 것이니 자손이 목에 끈 맬 것을 생각 하리라."
설상가상으로 집좌향은 용상팔살을 범했다.
이집을 짓자마자 주인의 처가 사망하고 이듬해에 주인도 이곳에서 중풍으로 쓰러졌다.
각족사(脚足砂) 아래
각족사(여근곡) 밑에 조성한 전원주택단지
택전(宅前)이나 택후(宅後)의 구거수(溝渠水)가 팔자형(八字形)으로 분류(分流)하거나 수출직류(水出直流)하면 퇴재절사(退財絶嗣)하고 택후(宅後)에 있는 각족사(脚足砂)가 집에서 보이면 음부(淫婦)가 난다 하더라
청사를 신축하고 10년간 군수가 4번 바뀐 청도군 청사
2007년 군수 보궐 선거 후 공직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조사를 받던 군민 2명이 자살하는 일이 발생하여 군수는 구속되고 군민 800여명이 당국을 찾아가 '수뢰'를 자수하는 희한한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2006년에 선출된 군의원과 도의원 2명도 당선이 무효되어 청도는 ‘선출직의 무덤’이란 오명으로 중앙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1997년 6월, 원래 'ㅡ'자형 배산임수이던 군청사를 허물고 'ㄱ'로 신축하여 배수면산(背水面山)이 되었다.
그후 10년 동안 군수가 4번 바뀌고 .. 2011년 6월에 낮은쪽 옥상에 태양열 집전판을 설치하여 좌향을 보정하였다.
매천필(罵天筆)
매천이란 하늘에 대고 욕을 한다는 뜻으로 지붕 모양이 하늘을 향하여 손가락질을 하는 형상을 말하는데 비록 문필 모양을 갖춰 재주는 있게되나 수고하고 이루지 못하게 된다.
유성빌딩
예술적인 건축설계라하여 메스컴의 주목을 받으며 입주한 대구의 유성건설은 곧 부도가 났다.
서울에 있는 sk 텔레콤 본사 건물도 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2003년에 이어 2011년에 최회장이 선물 투자로 1,000억원을 잃어 세간의 하마평에 올랐다.
적루방(適淚房)
대당의 빗물이 소당의 지붕위에 떨어지면 단장(斷腸)의 곡소리로 주로 아손(兒孫)이 상한다.
적루방이 대당뒤 정중앙에 있으면 '머리풀방'으로 과부가 나고 대당뒤 양측에 있으면 '제비꼬리방'으로 음란하고 재산이 흩어지며 만약 한쪽에는 없고 한쪽에만 있으면 '외팔이방'이라 하여 주로 궁고(窮苦)한 것이 정해져 있으며 모든 일이 불리하고 재난을 부르고 소인이 물건을 훔칠 계략을 꾸미게 된다.
경기도 성남시의 시조는 까치이다. 까치 형상의 이 신청사를 3,222억원이나 들여 짓고 모라토리엄을 선포 하였다.
도성암의 '외팔이방'
전국의 절집을 돌아 보면 의외로 이 적루방 요사채가 많이 있다.
첫댓글 잘 의미 합니다.
의성 빙계계곡 이네요 저도 여러번 다녀온 지역인데.... 한번 가볼만 한곳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