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집 ........... 두분 노부부[60대초반] 인상이 참 좋으십니다... 남경에 사신지...벌써 17년째라고 하시면서... 이미
남경이 제2 의고향이라고 하시고...... 따님분은 일본에서 생활하시고..... 그때 집에 따님분이 와계셨는데... 남편이
일본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집에서 잠시 요양겸... 얘기 때문에.... 2,3살 정도 된..아이였는데... 성별은 기억안나네요...
누님 얘기합니다... 저기 사장님.... 네에~.... 여기 남경에서 가게를 구하려면.. 좀 까다롭던데요.... 그렇죠
여긴 셩후이라...[성도란 뜻입니다... 각성의 수도....] 특히나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서 관련 법들이 좀 강하게 제정
되어있죠..... 아 그렇군요.... 저기 혹시 여기서 조그만 식당같은걸 하면...... 현지 있는 사람 명의로 해야 한다고
하던데........ 맞나요..... 네 맞습니다... 중국 다른곳도 비슷하고... 남경은 더 하죠... 안그래도.. 전에 내 아는
한국사람이 명의 좀 빌려달라고 해서... 내가 빌려주고... 그사람 몇년간 장사 잘하고 갔습니다..... 아 그래요...^^...
여기서 중요하죠.... 슬슬... 두분 노부부를 ..... 꾀어 내십니다.... [^^;;... 부동산 관련일도 하셔서..누님이... 말빨이
장난아니시죠....게다가 사람 심리도 잘아시고....ㅋㅋㅋㅋㅋ]...... 혹시 여기서 가게를 하려면... 이곳 사람 아무나 되나요...
아니죠... 남경에... 호구[주소등록]가 있는 사람만 가능합니다.. 즉 자기명의로 된 집이 있는사람이란 뜻이죠....
사장님은 이 민박... 본인 집이세요....^^;;..... 제집 맞습니다.... 살땐... 한 20만원 줬는데... 지금은 이게 낡아 보여도
100만원이 넘습니다...... 많이 올랐죠...... 민박집 사장님 흐믓한 미소를 지어주시며..... 나름 성공했다는 표정입니다...
여기서 본론 들어가시는 누님............. 저 그럼 저희가 여기 남경에서 가게를 하나 하게 되면... 사장님 명의좀
빌려주실수 있을까요.....호호호.....[ 누님의 버릇입니다...ㅡㅡ;;... 항시 민망한 말을 할경우에...마지막에 웃음으로 떼우시려는
......ㅋㅋㅋㅋㅋ] 사장님..... 아무대답없이..... 뭔소린가...쳐다보고.... 여기서 다시 누님의 푸시 들어가십니다...
그냥 해달라는것이 아니구요..... 장사하게 되면... 매출의 5%를 수고비로 드릴께요..... 다만 법적인 절차는 사장님
명의로 모두 하게 해주시고요......^^;;..... [누님 5%... 라니요....ㅡㅡ^........ 천만원에 50만원 가져다 주면....
좀 그렇잖습니까... 이익의 5%도 아니고...매츨의 5%........ㅡㅡ;;;;;;........]
사장님 좀 고민을 하시더니...... 뭐 그럽시다... 나야 항시 여기 남경에 있는사람이라.... 여기서 무슨 문제가
벌어지면 내 도와주리다...... [ 매출 5%에 훅 넘어오시더군요...... 근데... 첨 본 사람끼리 이런 얘기가 가능한건지...]
그럼 저희가 식당쪽을 알아보는데..... 위생 허가도 가능한거죠? 뭐 됩니다... 내가 공산국가서... 몇백원 내고
신고하면... 검사허가 나오니깐.... 내가 남경에 집이 있어서 안되는건 없다우.......
대충 여기까지 말을 해놓고..... 누님과 저 방으로 들어옵니다.... 누님 어쩌자고... 5% 얘기 하신거예요.....
장사가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데.....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지..... 두분이 우리 매출까지 어떻게 알겠니..ㅋㅋㅋㅋㅋㅋ
적당한 선에서 다시 흥정해야지...... 역시 고단수 시더군요......ㅋㅋㅋㅋㅋ
남경에서의 밤은 깊어가고..... 내일 무한으로 가기 위해..... 잠자리에 듭니다.....
그 다음날... 남경의 명소... 민박집 바로 앞에 있더군요.... 남경 대학살 공원을 방문합니다..... 제법 큰 규모인데...
그날따라.... 비가 주루룩주루룩..... 구경보단.. 비 피하느라..... 박물관 내를 이지저리 구경하고... 오전 일과를
마칩니다..... 다시 남경역으로 와서.... 기차에 오릅니다.... 남경-한구[무창역 아닙니다... 종로= 한구입니다..]
기차안에서... 주점부리를 하면서...... 3시간 40분후.. 한구역에 도착합니다.. 도차하자 마자...
다시 무창역으로 이동을 합니다...... [ 지금 생각하면 무식한 짓이였죠...ㅡㅡ;;... 그냥 그 근처에 숙박 잡아도 되는데
이땐... 거기밖에 아는데가 없어서.... 한번 묶었던 무창역앞 호텔밖에 안떠오르더군요......]
버스....1.5원짜리를 타고.... 무창역에 도착하니..... 어둑어둑한.... 시간이 되고.... 다시 특가 방.... 100원
창문없고... 퀘퀘한 냄새나는 방에 짐을 대충 던져놓고 나옵니다.....
누님 전에 제가 무한 처음 왔을때... 버스에서 만났던... 여자들 [음대생..ㅋㅋㅋ] 2명 있는데... 한번 만나서 가시죠...
만나서... 젊은 얘들 노는곳이 어디인지.. 뭐가 좀 될만하지.... 한번 물어보자구요...ㅋㅋㅋ [사실 얼굴 한번 더 보고
싶은 욕심도..있고...ㅋㅋㅋㅋ ^^;;...] 그래 한번 가보자....
전화를 겁니다..... 아 ... 전에 버스안..한국 남자.... ㅋㅋㅋ.... 한번 보자...ㅋㅋㅋ...... 자기 사는 곳이.. 해방로
쪽이라고.. 이쪽으로 오시면 자기가 나오겠다고 하는군요..... 누님 해방로로 오라는대요... 그래 가보자....
택시를 타고... 무창역근처호텔-해방로...9원 나옵니다... 도착해서... 맥도날드로 향합니다..[거기서 보자고 했거든요]
미리 와서... 책을 보며 기다리고 있더군요...... ㅋㅋㅋ..... 역시나 한 인물 해주시는.....
여기는 우리 한국 누님... 이쪽은 버스에서 만난 음대생..... 소개후........... 사이비 너 얼굴보고 연락처 물어봤냐??
바로 그러시네요......ㅋㅋㅋ....... 이쁘죠...^^;;... 그래 꼭 한국얘들 처럼 생겼다.... 옷도 잘 입고.... 제 눈높이가
이정도 입니다.....ㅋㅋㅋㅋ...... 이 음대생 둘이 뭔소린가... 그냥 뚫어져라 쳐다만 보고 .... ^^;;
여기 어디가 젊은 사람이 많이 가나요? 제경우는... 한구쪽 시내를 많이가요...거기 신지아리..상가 지하에... 보세
의류가게들이 많거든요...... 거기 제 단골집이 있어서.... 새로운 옷 들어오면.. 문자로 연락을 주거든요.... 그럼
주말에 날잡아서 .... 골르죠... 화장품도 거기서 좀 사는 편이고...... 가격대는요.... 옷은 100원~300원 사이를
많이 골라요..... 화장품은... 피부톤에 따라 고르는데.... 500원 이상도 쓰구요.... 음.................
그럼 한구 말고는 다른곳은 잘 안가나요? 무창쪽은 직장인들이 많아서... 대체적으로 우리같은 대학생이 선호하지는
않아요..... 옷은 이쁜것이 많은데... 가격이 많이 비싸서..... 사는곳이 해방구 쪽이면.... 여기 무창이 가까운데...
그렇기야 하죠... 그래도 시간나서 나가 놀때는 꼭 한구쪽으로 가요....... 먹거리도 많고... 싸고.... 저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은 다 비슷할꺼예요.... 다만 무창쪽은 일반 기업체가 많아서..... 직장 여성들이 많죠...
만약 물건 고가로 하실꺼면...... 한구보단... 무창쪽이 훨씬 괜찮을 꺼예요........
생생한 인터뷰 였죠......ㅋㅋㅋㅋ....... 고마움에.... 밥이라도 먹자고 하니... 남자친구 집에 가야 한다고 하네요...
....ㅜㅜ.... 남자친구 있었어요? 네... 3년 됐어요...^^..... . 헛물 켯군요....ㅡㅡ;;....... 아무래도 같이 사는 느낌...
가는게 아니라.... 집에서 기다리는 느낌이더군요.........
누님이 뭔가 한가지 부탁을 하라고 하시네요.... 사이비 우리가 보고온 한우리 상점 있잖아... 네... 그거 얘보고
주말에 거기 쇼핑 갈때 한번 가보고.... 평가를 해봐달라고 해봐................. 평가요?? 거기 한국 동대문 보세의류
팔잖아.... 그렇죠... 얘들이 볼때... 그걸 어떻게 느끼는지 알고 싶어서..... 얘기인즉슨.... 우리가 만약 한국옷을
여기다 팔려면.... 그정도 수준의 디자인과..... 가격은 그것보단 약간 저렴하게....[70%수준정도] 가져올수 있으니..
그걸 생각하고 얘들보고 가서 평가를 부탁해봐..... 그 정도 퀄리티에... 디자인이면... 여기서 먹힐지... 가격도...
아............................ 생각 못한 부분이더군요..... 헤어지기 전 제빨리 얘기를 합니다... 이러이러하니...
좀 부탁한다.... 흔쾌히 허락하더군요.... 이번주나 담주 주말에 나가보고..... 알려주겠다고..... 제가 연락을하면..
그때 본것을 알려달라고 얘기하고..... 헤어집니다...
그리곤... 해방로도 온김에...주변상가 구경을 하는데..... 이미 너무 늦은 시간이라...[10시 다되어 갔음....]
가게 문연곳이 없더군요.... 배도 고프고.... 근처에서 밤참을 먹기로 하고.... 들어갔죠... 역시 로컬....
좀 지저분 하더군요..... 제 기준 아닙니다.... 누님기준..... [전 지저분한거 하도 많이 봐서....^^;;...]
시킨 메뉴가.... 양꼬치 10개....닭꼬치 ...5 버섯 4개..... 고추....2개.... 맥주 1병... 정리해논 자료에 있군요...ㅋㅋㅋㅋ
가격은 얼마 나왔을까요,........................................ 23원 나왔더군요....ㅡㅡ;;;;........ 싸더군요...
간단히 먹고... 택시를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옵니다...... 오는길에... 누님 역시나.... 과일에 눈이 가시고...
사이비 중국 나왔을때..... 과일 많이 먹어... 얼마나 싸니.... 한국에서 먹으려면... 이 가격 대여섯배 줘야해,....
............... ㅜㅜ..... 그래도.... 이제 그만 대추는 먹고 싶지 않아요.....ㅜㅜ.......... 저녁겸 밤찬에...23원인데..
...... 과일구입에 29원을 씁니다...... 아 저걸 또 언제 다먹는다냐...... ㅜㅜ....... 난 육식성인디.... 또
내속이 나를 원망하겠구나...... 묵묵히 누님이 사신 과일 봉지를 제가 들고...... 힘겨운 발걸음으로....
호텔로 향합니다..... 내일 무한 다시 둘러보자...... 네 누님.... [ 근데....과일 좀...특히 대추좀 안사시면..안될까요...ㅠㅠ.!!]
담편은 이번 시장조사의 마지막 시장조사 날입니다..... 그리고.... 시장조사 후....기차역에서.... 저에게 엄청난 시련이
닥치죠........ 담편으로.....^^
** 전편이 너무 짧은것 같아... 이번글은 좀 깁니다....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첫댓글 지금 한참 대추가 맛있을 철이죠...... 대추먹으면서 사이비님 글 탐독하고 있습니다........ 대추는 창저우대추가 씨알이가 크고 정말 단맛이 일품입니다.
ㅜㅜ.... 말린 대추는 너무 좋아하는데.... 중국 딱딱한 씹어먹는 대추는 이젠 지겹습니다.....몸에 안만 좋아도...
감사합니다....^^
누님이란분은 대추를 중년 여성몸에 좋아서 특히 많이드시는게 아닐까요??ㅋㅋ
그런것 같습니다...ㅜㅜ... 첨엔 저도 맛있다 했는데... 그것도 어느정도지요...ㅜㅜ....
감사합니다...^^
매출의 5%를 명의대여의 대가치고는 많군요! 요즈음 국내 장사도 제반경비를 빼고 10%남기기가 쉽지 않을텐데요.
물론 거기에다 손익분기 이상을 올려야 하구요!
참 어려운 여정이네요
맞습니다... 다만.. 5% 다주신겠다고 말만했지... 그정도 다 주실 의도는 없으셨지요....^^;; 남아야 장사지요...ㅋㅋㅋ
감사합니다...^^
맛으로 몇개 먹긴 좋은데 대추로 배를 채우긴 어렵죠...
요즘 식성이 많이 변해서 아무거나 배만 채우면 되는 편인데 전에는 밥이 없으면 먹은 것 같지가 않았거든요.
역시 밥을 먹어야... ㅋㅋ
밥 먹어야 합니다... 저리 강행군일땐 더더욱이요... ㅜㅜ...!!!
감사합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5% 주겠다면 주어야죠. 그렇게 나중에 알게뭐야...그렇게 첨부터 속이려면 안되죠.
장사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이고 신용은 믿음에서 출발하는데....
차라리 첨부터 적게 말하던지. 싫다면 계산을 해 보여서 함께 잘 해보자고 해야죠.
세상에 바보는 없답니다. 그런 생각하면 상대방도 그렇게 합니다.
그러고 나서 당한 다음에 중국사람 욕하면 안되지요.
죄송합니다...^^;;... 결국 하지 않았지만... 그럴 의도로 접근한건 아니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시 시간이 생겨서 게시판에 들렸습니다. 지난 번 달릴 때랑 좀 다른 건 중국에 와서 읽으니 더 와 닿는 글 들이네요.... ^^ 지금 제남에 있습니다.
좋은곳에 계시는 군요... 산동성 최대 도매시장이 제남에 있지요..^^.. 청도가 더 큰가..ㅡ.ㅡ;;... 둘다 가보긴 했는데... ^^;;..
감사합니다..^^
대추 너무 웃겨요~ㅋㅋㅋ
근데 대추를 과일로도 먹는군요~ 한국서는 대추 과일로는 안먹잖아요~
은근 궁금합니다. 중국대추~
몸에 아주 좋습니다... 맛도 나름 있고... 다만 너무 자주 먹기에는...ㅡㅡ;;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