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칼럼)
The K농구리그가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선수 여러분도 이제 서서히 몸을 만드십시오....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이제 막 빠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2월에 갑자기 리그가 중단된 이후 한 없이 기다리기만 했던 직장인농구인들의 경기에 대한 애달픈 마음 만큼 저를 비롯한 The K리그 운영요원(심판원, 경기원 및 운영진)들도 마음을 졸이며 방역 통제 해제만을 기다려 왔습니다.
드디어 사회 전반적으로 조금은 미흡하지만 그럼에도 실내 체육종목들의 활동 제약이 풀림에 따라 새로운 리그를 준비하는 상황까지 온 것입니다.
모든 학교의 시설의 임차 개시일은 새로운 학기 첫 날인 3월 초부터 시작되는 관계로 The K리그는 매년 3월에 1차대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이 틀을 크게 벗어 나지 못할 겁니다. 오히려 대회를 준비하려는 각 팀은 그 동안 굳었던 근육을 풀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리그는 그 동안 농구를 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려 드리고, 리그의 모든 경기 방식이나 시상 등은 지난 번 대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새로운 후원사와 협의 과정에서 참가 선수들에게 과거보다는 좀 더 많은 시상혜택을 주기로 했기 때문에 대회 공지 시에 강화된 시상품 등을 공지하려고 합니다.
The K농구리그는 3년 동안 경기를 주관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부 경기 관련 장비 등이 불용 상태에 빠지거나 수리를 해야 하는 등 경기용구 등의 점검이 필요했습니다.
다행이랄까 12월 27일부터 3일간 The K리그가 주최, 주관한 제9회 한국, 일본 유소년농구클럽 친선대회를 3년 만에 개최하게 되어 이번 대회를 통해서 장비를 다시 점검하고 모자란 부분은 임시로 대여해 쓰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향후 진행될 직장인리그를 준비하는데 있어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 리그가 걱정하고 있는 점은 직장인선수들 중의 대부분이 그 동안 농구 또는 다른 스포츠를 하지 못하여 운동부족으로 인한 근육 약화 또는 경직 그리고 농구 감각이 무디어 져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충돌 또는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부상위험입니다.
이미 중년에 들어 선 40대 고참선수나 그 아래의 젊은 선수들이리도 그 동안에 근육을 단련시키는 과정을 가지지 못한다면 대회 중 부상 위험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 몸 보호를 위하여 3월경의 대회 개막시점에 맞추어 서서히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준비 과정을 반드시 가지실 것을 부탁드리니다.
젊을 때 당한 부상을 제 때에 완벽하게 치료를 하지 못하여 나이가 먹으면서 고생을 하는 선수 출신들을 너무 많이 보아 온 탓에 동호인 선수들의 안전 그리고 신체보호는 어느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선수들 각자의 생각에 맡기기에는 너무 중요한 문제인지라 각 팀의 주장이나 주무께서 팀원의 운동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조언을 아끼지 말아야 주실 것을 권합니다.
아직은 대회 개막까지 시간이 남아 있긴 하지만 날씨가 추운 까닭에 야외에서 운동하기 어려운 만큼 선수여러분의 운동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한 각자의 노력이 대단히 중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