늠내길 4코스: 옛길(바람길) 16.5Km
일시: 2021년9월25일 토요일 구름 많음
동행: 김헌영 원의연
동선
오이도역→정왕호수공원→함송행복길→옥구공원→덕섬→오이도식당거리→생명나무→빨간등대→노을노래전망대→함상전망대→삼막길→오이도해수욕장→오이도박물관→시화방조제입구공원→옥구천→시화공단→배움의숲→정왕동아파트단지→방음벽→오이도역
영흥도와 대부도를 트레킹 하려고 여러차례 오이도역을 스쳤고 이번에는 늠
내길 4코스를 걸으려고 9시 약속 10분전에 도착하여 화장실 들려 2번 출구
로 나가니 꽃집 옆 노점에서 김헌영이 부르고 원의연도 있다
- 오이도역은 4호선 종점으로 사당역에서 72분 걸린다 -
꽃집 옆으로 계단 몇 개를 올라서 철도소음차단녹지(방음벽역할)를 10여분
진행하면 정왕지하차도가 나오고 운전학원 앞에서 우틀하면 호수공원이 나
온다 호수를 한바퀴 돌면 등나무 쉼터도 있고 옥잠화가 그득 호수에 잠겼고
아침 햇살은 엷은 구름을 뚫치 못 한다
호수공원을 빠지면 경기도검도수련관이 나오고 수련관 옆으로 차도를 따르
면 육교가 나오지만 육교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우틀하면 동원베네스트
아파트가 나오고 곧 바로 좌틀하면 함송행복길이다 길은 널찍하니 양쪽에는
소나무 숲으로 산책나온 주민들이 많이 보인다
• 함송행복길
정왕4동은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올 초부터 추진한 “빛의 산책로를 조성”
하였는데 빛의 산책로는 소나무길, 메타세콰이어길, 잔디마당, 포토존 조형물
의 4개의 구역으로 만들었다.
소나무길은 바닥에서 LED투광등이 나무를 비추면서 길 양옆에 빛의 입체공
간을 연출하고 메타세콰이어길은 하늘에 은은한 원형장식조명이 교차해 보
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또한 잔디마당에는 토끼와 문라이트 조명
을 배치해 빛의 산책로를 찾는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
다. 마지막으로 포토존 조형물은 빨간 하트 안에 선명한 빛의 날개뿐 아니라
뒤에 가득한 반딧불이 빛의 공간을 완성한다(이상 퍼옴)
• 正往洞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은 면적이 35.06㎢에 이르는 방대한 면적으로 인구
도 15만 명을 넘고 서해안의 요충으로 정왕산(104m)에는 봉화대가 있었으
나 시화국가산업단지 조성 당시 토취장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없어졌고 시가
지의 면적은 15% 정도에 지나지 않고 85%가 공단으로 1200개의 기업이
입주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북쪽으로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영동고속도로 및 산업도로가 남북 방향으로 잘 형성되어 있어 교
통이 편리하다.
함송교(무지개모양)가 나오고 함송교 생활체육관을 옆으로 지나면 솔방울이
그득하게 딍굴고 있고 서해교를 지나면 횡단보도를 지나서 고가도로 옆으로
진행하면 옥구공원 표식을 볼 수 있다
독도에 유하여 잘 살피면서 진행햐야 하고 옥구공원 안으로 들어가야 할 것
이다 옥구공원은 자연공원으로 옥구산(106m)을 정점으로 정상에는 옥구정이
있고 늠내길을 옥구공원을 빙 돌아야하는데 옥구천의 발원지로 옥구산은 토
산회회원들과 영흥도를 가면서 스친 추억이 남아있다
관리사무소 옆 산림복지센터로 진행하면 대문이 나오는데 대문 양쪽의 기둥
은 돌탑으로 세워놨고 연못이 나오면서 맹꽁이와 금개구리 서식지도 있는데
일부 구간은 공사중이다
중세기 城 밑에는 해자가 있는데 옥구천으로 흐르는 물길로 마치 해자 같은
역할을 한다 하니 옥구산은 玉鉤城이라고 불러도 좋고 산의 형세가 한양을
등지고 있다하여 이성계는 역적산으로 불렀다
옥구산을 빙 돌면 드론교육훈련센터 앞이 나오고 잔디에서 잠시 쉬면서 동
행들과 거피를 마시면서(김총무준비) 환담을 나눌 때 까치 한 마리 짝을 찾
고 있는 모습처럼 보였다
다시 공장담장을 끼고 해송십리路 곁으로 진행하면 한국금형기슬교육원이
보이고 횡단하여 숲속으로 진행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면 오이도선사유적공
원이다
• 오이도선사유적
경기도 시흥시 서해안로 81-30
2002년 국가사적 제441호로 지정됐고 오이도 유적은 우리나라 중부 서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패총(조개무덤)으로서, 우리나라 선사시대 해안 생활상과
문화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 준다.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은 다양한 선사문화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선사체험마
을과 움집 체험이 가능한 야영마을, 발굴터, 사냥터 등이 조성되어 있다. 더
불어 신석기시대 오이도 패총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패총전시관, 오이도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산책하기 좋은 억새길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늠내길에서는 벗어나 있으니 들려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버스정류장
이 있는데 정류장번호는 25-017이다
德섬이 나왔다 덕섬은 새들이 지나면서 배설물을 쏟기에 “똥섬”으로 부르기
도 하는데 바다 건너는 인천시 송도로 아파트들이 보인다 그리고 방파제가
조성되어 있어서 김 총무가 방파제로 “진행할까요” 라고 동의를 구했지만
대답 하지 않고 묵묵히 도로 곁으로 진행하였다
먹거리가 나왔다
오이도 먹거리에서 조개구이와 대하 그리고 해물칼국수를 먹어 본 사람들이
한둘이 아닐 겄이지만 그러나 나는 “오이도” 라- 수천번을 귀가 따갑게 들
었어도 처음 스치면서 외국에 온 것 같다 잠시후 방파제로 올라가니 옛 시
인의 산책길이라면서 詩板이 간격을 두고 설치되었지만 먼지가 듬뿍 쌓였고
읽는 사람은 볼 수 없었고 곁눈질 하니 김소월 윤동주 노천명등이 눈에 들
고 바다는 썰물 때라서 갯벌이 속살을 보여주면서 늠내길 4코스를 바람길이
라고 했지만 바람은 한 점도 없지만 언제인가는 바다에서 바람이 사납게 불
것 같았디 바람을 소재로한 詩도 있고 노레더 믾디
조선후기의 문신인 무명자 尹愭(1741~1826)는 탄노가로 “늙으니 먼 길 오
르기 겁나고 병들어 관복 입기도 어렵구 이제부터는 말직도 그만두고 한
가로이 누워 주림과 추위 참아야지”를 남겼는데 그는 또 탁영정가 팔경을
짓었는데 그중에 바람(風)의 시를 보자
바람
늘상 보면 평화롭고 예사롭던 강물이
바람 불면 파도 일어 모습이 표변하네
높은 곳은 은집(銀屋)되고 낮은 곳은 눈(雪)이 되니
기이한 변화를 그 누가 주재하나
그렇습니다
바람은 평화롭지만 때로는 광풍과 태풍이 사납게 몰아쳐서 사람들을 두렵게
하지만 돈바람이 불라고 사람들은 비나리를 한다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어
연평바다에 어얼싸 돈바람 분다
얼싸좋네 아좋네 군밤이여
에헤라 생율밤이로구나 –이하생략-
군밤타령의 가사로 돈바람이 불면 얼마나 좋을 가 또 꽃바람이 살살 불어야
지 춤바람이 불면 자칫 패가망신도 한다
• 바람의 종류
해륙풍.·산곡풍.·뇌우.·토네이도.
바람길- 노래 장윤정, 김태년
길을 걷는다. 끝이 없는 이길
걷다가 울다가 서러워서 웃는다.
스치듯 지나는 바람의 기억보다 더
에일 듯 시리 운 텅 빈 내 가슴
울다가 웃다가 꺼내본 사진 속엔
빛 바랜 기억 들이 나를 더 아프게 해
길을 걷는다. 끝이 없는 이길
걷다가 울다가 서러워서 웃는다.
생명의 나무 조형물은 하얀색의 나무 모양으로 조명이 들어오며 전망대크가
있고 몇 개의 설몀문이 있다 방파제에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많고 건너편
먹거리에서 종업원들이 호객을 하는 모습 애처롭고 빨간등대가 나왔지만 예
약한 사람이외는 관람 할 수 없었고 등대 곁에는 데크가 설치되어 먼바다까
지 바라 볼 수 있어서 遊客들이 붐볐고 더블 깡통열치는 디자인을 깡통 모
양으로 했는데 영업이 중단되었지만 타 본 사람들 많이 있을테고-
• 빨간등대
등대의 색깔 빨간색은 바다에서 바라볼 때 오른쪽은 위험하니 왼쪽으로
들어 와야하고 흰색은 반대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등대테마공원는 우도등대이고 제일 높은 등대는 영도
등대로 높이가 35m이고 낮은 것은 홍도등대로 노을드리운 천연기념물의 붉
은 섬의 등대는 높이가 10m요 최남단의 마라도 등대는 희망봉등대로 높이
가 16m다 등대는 유인등대와 무인등대가 있어서 유인등대의 등대지기 노래
도 있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하여 젖병모양의 등대를 만들어 사랑가도 부르
라고 장려한다 동해안 해파랑길을 완주 했으니 동해안의 등대는 거의 봤다
관광안내소를 들려서 “SIHEUNG CITY 스토리맵”과 “라라라 시흥” 콧노래
가 절로나는 시흥여행 수케치북을 챙겼다 그리고 노을의 전망대로 갔다 구
창모의 저녁 노을 노래가 들리는 듯하다
• 노을의 노래
고갯마루 저 너머에
몰려드는 저녁노을
소나무길 구불구불
조약돌이 우수두둑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가던 걸음 멈추고 귀 기울이면
싱그러이 다가오는 예쁜 목소리
아 설레는 이 마음
어쩔 수 없어
아 설레는 이 마음 어쩔 수 없어 –이하 생략-
옛 시인들의 산책로(방파제)에는 종종 “Sun Set” 데크가 있는데 낮 동안 해
바라기의 사랑을 듬뿍 받다가 서산 너머로 꼴까닥 하는 모습(저녁 노을)을
보는 장소로 네팔 히마라야 트래킹 때 포카라에서 일출 모습을 보려고 새벽
에 추위에 벌벌 떨면서 금수강산을 지나온 해가 뜨는 모습을 보면서 아~ 우
리나라는 밤이 찾아오는구나 생각을 했지라-
노을노래 전망대에서 길은 좌측으로 확 꺾으면 함상전밍대가 나오지만 코로
나19로 문이 잠겼으니 아쉽다 늠내길 4코스는 구불구불 길이 없고 오른쪽이
나 왼쪽으로 확 꺾어 직선거리를 걷는다
• 함상전망대
해양경찰에서 쓰던 해우리급 250톤 262번함 무등산이 있다. 내부에는 해
양경찰 홍보관, 체험교육관이 있고 외부에서는 물대포가 있는데 쏠 수는 없
다.
전방으로 봉긋한 봉우리가 보이고 “도란도란 이야기 밭” 알림과 “살막길 이
용안내” 板이 있다 봉긋한 봉우리로 계단을 오르면 “오이도 살막길”이며
정자가 있고 서해랑길과 늠내길의 공유로 산자락에서 벗어나면 오이도해수
욕장이다 “살막”은 고기잡는 방법중의 하나다
• 살막길 이용안내
군사 보호지역으로 통제되었던 지역을 시민들에게 개방함으로서 옛 오이
도 모래사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산책로다 군 작전지로 개방시
간 외에는 출입이 통제 되오니 이용 시간을 준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작전 및 훈련시에는 일시적으로 출입이 제한되오니 양해 바랍니다
개방시간 동절기(11~2월) 08:00~17:00 하절기(3~10월) 08:00~18:00
2506-1대대 031-498-2113 전군주민신고망통합전화번호: 1661-1132
하지만 밀물 때는 통과 할 수 없어서 늠내길이나 서해랑 길은 도로 곁으로
데크를 설치공사 중이다 오이도해수욕장 끝머리에는 오이도 박물관이 있다
• 오이도박물관
오이도 역사를 다루는데 선사시대 오이도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독도에 유의 하여야 한다 대부도로 가는 자전거길이 있고 박물관 앞에서 우
측은 서해랑길이고 늠내길은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가야하고 잠시 후 횡단
보도를 건너 직진으로 한 없이 걸어야 한다
오이도역 가는 교통표지판을 무시하고 계속 직진하면 오구8교 다리 앞에서
좌틀 하여야 하고 횡단보도를 건너 곧 바로 옥구천으로 내려가도 좋지만 옥
구천 공사로 출입이 통제되어서 뚝방길을 따르다가 옥구천으로 내려서야 한
다
• 玉鉤川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시작하여 시화국가산업단지를 지나 시화호로
흘러 들어가는 소하천으로 인공하천이고 하천으로 유입하는 오·폐수로 인해
수질은 좋지 못한 편이다.
옥구7교 6교를 지나서 5교 밑에서 간식을 먹고 4교를 지나 3교 앞에서 좌
틀하였다가 옥구3교를 건너 횡단보도를 통과하고 다시 좌틀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니 독도에 유년 할 것이다(⊃) “화랑갈비”
집이 보였다 김 총무가 이제 오이도역까지는 2.5Km 남았으니 점심을 먹자
고 한다 오랜만에 육회비빔밥으로 포식을 하고-
영수증을 살펴보니 육회는 육미로 표기하여 육뫼비빔밥은 만냥이고 반주는
“술 이라 해도 될 것을”-오리지날로 표기되었다 점심 후 백두클럽의 박 회
장과 통화하니 옆지기와 서해랑 길을 걷고 있다하여 “잘 하는 일” 이라고
부러워하고 다시 옥이도역으로 걷는데 독도에 유의하여야 한다
메타스퀘이어공원 서촌공원을 지나서 냉정초등학교 후문과 정문을 지나서
육교를 건너 찬우물 공원에 방음벽 길로 조금 진행하면 오이도역 나오고 14
시12분 원점으로 돌아왔다
트래팅이 끝났고 서울행 전철은 14시25분이다 5시간12분(점심시간 포함)을
투자하면서 늠내길 바람길과 시흥 늠내길을 끝내려니 다시 오고 싶은 시흥
이였고 오이도 먹거리를 찾아 Sun Set 데크에서 노을도 보면서 조개구이와
새우팀김으로 한잔 걸치고 싶다
• 烏耳島
시흥시 정왕동의 서쪽 바닷가 지역인데 원래 육지에서 약 4km 떨어진 섬
이었다. 일제강점기 때 갯벌을 염전으로 이용하며 육지와 연결되었다. 오이
도라는 이름은 섬의 모양이 까마귀의 귀와 비슷하다고 붙여진 이름이고 인
근의 옥구도와 함께 옥귀섬이라 부르기도 했다.
오이도는 천혜의 자원, 푸른 환경과 함께 선사시대 이래로 역사유물이 풍부
한 곳으로 수도권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 전설
어느 임금이 배를 타고 가다가 이곳에 표류하였는데, 한 어부가 玉으로
만든 그릇에 물을 바치자 임금이 깜짝 놀라 이를 貴하게 여기고 옥귀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늠내길 4코스는 바람길이라 하니 바람 “風”자가 들어간 사자성어가 200여개
있다는데 그 중에 몇 개만 골라본다
• 風磨雨洗: 바람에 갈리고 비에 씻김.
• 風木之悲: 효도를 다하지 못한 채 어버이를 여읜 자식의 슬픔을 이르는
• 風斯在下: 새가 높이 날 때는 바람은 그 밑에 있다는 뜻
• 風行草偃: 바람이 불면 풀이 쓰러진다는 뜻
• 風淸月朗: 바람이 맑고 달이 밝다는 뜻
• 風流雲散: 바람이 불어 구름을 흩어 버린다는 뜻
• 風雲造化: 바람이나 구름의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
• 風行霜烈: 바람처럼 빠르고 서리처럼 매섭고 嚴酷하다는 뜻
• 風雲才子: 비바람을 무릅쓰는 인재라는 뜻
• 風勢大作: 바람이 세차게 붊
• 風霜雪雨: 바람과 서리와 눈과 비를 아울러 이르는 말
• 風光明媚: 자연의 경치가 맑고 아름다움.
• 風月
1. 맑은 바람과 밝은 달.
2.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대상으로 시를 짓고 흥취를 자아내어 즐겁게 놂.
3. 얻어들은 짧은 지식.
• 風樹之感: 효도를 다하지 못한채 어버이를 여읜 자식의 슬픔을 이르는 말.
• 風雨大作: 바람이 몹시 불고 비가 많이 쏟아짐.
• 風吹草動: 바람이 불어 풀이 움직인다는 뜻
• 風寒暑濕: 바람과 추위와 더위와 습기를 아울러 이르는 말.
• 風塵外物: 속세를 벗어난 사람.
• 風飛雹散: 사방으로 날아 흩어짐.
• 風擧雲搖: 바람이 움직이고 구름이 흔들린다는 뜻
능내길 4코스
라.라.라
시흥
옛길 16.5Km는
바람의 길이다
Oido역 2번 출구에서
방음벽 숲길지나
호수 한바퀴 돌아
함송행복길에
솔방울 그득하고
옥구공원 빙돌면
똥섬 있고
방파제 따르면
빨강등대까지
옛 시인의 추억 거리다
거리 앞엔
먹거리 상점
그득하니
行路 때려치우고
大蝦와
해물상 차려
酒客이 되고 싶다
시흥 박물관 지나
옥구8교에서
옥구천 따르면
백로 한 마리
우둑커니
붕어를 기다리고
화랑갈비 집에서
점심상 차려
반주 결들이면
오이도역으로
돌아가는 길은 발걸음 무겁다 2021년9월25일 토요일 맑음
빨간등대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위에 차고
한겨울에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섬
바람소리 울부짖는 어두운 바다에
깜박이며 지새우는 기나긴 밤하늘
생각하라 저 바다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동요
등대지기의 가사로
노을이
이쁜 Oido 등대는
遊客들을 부른다
접근하기 쉽고
해물 먹거리
넉넉하고
방파제는
옛 시인들의 산책로
빨간색 등대는
바다에서
항구 쪽을 바라볼 때,
등대의
오른쪽이 위험하니
왼쪽으로 가라는 뜻
오이도
등대빵은 名物되었지만
우리나라
아름다운 16경엔
밀렸지만
찾는 사람은 많커니
노옹도 어찌타가
빨간등대를 본다 2021년9월25일 토요일 맑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