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송삿갓]

상사화( 相 思 花 ) 를 아시나요?

상사병이라는 건 알겁니다.

그냥 혼자서 누군가를 짝사랑하다가 병이 난 걸 말하는 거지요.

그런데 상사화라는 꽃도 있답니다.

뜻을 찾아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피지 않으므로

꽃은 잎을 그리워하고 잎은 꽃을 그리워하면서도

끝내 만나지 못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국악 소녀 안예은이라는 가수가 부른 [상사화] 한번 들어보세요.

꽤 오래 전 [역적] 이라는 드라마의 OST로 쓰였던 노래인데

뮤직 비디오만 봐도  한 없이 슬퍼요.

가끔은 이렇게 슬픈 노래도 좋아지는 걸 보니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가사도 옮겨 왔습니다.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수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는데
이리 나를 떠나오?

긴긴 겨울이 모두 지났는데
왜 나를 떠나가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오-오
우우우-우우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는데
이리 나를 떠나오?
긴긴 겨울이 모두 지났는데
왜 나를 떠나가오?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는데
이리 나를 떠나오?
긴긴 겨울이 모두 지났는데
왜 나를 떠나가오?

https://youtu.be/9vpfuRGHxfU?si=xe6UZQ8wtUXeZ9hv

[경주애인]

우리 꽃밭에도 있고 어느 절인가에도 가니까 무지 많았고, 아~ 순천만국가정원가니까 거기 많더라구요
상사화는 이쁘고 상사병은 겁나는겁니다

애절하고 애절하고 애통하고 애통하고 ,,

[푸른나무]

혼자 듣게하는 노래로 올리셨네요~ㅜㅜ
가끔 트롯경연에서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동영상으로 감상을 해보니 색다른 맛이 납니다.

[순풍]

야심한 밤에 들으니 마른 나뭇가지에서 우수수 떨어져 내리는 낙엽들처럼 이루지 못한 남여의 사랑 노래가 더 애절하게 들려 나오네요~

[선인장꽃(1959/여)]

삿갓님의 닉네임을 받쳐주는 노래같군요. 물론 내용은 아니지만요.
처음들어보는 노래이지만, 어린 소녀가 제법 곡을 이해하고 부르는 둣 하네요.

[파스텔]

꽃무릇을 상사화라 부르는 것 같아요

[미쉘]

그런 뜻이 있었군요. 하여간 배움은 끝이 없노라 ~~~ ㅎ

[독사깟(獨士깟)]

그런데 상사병 이란게 정말 있습니까?
전 여지껏 상사병은 그냥 형용사로...
기분을 뜻 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만약 진짜 있다면 증세가 어떤지 궁금 하네요. ^^

[험블]

군에서 특하면 상사님이 곡괭이자루로 궁디 때려서
상사병 걸린 적이 있습니다. ㅎㅎ

생긴 것이 오징어에 제가 일편단심 민들레과 라서 왕이프만 좋아했어요.

그래 상사병은 모릅니다. ㅎㅎ

[독사깟(獨士깟)]

ㅎㅎ 말대되네요 상사 병.. 그리 나쁜짓들 하고 사회 나와서 멀쩡들 한것 보면
희한 합니다.

전 한국서 군대 안간것 대한민국 군대서 좋아해야 할것 같아요... ^^

만약 갔다면... 때린놈 한테 총기 사고 같은 사고 쳤을겁니다.
부모님들이 선견지명 같은게 있으셔 희생 하시며 미국 대리고 온것
너무 잘하신것 같습니다.

황진이 스토리에 나오는 상사병... 너무 뻥이라 진짜 죽을 정도의 상사병 이란게 있는지
궁금 합니다. ^^ 정말 그러고 보니까 꽃스토리에서 많이들 나오는것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