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회원분이 견적 부탁했던 그 랩터인데 리뷰 한번 보세요. 제가 번역한 것인데 내용이 깁니다. 멋은 있는데 의견이 엇갈리네요.
SHOOT TECH SYSTEMS RAPTOR Advance
‘ShootTech Systems Raptor Advance’ 은 아처리 세계에서 흥미있는 컨셉이다. 컴파운드 보우(큰 동물 사냥용)와 슬링샷(작은 동물 사냥용) 두 가지 전부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스트링을 두 가닥 채용해서 전통적인 화살을 위한 노크포인트가 있고, 또하나 .38 캘리버(역주 : 직경 9.6mm) 볼베어링을 자석처럼 붙이는 노크가 있다.
슈테크 웹사이트에 아래 제원이 나와있다.
- FPS 410 – 485 ( 장전 물건에 따라 다름 )
- 드로웨잇 40 – 80 파운드 ( 조절 가능 )
- 렛오프 60-80% ( 조절 가능 )
- ata 32 인치
- 전체 무게 4.8 파운드
- 브레이스 하잇 7 인치
내가 처음 이 보우를 본 것은 친구들과 캠핑가서 였다. ‘Monkey’ 잡지사의 편집장인 ‘Tim Stetzer’ 도 포함해서 같이 갔다. 몇 가지 무기를 테스트 발사해보고 난 후, 팀은 나에게 어떤 물건의 리뷰를 해볼 수 있나 물어봤다.
나는 아주 좋다고 했다. 아처리에서 새로운 기술을 보는 것은 늘 흥분시키는 거니까.
그는 보우를 가져와서 아버지와 함께 몇 주 사용해 보라고 권했다. 우리 아버지(Howard Vey)는 40여년 동안 보우 헌터였던 분이다.
그래서 여기에 그 보우에 대한 리뷰를 하는 것이다.
Breakdown
보우는 드로렝스 32인치에 50파운드로 셋팅되어 있었다. 보통 렛오프 80% 라고 짐작하는데 나중에 자세히 보니 확실한 것은 아니었다.
애로우 레스트가 따라오지 않고 오직 볼베어링을 날리는 목적으로 셋팅되어 있었고, .38 인치 강구만 가지고 엄청 테스트했다. 신속한 테스트를 위해 이베이에서 레스트를 하나 주문했다. ‘Octane Hostage XL’ 인데 그리 좋은 것은 아니지만 테스트를 위해서는 충분히 기능을 할 것이다.
화살은 ‘Beeman ICS 400 gram carbon hunters’ 과 2개의 100 그레인 짜리 필드포인트와 1개의 100 그레인 짜리 ‘Thundercap’ 브로드헤드로 테스트했다. 조준기는 ‘STS mini-3D’ 가 보우와 함께 따라왔다.
두 번 테스트 하는 동안 20-25발 을 사용했고 거리는 20야드였다. 기계가 없어 웹사이트에서 광고하는 속도 측정은 하지 못했다.
The Good
전체적으로 이 보우는 슈팅이 무척이나 즐겁다. 버터처럼 부드럽게 당겨지고 소음도 거의 없이 조용하고 스태빌라이저없이도 진동이 없었다.
20 야드 거리에서 3-6 인치 탄착군을 일정하게 보여주었다. 20발을 쏘고 나서도 팔뚝이 하나도 피로하지 않아서 계속 킬존에 맞힐 수 있었다. 균형도 좋아서 무게가 무거운데도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조준하기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었다. ‘STS’ 조준기도 조준을 쉽게 도와주어 불스아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시야가 밝고 조준이 매우 쉽고 부드럽다.
우리가 캠핑하는 동안 하루종일 볼베어링을 쏘면서 놀았고 이게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공식적인 테스팅에서는 브로드헤드 장착한 화살이 젤 타겟을 12 인치 이상 관통했다. 관통 결과에 의심을 가졌지만 50 파운드로 아무 문제가 없었다.
정말로 이 보우는 아주 재미있다. 테스트 내내 화살 날리는 간단한 것으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The Bad
불행히도 모든 것이 장밋빛은 아니었다. 회사에서 시장에 판매 전에 우리에게 연락이 올 것이라 관심은 있었다.
먼저 아처리에 전념하기 위해 슬링샷 기능을 포기하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있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하나는 볼베어링을 쏘면 10 야드 거리 정도에서는 정확하게 맞았으나, 10-15 야드 거리가 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마치 강선없는 머스캣 소총과 라이플 소총과의 차이였다.
볼베어링이 아무리 빨라도 회전이 없어 직진하기 어려운 것이다. 테스트 도중 여러 발의 볼베어링이 숲속 저 너머로 날아가 버렸다.
둘째, 슬링샷 용도는 작은 동물 사냥용이어서 그냥 표준적 고품질 슬링샷을 사용하는 것이 낫지, 이것은 그 용도로는 크고 무거운 것이다. 또한 숲속에서 돌아다니는데 매우 곤란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볼베어링을 쏘다가 화살을 쏘다가 전환하는 것은 정말로 짜증나는 일이었다. 애로우 레스트가 볼베어링이 지나가는 경로에 있을 수도 있어서 이건 불편한 게 아니라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애로우 레스트을 정확히 장착하는 것은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일단 에로우 레스트를 제자리에 장치했다면 슈터가 볼베어링을 쏘기 위해 그걸 다시 떼어내는 일은 정말 아니다.
마지막으로 작은 동물 사냥용으로 보우를 사용하려 한다면, 시중에는 그런 용도로 화살 촉에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칠면조, 토끼 등을 잡기 위한 촉이 다양하게 많이 있다. 간단히 말해서 슬링샷은 재미있는 것이지 실제적이 아니라는 소리이다.
대답없는 질문과 불평을 포함해서 보우 자체에도 아직 테스트 못한 기술적인 문제가 많이 있었다. 힘을 발생시키는 ‘Power Rubber’ 시스템과 기능의 핵심이 관심의 대상이었다.
밴드는 라텍스 고무인데 수명이 얼마나 가는냐가 관건이다. 숲속에서 걸어가다가 만에 하나 끊어지거나 어떤 물체에 뚫려버린다던가 하는 문제는 진짜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휠 케이블이 정말 가늘어서 마모의 위험성을 보이고, 스트레칭시 부서질 것 같아 보인다. 진짜 관심있다면 고무와 휠 케이블의 오랜 시간 동안의 테스트가 필요한 것이다.
부품 교체도 또한 관심 대상이다. 전매 특허여서 부품은 오직 ‘ShootTech’ 사에서만 공급된다. 보우 스트링은 교체하기가 매우 곤란하게 되어있다. 스트링이 두 가닥인데 애로우 노크는 좀 더 가는 스트링으로 두 개가 이어져 있으며, 불베어링을 잡아주는 자석이 이것과 일체로 되어있다.
스트링을 교체하려면 반드시 분해해야 한다는 말이다. 또한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ShootTech’ 사에서는 아직도 보우에 대한 문서 기록화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확인된 바 없다.
다른 컴파운드 보우에 비해 ‘Raptor Advance’ 는 무거운데, 앞에서 말한대로 숲속에서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균형감이 좋아서 무게감은 둘째 문제이다. 좀 더 관심있는 사항은 뭔가 하니 여기 이 50파운드로 시중의 다른 싱글 캠의 컴파운드 보우와 같은 파워나 관통력을 얻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이 문제는 렛오프가 줄어들면 운동 에너지가 더 저장되니까 해결되거나 감소되는 문제이다. 또한 문서 기록화가 안되고 있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조준기가 사용하기에는 괜찮은데 전통적인 멀티핀 조준기에 비해 단점이 있다. 일체형 조준기는 상하 좌우 조정에 포인터를 사용하는데 필요시 다른 셋팅하기 위해 조준기를 움직이게 되어있다.
움직임은 부드럽지만 나는 헌팅 상황에서 너무 시간이 지체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그냥 전통적인 3핀 조준기인 경우 눈만 움직이면 되는 것이다. 아직도 3D 사이트는 매우 기능적이고 싼 물건도 아니고 유용하다.
이제 실제로 수백발 쏜 후, 처음 우려했던 대로 ‘Power Rubber’ 밴드에 스트레칭 마크와 마모가 보이기 시작했다. 교체용 고무를 받아서 사용설명서대로 수명을 늘이기 위해 실리콘 구리스를 문질러 발랐다(새 ‘Power Rubber’에 구리스가 포함되어 있음). 이것은 처음 오리지널 타입에는 없는 것이다.
The Ugly
이제 기능상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미적 감각이라든가 회사에 관한 문제들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겉으로 보기엔 보우가 샤프하게 보이고, 날씬하고 SF 영화에서 나올법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전통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처들은 디자인에 고개를 돌릴지 모르지만, 나는 예외적으로 미적으로 멋있게 보인다.
내가 쏘고 있는 것을 본 내 친구가 말하길, 닌자 보우같다고 말한다. 결국 여러분이 미적으로 멋있다고 느끼는 무기라면 이 보우가 틀리지 않는다. 멋져 보이기 때문이다.
보우에 장착되는 퀴버 브라캣은 포함될 예정이다. 내 경우엔 아마 어깨 퀴버를 사용할 것이다. 이미 장착된 조준기에 퀴버까지 포함된 무게가 장난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이미 있던 조준기까지 떼어버리고 다시 다른 조준기를 보게 될 것 같다.
이제 가격 문제가 남았다. 이 보우가 매우 비싸다면 위에 적은 모든 문제가 특별히 다가올 것이다. 휠 케이블, 고무 밴드 등 유지관리가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 특히 주어진 중량과 관통력에 있어서 보우의 초기 가격이 비싸다면, 이건 매우 큰 문제이다.
불행히도 ‘ShootTech’ 의 웹사이트엔 단지 연락하라고만 적혀있고 소비자 권장 가격이 적혀있지 않다. 처음 우리가 가격이라든가 드로렝스 바꾸는 법, 렛오프 조절 방법 등을 알기 위해 계속 회사와 연락하려고 시도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다만, 파워 러버 교체 사용설명서만 받았던 것이다.
그 파워 러버 사용설명서도 단순히 교체 방법만 적혀 있었다. 드로웨잇을 증가시키려면 고무를 어떻게 사용하는가, 각 림에 밴드를 얼마나 사용해야 하는가, 밴드에 “S” 과 “L” 마킹이 되어있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지, 다른 유용한 정보 등을 전혀 설명해 주지 않았다. 여러번 시행착오가 필요했다.
결국 회사에서 시간을 끌게 된 것만을 사과했지만, 그래도 가격과 드로렝스 조절방법을 말해주지 않았다. 단지 지금 문서기록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고 다 되면 보내주겠다고 말해주었다. 이것으로 감지덕지 해야 했다. 앞으로 전체적인 사용설명서를 볼 수는 있겠다.
마지막으로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릴리즈 고리를 케이블보다는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표준은 트리거로 작동되는 릴리즈이지만, 엄지로 하는 릴리즈가 아직도 많고 값도 비싸지 않다. 케이블을 기반으로 하는 고리는 위 두가지 다 거의 사용 불가능하다.
Conclusion
이것이 테스트를 위한 받은, 원형보다 진보된 ‘STS Raptor Advance’ 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새로운 스타일의 컴파운드 보우를 위한 놀랄만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테스트 상태에 놓여있는 어떤 제품이고 아직 문제가 있으며, 적어도 회사하고의 소통뿐만 아니라 도구는 쏘는데 즐거워야 한다.
나는 이 회사가 슬링샷 기능에 대한 기술개발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재미있기는 하다만 내 생각에는 관심을 끌기위한 하나의 술책으로 느껴지며, 전통적인 슬링샷이나 다른 사냥도구보다 더 실제적이지 못하다.
또한 딸려오는 일체형 조준기보다 그냥 많이들 사용하는 멀티핀 조준기로 교체했으면 한다.
릴리즈는 부드럽고 조용하고 화살로 쏠 때는 정확하게 맞아준다. 드로우도 바라는 것만큼 부드럽다.
Add to that the relative lack of “snap” resulting in next to no wrist shock, and you’ve got the beginnings of an ace project.
고무와 얇은 휠 케이블에 대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큰 동물사냥에 들고 나가고 싶고, 실제로 펜실베니아 아처리 시즌 때 몇 주 참가할 예정이다.
(역주 : 여기까지가 ‘Jason’ 이 쓴 글입니다.)
Editor’s Counterpoint (위에 적은 편집장 팀의 글)
리뷰를 위해 이 보우를 ‘Jason’ 에게 넘겨주었다. 그는 나보다 더 드라마틱한 경험을 하였으며, 내가 언급했던 장단점보다 더 깊이 파고들어 많은 것을 찾아내었다. 나와 그가 가장 다른 의견은 슬링샷으로서의 기능이었다. 그게 이 보우의 전체인데.
지금 보우 시장에는 수천 가지의 보우가 있다. 가장 독특한 점은 슬링샷이라는 것이다.
나는 슬링샷 애호가이고 처음에 그것 때문에 이 보우에게 매력을 느꼈다. 나는 늘 좀 더 파워풀한 슬링샷 돌멩이와 볼베어링을 찾아 다녔고 항상 흥미를 느꼈다.
현대적인 것은 물론 예전 중세시대의 스톤보우, 크로스보우를 재생산한 것을 찾아다녔고, 비록 크로스보우 형태는 아니더라도 랩터도 그 선상에 있었다.
제이슨의 질문 - ‘화살을 쏘는 보우를 넘어서 왜 하필 슬링샷인가’ 에 대하여 대답은 이렇다. 무기 자체이고 의도된 보우의 목적이다라고.
전통적인 사냥에 있어 그는 절대적으로 옳다. 화살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 맞다. 그러나 랩터의 포인트는 다른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화살에도 잘 작동한다. 그렇지만 나는 ‘Shoot Tech’에 슬링샷 컨셉을 지속하라고 용기를 주고 싶다.
우선, 사냥의 또다른 옵션이기 때문이다. 더 좋지 않냐고? 아니다. 더 좋은 것은 아니고 또다른 짓거리로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강구는 화살보다 훨씬 많이 가지고 다닐 수 있고 값싸다는 큰 장점이 있다. 전형적인 사냥에는 아니지만 서바이벌 상황에선 더 가치가 있는 도구라고 생각된다.
강철 볼베어링은 값이 싸면서 매우 풍부하다. 아무 소매점에서나 구할 수 있다. 꽤 많이 연습하는데도 비용이 얼마 들지 않고, 웃옷 주머니나 파우치에 많이 가지고 다닐 수 있다. 50구경 볼베어링을 수천개씩 보관할 수 있다.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며 품질이 나빠지지도 않는다.
나는 값싼 탄약을 좋아한다. 나는 조용한 작은 동물 사냥을 좋아하며 랩터가 이 역할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슬링샷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평범한 슬링샷 3개를 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같은 탄약으로 굉장한 사거리와 관통력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내부가 빈 문짝을 타겟으로 놓고 쏘아보았다. 그 문짝은 내부는 비어 있어도 옛날 모델이라 굉장히 튼튼한 문짝이었다.
랩터는 문짝 양 면을 관통하고 아마도 울타리까지 간 것 같다. 그 다음 평범하지만 제일 강력한 일반 슬링샷으로 해보았는데 문짝 앞부분만 패였을 뿐이었다.
차이는 엄청났다. 마치 손목로켓이라 할만했다. 하지만 그 크기가 비교가 되질 않으니.
정확도 면에서도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그가 옳다. 화살로도 볼베어링으로도 많이 습사해 봤지만 일정하지가 않았다. 테스트 외에 6명의 슈터가 다시 습사해봤는데 전부 문제가 있었다.
나는 포기하라는 것 대신 회사에서 디자인을 조금 바꾸었으면 하고 추천하고 싶다. 시중에서 진짜 독특한 물건이고 개발을 계속할 가치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만약 회사에서 크로스보우를 랩터처럼 만든다면 나는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첫댓글 관심이 생기다가 사라지는군요 ㅋㅋ
하.. 정말 리뷰 한방에 기대와 소유욕망이 한방에 사라지네요 ㅋㅋ
저는 그냥 가지고 있는 컴파운드중 하나를 가장 약하게 해서 레스트 떼고 슬링샷 설정을 한번 해보려 합니다. 문제는 8밀리 강구 무게가 3.5g이어서 시도할까말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프레데터 3050 화살 무게가 27g 이거든요. 활이 부서질 것 같습니다.
장문의 번역 감사 드립니다
보우가 메리트는 있네요
보우와 슬링샷의 조합과 희소성 그리고 특이하게 생긴 모양새
가격은 상당할것 같군요
하나 소장하고싶은데
수리 및 부품 구입이 힘들다는 소리를 들어서
슬프네요...
역시 디자인이 과하면 실용이 떨어지죠 전 실용주의인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