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0년 1월 19일(일요일)
2. 어디로 : 목포 유달산(228m).
전라남도 목포시 죽교동.
3. 함께하신 분 : 목포약사산악회 회원 15명.
4. 산행방향 : 노적봉 - 유달산 들목 - 유선각 - 마당바위 - 일등바위 - 소요정 -
이등바위 - 해양대 방향으로 하산 - 둘레길 합류 - 코끼리바위 -
낙조대 - 수원지 - 출발지점 도착 - 난 전시관 - 하산.
5. 산행거리 및 시간 : 9.5km, 2시간 45분.
목포 유달산 일등바위입니다.
동쪽에서 해가 떠오를 때,
그 햇빛을 받아 봉우리가 마치 쇠가 녹아내리는 듯한 색으로 변한다 하여,
유달산(鍮達山)이라고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구한말에 놋쇠 유(鍮)에서 선비 유(儒),
유달산(儒達山)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옛날부터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유달산 일등바위에서 심판을 받은 뒤,
이등바위로 옮겨져 대기하다,
극락세계로 가게 되면 삼학도 3마리의 학이나 고하도 용머리의 용을 타고
저승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죄가 많아 극락세계로 떠나지 못한 영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
지금도 이등바위 주위를 떠돌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아이고,
세상 사람들아,
죄는 조금만 짓고,
가능하면 선(善)한 마음으로 한 세상 살다가 갑시다.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목포시약사산악회에서는,
2020년 새해를 맞아 산악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목포시민의 앞마당,
동네 뒷산,
유달산을 산행지로 정하였습니다.
이번 산행은 약사산악회를 뛰어넘어,
약사회 차원에서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주기를,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기를 기대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시행착오였을까 ?
평소 산행인원보다 적은 인원이 참여하였습니다.
집에서, 약국에서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
천천히 걸어도 두, 세시간이면 둘레길을 완주할 수 있는데,
마음만 먹으면 어느 때나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데,
굳이 산악회산행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까 ?
이렇게 생각한 것은 아닌지,
궁금해 집니다.
넓게 마련된 유달산 무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노적봉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큰바위 얼굴 노적봉이 보입니다.
노적봉은 유달산 길 건너편에 있는 큰바위 얼굴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이 군사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서,
이엉으로 바위를 덮어 군량미가 대량으로 비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주민들에게는 군복을 입혀 노적봉 주위를 돌게 하였으며,
영산강에는 백토가루를 뿌려 바다로 흘러드는 물줄기가 쌀뜨물로 보이게 하였으니,
왜장이 아군의 군세에 눌려 멀리 퇴각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노적봉을 돌던 전술은 훗날 문화예술로 승화되어 강강술래로 발전하였다는
전설이 서려 있기도 합니다.
대원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유달산의 사찰들입니다.
크지 않은 산인데 사찰이 7개나 있습니다.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인데,
사찰을 다른 말로 '절'이라고도 하는데,
절을 하려면 고개와 허리를 숙이듯,
하심(下心),
마음을 낮춘다는 겸손의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유달산에 일등바위, 이등바위, 삼등바위가 있는데,
서로 경쟁하지 말고,
다투지 말고,
겸손해졌으면 합니다.
"지가 잘나면 얼마나 잘 났겠습니까 ?"
"다 거기서 거기지"
요즘 목포가 근대역사문화공간과 해상케이블카,
신안 천사대교가 개통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아침부터 유달산을 오르는 단체관광객들이 보입니다.
2020년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기를,
기원하면서,
이제 산행 시작합니다.(9시 30분)
1997년 10월 1일이 목포개항 100주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올해는 개항 123주년입니다.
유달산 들목 계단을 막 올라서면,
쥐바위가 있습니다.
길 건너 노적봉을 노려 보고 있는 폼이,
이순신장군의 위장술이 왜적들만 속인 게 아니라 쥐까지 속인 모양입니다.
호시탐탐 노적가리를 노리고 있는듯 합니다.
뿌연 안개인지, 구름인지, 미세먼지인지,
햇빛이 빛을 잃었습니다.
미세먼지만 아니기를 바래봅니다.
대학루입니다.
유달산 표지석입니다.
아리랑고개,
목포 사람들이 운전면허증을 따면,
예전 아리랑고개를 오르고 내릴 수 있어야,
비로소 도로 주행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추억이 깃든 길입니다.
유달산은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이자,
영산기맥의 시작점이자 종착지입니다.
하늘에는 비익조가 있고,
땅 위에는 연리지,
그리고 우리 부부가 있습니다. ㅋ
이순신장군입니다.
'사공의 뱃노래 가물 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노래비입니다.
노랫말 중 '삼백연 원안풍'은,
원래는 '삼백년 원한품은' 인데,
일제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비슷한 음으로 우회적으로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목포시 전경입니다.
노적봉,
그 뒤로 삼학도가 보입니다.
오포대입니다.
오포는 정오포의 준말입니다.
아주 오래 전 시계가 귀하던 시절,
정오가 되면 포탄 없이 화약과 신문지만 넣고 대포를 쏘았는데,
그 대포를 쏘면 굉음과 함께 목포 상공에 신문지가 흩어졌다고 합니다.
시민들은 그것을 신호로,
아, 정오가 되었구나 생각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은 '천자총통'입니다.
유선각입니다.(9시 50분)
임종훈이가 해가 바뀌더니,
분위기가 많이 바뀌였습니다.
많이 겸손해졌습니다.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목포해상 케이블카 중간역인 유달산 스테이션입니다.
여기서 내려 유달산을 둘러보고,
다시 고하도로 건너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벼운 산행입니다.
등에 짊어진 배낭의 무게도,
마음의 짐도,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여기서 두 팀으로 나누어졌습니다.
한 팀은 바로 계단을 올라 마당바위쪽으로 해서 일등바위로 올라가고,
아내를 포함한 우리팀은 우회해서 보리마당을 통해 일등바위에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이것은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욕심에 의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몇 해 전부터 무릎이 좋지 않은 아내는 바위산 산행은 피하고,
둘레길만 걷는데,
오늘도 자기 혼자만 둘레길로 간다기에,
많은 계단 오르지 않고도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설득을 해서 함께 하였습니다.
정승원회장, 최경배총무위원장, 임종훈수석부회장입니다.
최경배총무위원장이 모든 모임의 중심은 총무위원장이라고,
앞서 가려고 하자,
그것은 동호회에서나 있는 일이고,
약사회에서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다.
약사회는 어디까지나 회장 중심체제다.
임종훈수석부회장이 최경배총무위원장을 자제(?)시키고 있습니다.
유달산 미륵불입니다.
유달산 마애불입니다.
유달산에 남아있는 불교유적 중에 가장 한국적이며,
불상의 머리부분에 관을 쓰고 있는 형태가 매우 독특합니다.
여기서 일등바위로 오르는 길이 없어,
되돌아 나왔습니다.
어떤 이는 장고(長考) 끝에 악수(惡手)를 두었다.
리더를 잘못 만나면 몸이 고생한다.
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순전히 무릎이 좋지 않은 아내를 배려하기 위해서 택한 길이고,
아내 덕으로 '미륵불'도 보고 '마애불'도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고래바위"입니다.
이 길은 곧장 마당바위쪽으로 해서 일등바위에 오르는 길입니다.
'종바위'입니다.
'나막신 바위입니다'
일등바위와 이등바위가 한 눈에 보입니다.
마당바위쪽에서 바라본 일등바위, 이등바위입니다.
그 위상이 범상치 않아 장군바위 같기도 하고,
형제바위 같기도 합니다.
부동명왕상, 흥법대사상,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은 유달산 바위 곳곳에 그들이 숭배하던
불상을 새겨 놓았습니다.
국권찬탈에 이어,
경제, 문화, 종교까지 수탈하고 말살하고 정신세계까지 지배하려는
그들의 무서운 집념에 가슴이 서늘해집니다.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입니다.
한 때는 그 부끄러운 현장을 지워버리자는 여론이 비등했으나,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 남겨놓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당바위에서 나막신바위까지 다시 내려와서,
일등바위쪽으로 갑니다.
일등바위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계단이 한 250여개 되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는 2팀,
마당바위 반대편,
보리마당에서 일등바위를 오르는 코스입니다.
얼굴바위입니다.
자연석에 계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금 같으면 이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마당바위 계단을 피해 왔는데,
'오십보백보'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오를 계단은 다 오른 것 같습니다.
뒤로 죽교동과 유달동 고하도, 허사도를 연결하는
목포대교가 보입니다.
어떤 이는 케이블카를 3번은 타야 목포해상케이블카를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낮에 전반적으로 전부 둘러 보고,
두번째는 해넘이 풍광을,
마지막 세번째는 목포대교를 비롯한 야경을 본 후에
이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사람,
목포시나 케이블카회사 홍보팀에서 나온 사람은 아닌지 ?
의심해 봅니다.
일등바위에서 바라본 이등바위입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1. 개통일 : 2019년 9월 6일.
2. 운행 시작일 : 2019년 9월 7일.
3. 요금 : 왕복, 편도.
일반캐빈: 22,000원, 18,000원.
크리스탈캐빈 : 27,000원, 21,000원.
4. 총 연장길이 : 3.23km(육상 2.41, 해상 0.82).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입니다.
왕복과 편도 요금 차이가 별로 나지 않습니다.
크리스탈캐빈입니다.
케이블카 바닥을 통해서,
유달산, 목포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일반캐빈입니다.
케이블카는,
유달산 아래 북항승강장에서 출발합니다.
유달산승강장을 거쳐 바다 건너,
고하도로 넘어갑니다.
유달산 정상입니다.(10시 30분)
이제 내려갑니다.
'롱리브더킹: 목포 영웅'을
(강윤석감독, 김래원, 원진아 주연)
유달산, 평화의 광장 일원에서 촬영하였습니다.
김래원은 가라,
내가 장세출(주인공)이다.
일등바위에서 바라본 목포 앞바다 전경입니다.
유달산 여기저기에 조명장치를 해 놓아,
밤에 유달산을 올려다보면 볼 만은 한데,
지금도 환경운동가들은 조명장치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뜨겁습니다.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나,
숙면을 해야 건강합니다.
흔들바위입니다.
공식 명칭은 흔들바위인데,
풍류를 즐기는 사람들은 홍어에 탁주 한 사발이 생각나는지,
홍어바위라고 하고,
가족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사람들은,
거북바위라고 부르는 것을 들었습니다.
거북이 등을 타고,
망망대해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보았습니다.
보리마당입니다.
소요정입니다.(10시 44분)
유달산에는 6개의 정자가 있는데,
소요정은 일등바위와 이등바위 사이에 있습니다.
요즘은 산행 중에 음주를 금하는데,
소요정에서는 아주머니 한 분이 사시사철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금 와서 내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일등바위에서 심판을 받은 영혼이 이등바위로 옮겨가면서,
저승으로 떠나기 전,
이승에서 마지막 술잔을 기울인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닐까 ?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욱작가,
오늘 무슨 좋은 일 있나 ?
병권,
주전자권을 잡았어,
오욱작가가 한 턱 내는 건가 ?
이등바위에 있는 수도승바위입니다.(10시 52분)
그런데,
제가 촛불바위로 비공식적으로 다시 이름지었습니다.
가정의 안녕과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하였습니다.
정승원회장과 김미진약사,
이들은 가정과 아이들보다는,
'우리사랑 영원히 ~~'를 외치는 듯 합니다.
일등바위, 이등바위를 올랐으니,
삼등바위는 다음을 기약하고,
오늘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 짓고,
이제는 둘레길을 걷기 위해 내려갑니다.
길을 걷다보면,
이런 길도 있고 저런 길도 있습니다.
겨울산행은 뭐니뭐니해도 눈(雪) 덮힌 산행이 제격인데,
늦가을 호젓한 산길을 혼자 걷는 느낌입니다.
산행길과 둘레길은 가끔 만나는 지점이 있지만,
가는 길이 다릅니다.
이제 둘레길로 내려섰습니다.
이 바위는 어민동산에서 조각공원쪽으로 가다보면,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바위도 내가 이름을 지었습니다.
'코주부바위'라고.
유달산 길라잡이를 하려면,
조금은 제대로 하자는 생각에,
연휴 동안에 보완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유달산 산행을 하면서,
둘레길을 다 둘러볼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어민동산쪽에서 아랫길을 택해야,
우리나라에서 유달산과 대이작도에서만 자생한다는 왕자귀나무를 볼 수 있는데,
삼등봉쪽 윗길을 걷는 바람에 사진에 담아오지 못했습니다.
낙조대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고하도 용머리 풍광입니다.(11시 21분)
이러한 산길은,
혼자 걸어도,
도란도란 둘이, 셋이 걸어도,
좋습니다.
수원지(11시 38분)
수량이 풍부할 때는,
인공폭포에서 폭포수도 떨어지고,
연꽃도 피어 제법 운치가 있는데,
오늘은 수원지가 메말랐습니다.
이 부근 어느 골목인가,
좁은 골목길 담벼락에 대문 문패처럼,
나무판에 시와 그림을 새겨 넣은 시화골목이 있고,
영화 1987, 연희네 슈퍼가 있습니다.
목포 시화골목 인근을 지나는 길에,
내가 좋아하고,
목포약사회장과 목포문인협회 회장을 지내신,
오늘 산행에도 참여한,
김영천시인의 시 한 수 감상하고 가겠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것
김영천
크게 성공하지 못해도
사방 곳곳에 이름 날리지 못해도
그냥 살다가 가는 것조차
얼마나 아름다운가
세상에 이름 모를 갖가지 풀꽃들이
그냥 그렇게 피었다 지듯
우린 그저
함께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뜻있는 일인가
조금씩 웃고 또는 슬퍼하고
절망하는 만큼 꿈도 꾸고
그렇게 그냥 사는 것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그냥 살다가 가는 것조차
얼마나 아름다운가
설날이,
정월 대보름이 가까이 있으니,
시 한 수 더 감상하고 가겠습니다.
천 등
전경란
꿈을 말하라 한다
희망을 말하라 한다
뜨겁게 달군 열기로
하늘을 향해 오르는 빨간등에
모든 소망을 걸었다
바람이 흐르는 대로
어디로 향해 갈지
어디에 머물러 앉을지
도무지 알지 못하지만
때론 한없는
나약해진 마음
어깨 늘어진 무거움을
천등의 무게 속에 감추고서
스스로의 위로를 갖는다
전경란시인은,
목포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입니다.
겨울장미,
동백꽃입니다.(출발지 부근 11시 47분)
유달산을 일본인에게,
세 번이나 팔아먹은 정병조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일본인에게 팔아먹었으니,
대동강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보다 한 수 위라고 하겠습니다.
정병조는 재판을 받으면서도,
내가 유달산을 일본놈한테 팔아먹었다고,
유달산이 일본으로 건너갔느냐 ?
이 땅에서 사라졌느냐 ?
오히려 당당하게 큰소리를 쳤다고 합니다.
삼일운동탑입니다.
조릿대와 동백숲 길입니다.
동백꽃인줄 알고 가까이 다가가 보니,
동백이 아니었습니다.
동백은 꽃잎이 바람에 날리지 않습니다.
투두둑 꽃송이째 떨어집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우직한 꽃입니다.
탑에 '나무아미타불'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탑 모양도 낯설어 보입니다.
옥순주회장께서 갑자기,
나무아미타불의 정확한 뜻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치고,
나무아미타불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정확히 그 뜻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도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블(南無阿彌陀佛)
1. 아미타불에게 돌아가 의지한다는 뜻,
중생의 깊은 믿음을 표현한 것이지만,
그 자체의 주문이 가진 공덕도 크다고 합니다.
즉 아미타불에게 귀의해서 의지하고 불공을 열심히 쌓으면
극락에 갈 수 있다.
나무는 산크리스트 어 '나마스(Namas)의 음역어라고 합니다.
2. 공들인 일이 헛일이 됨을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4.15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 모든 계층에 온갖 정성을 다하는데,
이번에 모 당에서 스님들한테 설 선물로 육포를 보내서,
그동안 쏟아 붓은 공력이 수포로 돌아가 버렸다고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적어도 불교계만큼은 나무아미타불이 되었다고 합니다.
철거민탑입니다.
유달산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공원내 588세대의 초가집을 철거하였다고 합니다.
고향을 사랑하고 유달산을 아끼는 마음에 선선히 정든 터전을 내어 준,
철거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고마운 마음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초가집에서 나온 돌로 탑을 세웠다고 합니다.
유달산 조각공원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야외조각공원입니다.
기다림.
나 어릴적에.
희망을 찾아서
섬 - 압해도.
2020년 첫 산행,
유달산 산행 마무리 짓는 곳,
유달휴게타운에 도착하였습니다.(12시 20분)
유달휴게타운은 통닭집입니다.
닭육회, 닭백숙, 닭죽,
코스별로 나왔습니다.
금년 산행도 무사산행하기를 ~~~
오늘 점심은 정승원회장이,
부담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마디하였습니다.
차라리 회비을 얼마씩 걷는게 낫지,
목포약사회에서 제공한다고 홍보해 놓고,
많이 올까 걱정이 되었는지,
전혀 홍보도 않고,
독려도 하지 않으니,
이 인원밖에 오지 않은 것 아니냐 ?
나는 닭고기는 별로입니다.
이형곤이사는,
남들이 잘 먹지 않는 닭목뼈, 닭발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물었습니다.
목청 가다듬고,
발로 열심히 뛸려고 준비하는 것을 보니,
이번 4월 총선에 나가느냐고....
시간도 많고,
마음에 여유도 있어서,
커피가 맛있는 집,
재미가 있는 카페,
"학교종이 땡땡땡"
커피집에 들렸습니다.
분위기가 좋습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마시며,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마님들은 언제나 끝내려나 ?
기다리는 기사들은 지쳐만 갑니다.
목포약사산악회 회원 여러분,
목포시약사회 회원 여러분,
오늘 가까운 유달산 산행,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뜻하는 바,
다 이루시고,
올 한해 무사산행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오욱, 임종훈, 최경배, 나연수.
사진 편집, 글 : 나 연 수.